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94

시민분향소 지킨 시민상주는 어떤 사람들이었나 (최문순 의원) 탄압받는 촛불은 늘 새롭게 진화한다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에 설치된 서울 대한문 시민 분향소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의 힘으로, 촛불의 힘으로 운영되었다. 시민 분향소를 지킨 최문순 의원이 ‘49일간의 처절한 기록’을 보내왔다. 글 - 최문순 (민주당 국회의원) / 정리 - 조한기 (최문순 의원 보좌관)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에 설치된 서울 대한문 시민 분향소는 갖가지 기록을 남겼다. 시민 분향소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의 힘으로, 촛불의 힘으로 운영되었다. 6월23일, 보수 우익 단체와 용역,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파괴된 분향소는 그 뒤에도 게릴라 분향소, 1인 분향소 형태로 운영되었다. 이 역시 새로운 기록이다. 시민 분향소에서 시민 상주의 한 명으로, 자원봉사자의 한 명으로 참.. 2009. 7. 19.
노무현 대통령 49재를 기리는 함평 나비마을의 애벌레 케익 노무현 대통령 49재가 끝나고 전남 함평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그 관련 강의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요즘 농민 관련 단체에서 블로그 강의 제안을 많이 받는데, 현지에 내려가서 강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현장에 가면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함평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함평은 나비축제로 유명한 곳입니다. 나비축제는 전국 축제 중에 가장 성공적인 축제로 꼽히는 축제입니다. 함평엔 나비축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주목할 것이 많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세 번이나 찾은 곳이 함평입니다. 함평에 가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함평에서는 우리 농촌의 희망이 싹트고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천천히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비축제를 열게 된 이유도.. 2009. 7. 18.
봉하마을에서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보았다 노무현 대통령 비석 받침에 적힌 문구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된 봉하마을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었습니다. 49재 전후에 보고 들은 것을 올립니다. 무척 더운 날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와 유골 안장식이 열린 7월10일은 유난히 더웠다. 전날 저녁까지 폭우가 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폭염이 내리쬐었다. 검은색 옷을 입고 온 추도객에게 무더위는 피하고 싶은 시련이었다. 폭우에 대비해 가져온 우산은 그대로 양산이 되었다. 그것도 없는 사람은 신문지로 고깔을 만들어 썼다. 신문지도 구하지 못한 사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부채로 바람을 일으키며 더위를 달랬다. 노무.. 2009. 7. 16.
첫 취재 대상으로 노무현 대통령 유족들을 만나보니... 시사IN 심진용 인턴기자의 첫 취재 대상은 노무현 대통령 유가족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49재가 열린 봉화산 정토원에서 그는 마지막 길을 나서는 노무현 대통령을 배웅하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유가족들의 모습을 근접 촬영하면서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습니다. 며칠 뒤 그 심정을 정리해서 보내왔습니다. 심진용 기자의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글 과 사진 - 심진용 ( 3기 인턴기자) 이상한 일입니다. 방에 앉아 컴퓨터 화면에 비치는 사진을 볼 때는 그렇게 눈물이 나더니 막상 바로 앞에서 마주치니 별 다른 느낌이 없었습니다. 권양숙 여사의 눈물에 아들 건호 씨의 눈물에 딸 정연 씨의 눈물에 당연히 눈물이 나고 목이 멜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추모객의 가슴이 아닌 기자의 머리로(기자 .. 2009. 7. 15.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는 유시민의 뜨거운 눈물 노무현 대통령의 법통을 누가 잇느냐 하는 문제는, 매우 논쟁적인 주제입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가장 역할이 컸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포용력이 커서 세력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현재 대중적인 인기가 제일 좋습니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랜 참모로 '노무현 정신'의 동반자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마지막까지 함께 한 동지였습니다. 특정 개인을 지목하는 것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노무현과 함께 참여정부를 일궜던 사람, 혹은 노무현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노무현 정신을 함께하는 사람으로 넓힐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 느낀 바로는 대중이 노무현 정신을 잇는 구심점으로 삼는 사람은 유시민 전 장관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2009. 7. 12.
노무현 대통령 49재, 뒤에서 고생한 이들에게도 박수를!!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와 안장식에 다녀왔습니다. 어제(7월9일)부터 1박2일 동안 지켜봤는데, 참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습니다. 뒤에서 고생하신 이분들에게도 박수 부탁드립니다. 공지 1. 노무현이 선택한 기자, 오연호 를 만나다 - 노무현 대통령과 3일간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물탐구, 노무현' 시리즈를 연재했던 오연호 대표기자가 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 오연호 대표기자를 모시고 '내가 만난 여섯 명의 노무현'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거 간담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진면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블로거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7월14일 저녁 7시반, 신촌 토즈) 2. '블로거와의 대화' 김진표 의원을 만나다 - 블로거 '창천항로'가 진행하는 '블로거와의 대화-정치인편'이 원희룡 최문순.. 2009. 7. 10.
노무현 대통령 영정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7월10일 자정을 기해 노무현 대통령 봉하마을 분향소가 해체되었습니다. 참여정부 참모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이 의식을 치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영정은 봉인되어 영구보존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 영정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립니다. 공지 1. 노무현이 선택한 기자, 오연호 를 만나다 - 노무현 대통령과 3일간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물탐구, 노무현' 시리즈를 연재했던 오연호 대표기자가 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 오연호 대표기자를 모시고 '내가 만난 여섯 명의 노무현'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거 간담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진면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블로거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7월14일 저녁 7시반, 신촌 토즈) 2. '블로거와의 대화' 김진표 의원을 만나다 - 블로거 '창천항.. 2009. 7. 10.
49재를 하루 앞둔 봉하마을 풍경입니다 봉하마을에 왔습니다. 49재를 하루 앞두고 모두들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먼저 전합니다. 공지 1. 노무현이 선택한 기자, 오연호 를 만나다 - 노무현 대통령과 3일간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물탐구, 노무현' 시리즈를 연재했던 오연호 대표기자가 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 오연호 대표기자를 모시고 '내가 만난 여섯 명의 노무현'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거 간담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진면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블로거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7월14일 저녁 7시반, 신촌 토즈) 2. '블로거와의 대화' 김진표 의원을 만나다 - 블로거 '창천항로'가 진행하는 '블로거와의 대화-정치인편'이 원희룡 최문순 이정희 이종걸 조전혁 의원에 이어 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만납니다. - 관심 있.. 2009. 7. 9.
<속보> 부산대 노무현 추모콘서트, 장비 반입 완료!! 방금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 기획단에서 반가운 소식이 왔습니다. 오후 10시를 기해 공연에 필요한 장비 반입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학교측과 실랑이를 벌이고, 몰아치는 비와 싸운 끝에, 리어카에 장비 하나하나를 실어서 공연장으로 실어 날랐다고 합니다. 수고한 학생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부산 공연 기획단은 내일 추모콘서트가 이상 없이 열리니, 걱정말고 꼭 오라고 전했습니다. 걱정마시고 꼭 꼭 꼭 오라고 합니다. 내일 저녁 부산대학교에서 뵙겠습니다. 주> 부산대 공연의 기적을 만들어주신 분이십니다. 부산 공연 공식 카페(http://cafe.daum.net/2009busanwind) 에 올라온 '자발적 관람료'를 내신 분.. 2009. 7. 9.
<속보 3신> 부산대, 노무현 추모콘서트 차량 진입 성공 노무현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 기획단에서 보내오 소식입니다. 일단 오늘 들여보내야 할 공연 준비차량 6대를 모두 들여 보냈다고 합니다. 오전에 2대를 들여보내고 오후에 4대를 들여보내서 일단 무대설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현장 보고에 의하면 오전보다 오후의 몸싸움이 더 치열했다고 합니다. 부산대 측은 학교 버스 5대를 이용해 각 출입문에 차벽을 쌓았는데, 정문 봉쇄를 위해 관광버스 2대를 추가로 불렀다고 합니다. 이 관광버스 진입을 놓고 학생들과 교직원 간에 몸싸움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일단 오늘 들여보내야 할 공연 준비차량은 모두 들어간 상황이고 음향설비 등 다른 장비를 실은 차량은 내일 온다고 합니다. 행사 주최 측은 "내일은 막히더라도 리어카에 나눠서라도 들여올 수 있다"라고.. 2009. 7. 8.
<속보 2신> 부산대 앞 상황을 보여주는 현장사진입니다 부산대학교 측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을 불허한 가운데 학생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을 앞세우고 공연 준비차량 2대를 공연장인 '넉넉한 터'에 진입시켰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현재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여전히 대치 중이라고 합니다. 공연 준비차량 2개가 들어갔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연세대학교에서도 처음 몇 대는 들어갈 수 있었지만 다른 차량들이 막혀서 결국 공연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기획단에서 보내온 현장 사진 올립니다. (퍼가실 분들은 출처를 꼭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공연 공식카페 http://cafe.daum.net/2009busanwind)를 참고.. 2009. 7. 8.
<속보> 부산대, 정문에 차벽 쌓고 노무현 추모콘서트 막아 방금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 공동기획단에서 들어온 소식입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은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에서 7월10일(금요일) 밤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부산대학교 측에서 정문에 차벽을 쌓고 공연 준비차량 진입을 막고 있어서 공연 준비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대학교에는 차량 출입이 가능한 문이 4곳이 있는데 각 문마다 학교 직원 30명 정도가 막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측이 경찰에도 시설보호요청을 한 상황이라 경찰도 상황 파악을 위해 현장에 나와있다고 합니다. 현재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등 학생과 부산시민추모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백여명이 정문 개방을 요구하며 학교 측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학교측이 공.. 2009.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