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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6

큐레이션의 시대, 예술의 미래를 묻다 큐레이션의 시대, 예술의 미래를 묻다 모두가 남들과 똑같아질까봐 걱정하는 사회다. 남들과 다르지 못하면 자신의 존재도 그만 사라져버릴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 산다. 특히 예술가는. 그래서 다름을 향한 잔머리가 소셜미디어에는 득실하다. 자세히 보면 라캉 푸코 바르트처럼 절묘한 절합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구축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인지의 시대'에 '가치 공여자'인 큐레이터의 역할은 단순히 선정/분류/전시의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창조의 한 방식으로 각광받는다. 큐레이셔니즘(편집주의)이 크리에이셔니즘(창조주의)이 된 셈이다. 이제 하나의 아이디어가 꼭 '최신'이거나 '전대미문'일 필요는 사라졌다. 편집이 창조고 창조가 편집인 세상이 되었다. - 과 에서 편집 발췌 '창조적 편집'은 우리 주변에서 두루 볼 .. 2019. 11. 29.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 심화편 ##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 심화편 ## 한 방에 훅 가는 사회다. 연예인도 정치인도 대기업도, 그리 대단한 문제도 아닌 것 같은 일로 쉽게 무너진다. 심지어 일반인도. 이런 위기 조장 사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은 위기관리 자체와는 다르다. 간단히 설명하면 ‘매를 벌지 않는 법’이라 할 수 있다. 잘못된 대처는 여론의 뭇매를 부르기 십상인데 이를 피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을 나름의 체계를 잡아 정리해 보았다. ‘사란 유법 불가 무법 역 불가(난을 치는 데 있어서 일정한 법칙이 있어서도 안 되지만 없어서도 안 된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말이다. 위기관리에 일정한 메뉴얼이 없어서도 안 되지만 메뉴얼대로 해서만 되는 것도 아니다. 위기는 늘.. 2019. 11. 29.
파괴자를 파괴하라 파괴자를 파괴하라 자연 앞에서 인간은 고민한다. 보존이냐 향유냐. 그 둘의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파괴자들만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파괴자로부터 자연을 지켜야 하는 사람, 지키려는 제도가 오히려 파괴를 부추기는 역설이 존재한다. # 산림 훼손청 산림청 산하 국립자연휴양림사무소에서 관리하는 휴양림 시설에서 하는 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다. ‘과잉시설’의 극치였다는 것은 ‘자동문’이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사실을 일본의 산림 활동가에 설명하기가 힘들었다. 가장 잘 보존해야 할 산에 만든 시설에서 전기와 따뜻한 물 심지어 세제와 목욕 용품의 사용도 제한하는 것이 없다. 그 과잉시설을 보고든 것은 ‘산림청장은 공무원계의 별장지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높.. 2019. 11. 24.
뉴뉴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글쓰기 뉴뉴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글쓰기 1) 시를 읽지 않는 시대 사람들은 왜 시를 읽지 않을까? 예전만큼. 이것은 시의 잘못도, 사람들의 잘못도 아니다. 사람들은 다만 다른 방식으로 시를 읽고 있을 뿐이다. 시를 읽지 않는다고 해서 시의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럼 사람들은 어디서 시를 읽나? 바로 소셜미디어다. 단지 짧기 때문만은 아니다. 시를 읽고 공감하듯 소셜미디어의 글을 읽고 공감한다.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의 글을 리트윗 하거나 공유하는 그 순간의 마음가짐은 시를 옮겨 적는 마음가짐과 비슷할 것이다. 2) 소셜미디어는 ‘시간의 예술’ 그럼 사람들은 왜 시 대신 소셜미디어의 글을 읽을까? 소셜미디어는 ‘시간의 예술’이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는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한다. 시가 가진 보.. 2019. 11. 18.
여행감독의 여행 연출법 ​​# 여행감독이란 @ 국내 1호 여행감독이라고요?여행에도 감독이 있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있습니다. 영화감독은 뭐 하는 사람인가요? 영화 연출을 하는 사람입니다. 여행에도 연출이 중요합니다. 여행감독은 여행을 연출합니다. 미리 여행을 그린 다음 참가자들이 이를 경험하게 합니다. @ 영화감독과의 차이는 뭔가요?영화는 감독이 그린대로 나와야 합니다. 여행은 그려지는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그럼 가만히 놓아두라는 얘기인가요? 아닙니다. 판을 깔아주고 상황에 던지는 것입니다. 감독이니까 리더십이 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할텐데, 아닙니다. 리더십보다는 코디네이터십이 더 필요합니다. PC통신 시절 시샵/인터넷카페 운영자를 생각해보세요. 그분들이 ‘나를 따르라~’ 하는 리더가 아니었잖아요. 모두가 원하는 것을 물어.. 2019. 11. 15.
언론사 입사를 위한 실전 글쓰기 # 언론사 공채란 @ 공채는 자기 복제 공채란 회사라는 사회적 유기체의 자기 복제 과정이다. 집단에는 일정한 유형의 인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다. 이런 자기 복제적 인물이 오래 버티기 때문이다. @ 정파성 극복하기 한겨레신문에 맞는 사람을 한겨레신문이 뽑고 조선일보에 맞는 사람을 조선일보가 뽑는 것이 아니라 한겨레신문에도 맞고 조선일보에도 맞는 사람을 한겨레신문과 조선일보가 뽑는 것이다. 정파성은 절대 득이 되지 않는다. @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많은 언론사들이 ‘거쳐가는 언론사’가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10년 정도는 여기서 일할 것 같은 ‘적정 인재’를 뽑는다. # 시사 감수성 체크 @ 자신이 생각하기에 지금 가장 중요한 이슈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써보라. 3가지 이상(1분). @ 그 이.. 2019.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