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독설닷컴 Inernational63

‘한식 세계화’ 보다 ‘한국 음식문화’ 세계화가 필요한 이유 얼마 전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특파원인 구로다 기자가 칼럼에서 비빔밥을 ‘양두구육’에 비유해 물의를 일으켰다.보기에는 예쁜데 정작 비벼 놓으면 뒤죽박죽이 된다는 것이다. MBC 팀이 뉴욕타임스에 비빕밥 광고를 낸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쏟아낸 악담인데 ‘한식세계화’에 대해서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볼 수 있다. 글쎄, 비벼 먹으니까 비빔밥이지, 그럼 비빔밥을 안 비비고 먹어야 할까? 비벼 먹는 게 나쁜 것인가? 맛도 풍부해지고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도 있는데. 구로다 기자는 스파게티를 어떻게 먹나 궁금해진다. 면과 소스를 따로 먹나? 일본 라면은 어떻게 먹는지 궁금하다. 면과 고명을 따로 먹는지. 하지만 구로다 기자가 한국 음식문화의 아픈 부분을 건드렸다는 것은 사실이다. 식민과 전쟁 등을 겪으며 우리 음식.. 2010. 1. 7.
우리 외교부가 이런 기특한 일도 합니다 선진국형 외교와 후진국형 외교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선진국은 재외국민 보호를 최우선에 두는 반면, 후진국은 재외국민 보호에 무심하다는 것입니다. 납북된 여기자를 데려오기 위해 전직대통령 클린턴이 직접 가는 미국, 마약사범이지만 중국 정부가 사형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영국, 그것이 바로 국가가 국민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하지만 후진국은 재외국민 보호에 무심합니다. 재외국민 보호보다는 상대국 정부와 생길 마찰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가 딱 그렇습니다. 재외공관에 재외국민 보호는 3순위입니다. 1순위가 한국의 권력자를 접대하는 것이고 2순위는 현지 진출한 기업을 돕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선진국형 재외국민 보호모형'이 등장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온두라스 한지수씨를 .. 2010. 1. 1.
해외에서 사고 당하면 인터넷에 호소해야 하는 이유 해외에서 갑작스럽게 사건사고에 연루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세 가지다. 먼저 현지 한인회나 한인 교회에 연락한다(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 현지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연락한다(나중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인터넷에 올리고 언론사에 호소한다(그래야 정부가 움직인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해외 사건사고 대처법을 알아보았다.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큰 사고를 당하거나 강력사건에 휘말리게 되었을 때 정부의 대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우리 정부의 조처는 극히 초보적이다. 사건을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보다는 사건을 ‘파악’하는 소극적인 대처에 머물러 있다. 정부 도움을 받으려면 인터넷과 언론에 호소해야 한다. 사이판 관광 중 총격당한 박재형씨, 살인범으로 몰려 온.. 2009. 12. 31.
온두라스 한지수 사건이 외교부 무사안일을 깨웠다 다들 걱정 많이 해주시고 있는 '온두라스 한지수 사건'이 누리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재외국민보호'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 바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대응팀'이 온두라스 현지에서 사건을 조사하고 검찰총장 등을 면담하고 온 것입니다.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들을 인도해오는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나 저런 모습을 볼 수 있나 했는데,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말~12월 초, 외교부 담당과장 및 직원을 비롯해 남미법 전문가인 하상욱 외국어대 로스쿨 겸임교수, 국제법 전문가인 대한변협 유영일 변호사, 법의학 전문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김형중 박사, 강력사건 전문가인 수서경찰서 강력계장 김정섭 경감이 현지에 다녀.. 2009. 12. 29.
일본 TBS가 임창용의 누명을 벗겨 주었다 주> 다음은 '유치대마왕'님이 본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독설닷컴'에도 올려달라고 해서 올립니다. http://www.mediamob.co.kr/longmarch/Blog.aspx?ID=244230 일본 TBS에서 WBC 결승전 한일전에서 이치로에게 결승타를 맞았던 임창용에 대해 감독의 사인을 받지 못해 그런 것이라고, 명예회복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국내 방송이 아닌 일본 방송이 만들었다는 사실이 좀 부끄럽습니다. TBS 방송 링크 http://www.tbs.co.jp/sports/karisuma2/midokoro.html 글 - 유치대마왕(트위터 아이디 - @EM_field) 마침 집에 일찍 들어왔다. 그리고, 습관처럼 텔레비전을 틀어 놓는다. 우연히 TBS에서 '카리스마백서I.. 2009. 12. 23.
사이판 여행 중 총맞은 여행자가 진짜 억울한 이유 만약 당신이 해외여행 중에 갑작스런 총격을 당해 부상을 당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일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겠지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재로서는 인터넷에 호소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야 '사람 대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총기난사사건 피해자 박재영씨 사례를 보면 결국 억울한 해외 여행객을 구원해줄 수 있는 곳은 정부도 언론도 아니고 인터넷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씨의 경우 형이 인터넷에 호소해서 한국 병원으로 긴급 후송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보상을 위해 인터넷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부산 사격장 화재사건으로 일본 여행객들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하고 엄청난 금액을 보상하기로.. 2009. 12. 20.
뉴욕타임스의 4대강 사업 비판기사 원문 12월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이명박정부의 4대강 사업에 비판적인 기사를 대서특필했습니다. 이 기사는 12월14일일자 A섹션 6면 톱 기사로 나갔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4대강사업이 반대의 바다를 만났다. 192억불의 예산이 들어가는 한국 정부의 야심찬 4대강 정비사업이 환경의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는 우려속에 강한 반대에 부딛쳤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 인용보도가 국내언론에도 실렸었는데, 포털 뉴스검색에서는 잘 검색이 안된다고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트위터에 올렸더군요. 아주 검색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고, 검색어를 바꿔서 검색해보니 검색은 되더군요. 그러나 4대강 사업에 대한 해외언론의 시각을 알 수 있는 좋은 기사가 잘 볼 수 있게 배치되지 않고 국내 언론에도 간과되는 것.. 2009. 12. 16.
미국과 한국 주거정책의 결정적 차이 미국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 한인 첫 주택구입자를 위한 각종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소장님이 캘리포니아지역 한인언론 ‘타운뉴스’에 기고하신 글입니다. 한국 주거정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소개합니다. 참고로 심지어 미국에서도 연방정부의 지원아래 각 지방 자치정부가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최대 1억원 정도의 주택 구입비용을 무상(또는 30년 뒤 무이자 원금상환이니 거의 공짜라고 할 수 있죠)으로 제공하고 세금을 감면해 주는 주택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이라면 헤벌레하는 MB정부에서 “미국도 경기부양을 위해 부동산 세금을 감면해준다”니 어쩌니 하고 헛소리 할까 우려되어...이 정책은 실수요자인 첫 주택 구입자에게만 한정된 것이라는 것을 정확이 짚어 드립니다. 투자(기) 목적의 2주택 .. 2009. 12. 15.
호주 최진호씨 사건, 외교통상부가 왜곡하고 있다 '제2의 온두라스 한지수 사건'으로 불리는 '호주 최진호씨 사건'에 대해 독설닷컴 멜버른 특파원인 '돌발댓글' 님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진호씨가 폭행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피해자인데 살인미수 가해자로 둔갑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최진호씨가 피해자가 아니라 살인미수범이 맞다고 발표했고 일부 언론에서 이를 기사화 했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돌발댓글'님이 사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뉴질랜드인도 만나고 왔습니다. 외교통상부발 기사와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호주 최진호씨 사건의 진실 - 현장 방문 글 - 돌발댓글(독설닷컴 멜버른 특파원) 오늘 사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kbs, ytn, 연합뉴스에 외교 통상부 발 진호군 사건관련기.. 2009. 11. 27.
하버드대에서 본 '한국의 인권' 주> '독설닷컴 보스턴 특파원'인 이의헌 님은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 재학 중입니다. 이의헌 님은 앞으로 '독설닷컴'을 통해서 케네디스쿨의 강의 혹은 특별 강연을 요약 정리해 주실 것입니다. 케네디스쿨이 어떤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주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이의헌 님의 '하버드통신'을 통해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How Much Equality (and What Kind) in Korea? 강연 - 이일형 교수 (미주리대) 정리 - 이의헌 (독설닷컴 보스턴 특파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재학) 법대에서 한국의 인권에 대한 연구를 하는 미주리대의 이일형 교수님이 '한국의 인권'을 주제로 강연을 하셨습니다. '한국의 인권은 어디까지 왔고, 어떤 종류인가'(How Much Equality (a.. 2009. 11. 27.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뒤바뀐 호주 최진호씨 사건 상황입니다 호주 최진호씨 사건의 진행 상황 2차 요약입니다. 최호씨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가서 목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인종주의자인 목장 매니저는 최씨를 폭행했습니다. 최씨가 이에 항의하자 매니저는 최씨의 머리를 때려서 기절시켰습니다. 일주일 동안 혼수상태로 있던 최씨가 깨어나보니 피해자와 가해자가 완전 뒤바뀌었습니다. 자신은 피해자가 아니라 '살인미수범'이 되어 있었고 매니저는 피해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독설닷컴 멜버른 특파원'인 '돌발댓글'님과 멜버른 우물교회 목사님 그리고 몇몇 교포분들이 도와주고 계시지만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글 - 돌발댓글(독설닷컴 멜버른 특파원) 최진호씨 사건이 '독설닷컴'을 통해서 세상에 알려진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서 격려와 안부를 묻는 연락.. 2009. 11. 22.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 Best 5 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식세계화'를 추진하면서 '떡볶이'를 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떡볶이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카투사로 군 복무를 했는데 한국음식 좋아하는 미군 중에서 떡볶이를 좋아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잡채나 불고기 군만두 짜장범벅... 머 이런 것들을 좋아하더군요. 아무래도 농식품부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 같아서 전 세계에 퍼져있는 18명의 '독설닷컴 특파원'들에게 긴급 설문을 드렸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진짜로 통하는 한국음식이 무엇이냐'라고요. 그랬더니 다양한 답을 주셨습니다. (한국에 계신 트위터리안들도 주변 외국인의 취향을 메모해 주셨습니다.) 일단 떡볶이는 아니었습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외국인이 영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드물다는 .. 2009.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