책임져야 할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지난 7월14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1인 미디어로서 <고재열의 독설닷컴>이 보여준 성과의 의미와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제가 했던 말이 촉매가 되어, 제가 공식 발표를 하기도 전에 벌써 ‘다음 아고라’에서 하나의 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제 말에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제가 직접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발췌
- 앞으로 더 계획하고 있는 것 있는가?
“‘우리 강산 즐겁게 즐겁게’라는 이름의 명랑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구상하고 있다. 지금 ‘나우콤’ 주가가 40%나 떨어졌는데 명백한 탄압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나우콤 주식사기 운동’을 펼치려 한다. 내가 먼저 10주를 사고 블로그 방문자 가운데 5명을 선정해 나우콤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선정 기준은 블로그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사람이다.”
제가 제안하려고 했던, <고재열의 독설닷컴>이 진행하는 ‘우리 강산 즐겁게 즐겁게’ 캠페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진행하려고 했던 사업은 바로 ‘나우콤 주식 사기’ 운동이었습니다. 개인방송 신대륙, ‘아프리카’는 ‘다음 아고라’와 함께 100만 촛불 집회를 가능하게 한 민주주의의 실험실이었습니다. 이 ‘아프리카’를 운영하는 나우콤의 문용식 대표이사가 구속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구속의 직접적인 이유가 ‘아프리카’의 생중계는 아닙니다. 나우콤이 운용하는 다른 웹스토리지 서비스의 저작권법 위반에 대한 것입니다(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포스트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고재열의 독설닷컴>은 문용식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는 부당하며 명백한 정치적 탄압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국민의 힘으로 나우콤을 살리자는 운동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나우콤 문용식 대표
다음은 ‘대한민국 정책포털(www.korea.kr)’에 나온 나우콤 관련 내용인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스넷은 사회적 기업을 돕고자 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로서, 다음커뮤니케이션(사회적 기업 희망블로그 제작 지원사업), 네이버 해피빈(사회적 기업 해피로그 제작 지원사업), 나우콤(사회적 기업 무료 홈페이지 제작 지원), 열린사이버대학교(교육 지원) 등의 전문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구속 이후 나우콤 주식은 5천원 정도에서 3천원 정도로 40% 정도 빠진 상황입니다. 주식은 심리싸움입니다. 국민이 지지대가 되어준다면 나우콤 주식이 더 빠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국민이 지켜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나우콤이 대표 이사 구속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이데일리>의 7월18일자 나우콤 주식 관련 기사 발췌입니다.
나우콤, 저작권 소송 장기화..목표가 40%↓-대우
대우증권은 18일 나우콤(067160)에 대해 저작권 소송이 장기화되면서 웹스토리지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7500원에서 4500원으로 40%나 하향조정했다. 나우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7% 늘어난 135억원,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촛불주 1호’로 나우콤을 정한 것에 대한 이견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사기 운동보다 더 나은 운동방식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해낼 수 있는 방식의 한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그만 운동이라도 성공의 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의 경험을 ‘촛불주 2호’ ‘촛불주 3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성공의 경험을 만들어낸다면 포털규제로 다음이 어려워졌을 때도 이런 운동으로 국민이 받쳐줄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촛불이 모여 거대한 ‘민심 운하’를 만들었듯이, ‘촛불주’ 운동도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촛불 집회’ 때문에 경제 손실이 막대하다고 궁시렁거리는데, 국민이 주식을 사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 아닙니까? 제가 주식에 문외한이라, 이런 것도 ‘작전주’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 ‘국민 작전주’를 만들어보지요.
<고재열의 독설닷컴>은 그동안 짧은 시간에 네티즌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7월 첫째 주 ‘다음 디렉토리’ 순위에서는 ‘조갑제닷컴’을 제치기도 했습니다.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되어 다음 캐쉬 30만원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7월에만(20일까지) 1백만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런 성원에 보답하려고 합니다.
‘나우콤 주식 이벤트’는 이렇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7월31일까지
<고재열의 독설닷컴>을 통해
나우콤 주 10주를 살 수 있는 금액을 받으실 분 5명을 선정합니다.
응모하시는 방법은
<고재열의 독설닷컴>에 제보나 제안을 하시거나, 열심히 댓글을 다시면 됩니다.
베스트 제보상
베스트 제안상
베스트 댓글상
스피드 댓글상
아차상
이상, 총 5부문에 걸쳐서 시상하려고 합니다.
(지금 주가가 3천원 정도니 대략 3만원 정도가 상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주가가 오르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ㅋㅋ)
시상과 별도로 저는 나우콤 주식 50주를 사려고 합니다.
(100주를 사고 싶은데, 제 현금 조달 능력의 한계 때문에...흑흑)
이 운동에 동참하실 분은
댓글에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몇 주를 사실 계획인지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셔도 올려 주시구요.
그리고 누가 이 글 좀 ‘다음 아고라’에 올려주세요.
‘다음 아고라’에 글 퍼 올리는 법을 몰라서...
방법을 알려주셔도 좋구요.)
2008/06/18 - [고재열이 만난 사람] - 아프리카 문용식 대표 긴급 옥중 인터뷰
2008/06/17 - [고재열이 만난 사람] - '아프리카' 대표 구속이 정치탄압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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