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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0년 지방선거16

노무현의 남자, 문재인 카드의 정치적 위력은? 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결과를 미리 예측하기 위해 매월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는 서울지역을 조사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직후에 실시된 조사라 ‘추모열풍’이 그대로 결과에 반영되었습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가상대결에서 오세훈 시장을 이기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달에는 PK(부산경남)지역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추모열풍이 다소 가라앉은 상황이라 서울에서처럼 친노 정치인이 현직 시장이나 도지사를 이기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PK지역이 한나라당의 아성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재인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현 허남식 시장에게는 오차범위 이내로 지지만 권철현 주일대사나 서병수 의원이.. 2009. 6. 29.
서울광장이 오세훈 시장의 무덤인 이유 다음은 2010년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관련된 가상 시나리오다. 시나리오 1안은 2010년 6월2일 치러질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노무현 추모 열풍을 막을 경우에 대한 것이다. 선거 10일 전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이기 때문에 서울시민은 서울광장에 모이리라 예상된다. 이때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 기간 때처럼 서울광장을 막는다면? 아마 야당은 노무현 추모 열풍을 바탕으로 ‘이명박 정부 실정 심판’을 외치며 ‘심판 선거’로 몰고 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 경우 ‘투표해서 서울광장을 되찾자’고 바람을 일으키면 한나라당은 서울광장을 지키려다 서울시청을 잃는 최악의 경우에 직면할 수 있다. 지자체 선거 특성상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면 구청장 선거, 광역의회·지방의회 선거는 물론 다른 지자체 선거까지 위.. 2009. 6. 15.
내년 지방선거 한나라당 참패 예고하는 경기교육감 선거 결과 어제 치러진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진보 단일후보’로 나선 김상곤 후보(59, 한신대교수)가 당선되었습니다. 김 당선자는 41만7천여표(41%)를 얻어 34만1천여표(33.5%)를 얻은 김진춘 현 교육감(69)을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이번 선거결과는 이변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 이유는 관심도가 낮은 선거(투표율 12%대)였기 때문에 조직이 강한 현직 교육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지자체 단체장 등의 선거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되기 때문에 김상곤 후보의 당선은 분명 이변이었습니다. 이번 경기도 교육감 선거 결과를 보고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은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 같습니다. 민심이 ‘반MB’로 돌아섰다는 것이 표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의원들보다.. 2009. 4. 9.
한나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가 몇 명이나 될까? 정치권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2주 정도 국회를 돌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르 들었는데, 가장 흥미로운 것은 '오세훈흔들기'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완전 '서니텐'이더군요. '흔들어 주세요, 오세훈'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나라당 내에서는 '오세훈 시장은 다음 서울시장 공천 못받는다' 라고 기정사실화 되어 있더군요. 오시장에 대한 반감이 많다는 것이지만, 그만큼 '서울시장 워너비'들이 많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차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얼마나 많은 지 알아봤습니다. 일단, 지난 지자체 선거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왔던 홍준표 의원과 맹형규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출마가 유력합니다. 이들에게 지난 경선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밥상 다 차려놨더니 오세훈이 숟가락 하나 들고와서 떠 먹었다"라고 말할.. 2009.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