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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순 지키미 게시판93

요즘 KBS 기자들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유 요즘 KBS 기자들은 자사 뉴스를 볼 때 손가락 발가락을 쫙 펴고 본다고 한다. 안 그러면 부끄러움에 손발이 오그라들기 때문이다. KBS 기자협회보(협회보)에 따르면 그렇다. 협회보는 최근 KBS 뉴스 보도 프로그램을 평하며 ‘비판 균형 실종된 원전 수주 보도-손발이 오그라드는 MB 찬양’을 제목으로 달았다. 협회보에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뉴스’ 사례가 실렸다. KBS 뉴스는 한전의 원전 수주 관련 보도를 하면서 난데없이 “청와대는 오늘 업무보고가 열린 영빈관의 실내 온도를 18℃에 맞춰 진행했습니다(12월27일 )”라는 멘트로 마무리하는가 하면 “이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40년 만에 원전 수출국이 된 데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도 있었지만 천운이 따랐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12월2.. 2010. 1. 25.
KBS 기자와 PD들이 개처럼 끌려나왔습니다 KBS 김인규 사장의 보복성 징계에 항의해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소속 기자와 PD들이 오늘 아침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KBS 청원경찰들이 김 사장 출근길을 내기 위해 기자와 PD들을 개처럼 끌고 나갔습니다. KBS 노조원들이 연락해 긴급히 올립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이렇게 이명박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서 결사항전하는 기자와 PD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KBS 기자협회 (kbsjournalist.tistory.com) 오늘 (19일) 언론노조 KBS본부에서 MB특보 사장 김인규의 보복인사(김현석 전 기자협회장 지방 발령), 보복징계(김덕재 피디협회장 감봉)에 대한 항의로 피케팅 시위를 했습니다. 기자를 비롯한 7-80명의 새노조 조합원들은 인사와 징계.. 2010. 1. 19.
'귀양'가는 KBS 김현석 기자의 못다한 이야기 주> '공영방송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대변인이었던 KBS 김현석 기자가 연말 징계성 인사로 춘천KBS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사내게시판에 글을 남겼는데 퍼왔습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떠납니다. 작성자 김현석(탐사보도팀) 조회수 1589 작성일 2010-01-03 16:44 게시기간 2010-01-03 ~ 2011-01-03 게시판 제안/아이디어 찬성수/반대수 116 / 33 가족들하고 새해 해돋이 열차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거의 매년 가는 가족여행입니다. 2009년, 개인적으로 무척 힘든 그리고 너무나 감사할 일도 많았던 잊지 못할 해였던 것 같습니다. 코비스를 통해 발령사실을 알고 본부장에게 인사하러 갔습니다.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그러시더군요. “ 그러게 왜 돼지도 않는 아.. 2010. 1. 4.
KBS 김인규 사장의 은밀한 '내력' (2탄) 주> KBS기자협회에서 제작한 김인규 사장의 과거 리포팅 동영상입니다. '기자 김인규를 말한다'는 5편에서 끝이 났다고 합니다. 영상자료실에서 자료 반출을 할 수 없어서 더 제작을 못한다고 하네요. 아쉽지만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KBS 기자협회 블로그에 응원글 부탁드립니다. http://kbsjournalist.tistory.com 다음 내용은 KBS기자협회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기자 김인규를 말한다! [4편]- 궁극의 동영상 4편은 별로 쓸 말이 없다. 화면만 보면 안다. 간단하게 배경 설명만 하겠다. 광주의 피비린내가 가시가도 전인 1982년, 이제 햇수로 10년 차, 정치부에 들어온지 3년 된 김인규가 30분 짜리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제목은 -1부 ‘새 시대 달라진 세계의 눈’. 피디를 .. 2009. 12. 3.
KBS 기자들이 김인규 사장에 결사반대하는 이유 KBS 사장 공모에서 KBS이사회가 이명박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인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을 사장으로 결정한 후 편집국에 KBS 기자 한 명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김 회장이 사장으로 추천된 것에 대해 울분을 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문답이었습니다. 왜 김인규씨는 KBS 사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인가? 그는 KBS의 부끄러운 역사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그는 ‘청산’의 대상이지, ‘영전’의 대상이 아니다. 대통령 언론특보를 했다는 것 때문인가?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대표적인 정치기자 어용기자였다. 과거 정치부 기자 시절 그는 민정당에 편파적인 보도를 일삼았다. 민정당 창당기념식 뉴스를 전하며 ‘투명한 정당’ ‘현대 정당의 모범’이라며 칭송하기도 했다. 박종철군.. 2009. 11. 30.
KBS 낙하산 사장의 '과감한' 첫 출근 모습 MB 언론특보 출신으로 낙하산 사장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는 KBS 김인규 사장이 오늘 첫출근을 해서 취임식을 처렀습니다. KBS 노조의 저지선을 뚫고 출근하는 김인규 사장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아래는 전후 사진입니다. 김인규 사장, 정말 아쌀한 사람이더군요. 그에 맞서는 노조는 거의 허수아비나 다름없고... 노조는 뚫리고 난 뒤에 정리집회도 안 하고 흐지부지 사라지더군요. 내일 출근저지투쟁을 하겠다고 나오겠지만 아마 김인규 사장은 살짝 비웃고 출근할 것 같습니다. 간만에 겪는 황당한 하루였습니다. 주> 아래는 KBS 이사 4인의 성명서입니다. ‘대통령 특보’ 출신 김인규는 KBS사장 부적격자이므로 자진 사퇴하라 ‘대통령 특보’ 출신 김인규씨가 KBS사장으로 임명되어 11월24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2009. 11. 24.
KBS 김인규 사장 선임은 'KBS 불행의 시작' 오늘 열린 KBS 사장 추천 이사회에서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협회 회장이 KBS 사장으로 선임되었다고 합니다. 11명의 이사 중 6명이 김인규 회장에게 표를 던지고 1명은 이병순 현 사장에게 던지고, 야당 추천이사 4명은 기권해서 사장에 선임되었습니다(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서 2차 투표에서). 일단 이병순 사장의 연임이 무산된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국공합작'이라고 할까요? '공영방송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을 1차 목표를 '이병순 연임 저지'로 정했습니다. 김인규의 구주류 세력은 이병순의 신주류 세력을 누르기 위해 이런 움직임을 지렛대 삼았구요. 그러나 이제 내일부터 '새로운 전쟁의 시작'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김인규 사장 선임자는 지난 대선 때 이명박 .. 2009. 11. 19.
KBS 사장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이전투구 '정치의 극치' 보여주는 KBS 사장 공모 감상법 KBS 사장 공모를 앞두고 KBS 노조는 분주히 움직였다. 노조위원장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노조 집행부는 로비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이사회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하고,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주장하며 비대위원들이 전원 철야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아주아주 열심히 움직였다. 그러나 아무도 노조가 KBS 사장 선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바로 KBS 노조였기 때문이다. KBS 노조에 대한 KBS 구성원들의 불신은 깊었다. 한 노조 중앙위원은 “KBS 사장 선임에 대한 노조의 태도에는 진정성이 현저히 부족했다. 노조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보다 보여주기식 투쟁에만 매달렸고 사장 선임 과정에 실질적인 견제를 하지 .. 2009. 11. 19.
35세 비정규직 여성 KBS 사장 공모 결선 오르다 전국언론노조 KBS 계약직지부 홍미라 지부장이 KBS 사장 공모 결선에 올랐습니다. 총 15명이 KBS 사장 공모에 신청했는데 그 중 5명이 사장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선에 올랐습니다. 그 5명 중에 한 명이 바로 홍미라 지부장입니다. 홍 지부장의 나이는 올해 만으로 35세입니다. 홍 지부장이 사장공모 결선에 올라갔다는 것은 두 가지를 보여줍니다. 별다른 '스펙'도 없는 홍 지부장도 결선에 올라가는데 올라가지 못한 10명의 후보가 얼마나 찌질했는 지를 보여주고, 대량 구조조정이 이뤄진 KBS 계약직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무튼 홍 지부장의 결선 진출은 KBS 사장 공모 최대 이변입니다. 사장추천위원회 심사 직전 KBS 계약직지부 사무실에 홍 지부장을 본 적이 있습니다. 휴게실을 개조한 임.. 2009. 11. 17.
불의에 침묵하는 KBS 정규직들에게 고함 방송국은 골품제 사회다. 거칠게 나눠보자면 사장 직계가 성골이고 공채 기자나 PD는 진골이다. 비정규직은 육두품이라 절대 간부가 될 수 없다. 외주제작사 직원은 그 밑이다. 가장 말단에 있는 외주제작사에 속하는 이성규 PD가 글을 보내왔다. 지금 침묵하고 있는 KBS 정규직들이 꼭 읽어야 할 글이다. 방송국 피라미디의 맨 밑에 있는 그들이 왜 싸우는지... '흑인 노예가 백인 주인들의 싸움에 끼어드는 꼴'이라는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먹고 살기도 바쁜데... 차라리 이득이 될 수도 있는데... 그들은 왜 싸우는 것일까? 나는 변절을 고민한다 이성규 / 독립PD 비정규직은 멀리는 입시경쟁, 가까이는 취업경쟁에서 밀려난 소외자다. 나는 방송사 정규직 문으로 들어서는데 실패, 아니 실패가 아니다. 진입할 생각조차.. 2009. 11. 13.
KBS 정연주 사장님 내일부터 출근해 주세요 오늘 서울행정법원에서 이명박씨가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한 것은 위법하다며 해임 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정연주 사장님께 '사장 복귀를 축하드립니다. 이제 KBS 사장 공모를 진행할 이유가 없어졌네요' 라고 문자를 보내드렸더니 '고맙소'라고 짧게 답하시더군요... 저는 법적인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식을 바탕으로 말씀드린다면, 저는 내일 당장 정연주 사장님이 출근하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저는 그것이 '국민의 방송' KBS의 '정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KBS 사장에 대한 임명권만 있고 해임권은 없습니다. 그런데 부당하게 해임을 시켰습니다. (이사회의 해임 결의 역시 되지도 않는 이유로 이뤄졌습니다.) 이를 법원이 바로잡았습니다. 그러므로 곧바로 시정되어야 맞습니다. 그렇지 않고 대법.. 2009. 11. 12.
변희재 대리인 여원동 KBS 사장 공모 신청 방금 KBS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KBS는 사장 공모로 시끄럽습니다. 어제 신청 접수를 마감했는데 총 15명이 지원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지원자는 언론노조 KBS 계약직지부 홍미라 지부장(35)입니다. 이병순 사장의 비상식적 비정규직 해직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멋진 일이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홍미라 지부장은 최연소 지원자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실크로드 CEO포럼의 여원동 수석부회장이 차지했습니다. 1979년생 올해 서른 살입니다. 서른 살의 청년이 뭘 믿고 KBS 사장에 지원했을까요? 그의 뒤에는 바로 변희재가 있습니다. 여원동은 변희재와 함께 를 공동집필했습니다. 책을 공동집필하고 포럼을 함께 하는 것 외에도 여원동은 변희재와 궤를 같이 하고 있으므로 변희재의 대리.. 2009.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