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TV, 깊숙히 들여다보기38

"내가 보신각 타종 행사 연출 PD였다면" (이성규, 독립PD) 오늘 아침 '독설닷컴'에서 포스팅한 '보신각 타종 행사 연출한 KBS PD를 위한 변명' 이라는 제목의 글에 이성규(독립PD)님이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댓글로 묻힐 글은 아닌 것 같아, 포스팅합니다. 제 글이 '현장 PD의 한계를 이해하자'는 것이었다면 이성규님의 글은 '그 한계를 이해하지만 이런 아쉬움이 있다'는 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난할 때 비난하더라도, 냉정하게 따져보고 비난했으면 합니다. 글 - 이성규(독립PD) 여의도에서 자영업자 그리고 비정규직으로 방송프로그램을 제작 연출하고 있는 PD입니다. 현장 중계에 대한 독점권이 주어줬다는 것은, 독점 안에서 최소한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보신각 타종 생방송 중계는 말 그대로 그 자체가 중계입니다. 그것은 중간에서 연결자란 의미입니.. 2009. 1. 6.
보신각 타종 행사 연출한 KBS PD를 위한 변명 어제 KBS PD협회에 다녀왔습니다. 계속 후폭풍에 불고 있는, 12월31일 보신각 타종행사 생중계에 대한 이야기를 간부들과 나누었습니다. PD협회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PD들이 현장 연출 PD를 두둔했습니다. 그들은 당시 행사 현장에서는 연출 PD를 저에게 비판했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연출 PD를 옹호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주장에 수긍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일단 행사장 분위기는 이랬습니다. KBS PD협회장을 비롯한 PD들, 그리고 사원행동 소속 기자들이 행사장 외곽에 촛불시민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객을 보여줄 순간이 되면 함께 손을 높이 들고 우리들의 목소리가 전해지도록 고함을 질렀습니다. 애타게. 다음날 KBS PD협회 회원들은 당시 현장 시위 화면이 전혀 잡히지 않았다는 것, .. 2009.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