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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IN 연예人50

내가 만났던 고 장진영, 그리고 고 이은주 오늘 배우 장진영씨가 암으로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했습니다. 문득 8년 전 장진영씨와 이은주씨를 인터뷰하고 썼던 기사가 생각 났습니다. 이 두 명에 전지현을 더해서 레드-전지현, 블루-장진영, 화이트-이은주로 이미지를 나눠서 새로운 여배우 트로이카 등장에 관한 기사를 썼습니다. 그런데 벌써 그 중 둘을 잃었네요. 이은주씨는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했고 장진영씨는 전화로 인터뷰를 했고 전지현씨는 본인을 직접 인터뷰하지는 못하고 곽재용 감독과 통화했습니다. 장진영씨는 친구 같았고, 그래서 다음에 만나면 말을 놓자고 결의도 했었습니다. 이은주씨는 친한 동생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빠 동생처럼 편하게 지내자 말하기도 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두 여배우를 기억하며 그때 썼던 글을 다시 올립니다. 2001년 8월,.. 2009. 9. 1.
가수 김장훈, "김민선 고소 치졸하다" 방금 주진우 기자가 MBC 에서 가수 김장훈씨 만나 인터뷰하는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바로 옆자리인데, 서로 얼굴 보기 힘들어서 만나면 늘 '반갑다'고 인사합니다. 요즘은 완전 '방송쟁이'가 되어서 더 보기 힘드네요.) 주진우 기자는 인터뷰 잘하는 기자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신정아(인터뷰 코디네이팅), 에리카 김, 개그우먼 정선희씨, 고 최진실씨 어머니 등 화제가 되는 인물을 만나 화제가 될만한 내용을 잘 끌어냅니다. 오늘 인터뷰 대상은 최근 외신에 독도 영주권 문제와 동해 표기와 관련해 광고를 실은 가수 김장훈씨였습니다. '선행대마왕'으로 알려진 김장훈씨가 국권 수호에 앞장서는 이유를 들어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최근 사회참여를 했다가 '개피'를 보고 있는 연.. 2009. 8. 14.
박근혜는 선덕여왕일까? 미실일까? 드라마 이 인기다. 시청률 20%를 훌쩍 넘기며 고공비행하고 있다. 현재 시청률 5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드라마가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시청률이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MBC가 ‘월화 사극’의 강자로 재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 사극은 정치권에서도 화제가 된다. 그리고 사극의 주인공에 정치 지도자를 매치시켜보곤 한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는 이런 경향이 더 도드라진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측에서는 셋째 아들(지지율 3위)이 부여를 떠나(한나라당을 탈당해) 왕이 된다는 것을 보고 손 전 지사를 주몽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성리더십’을 다룬 역시 이런 측면에서 화제가 될 수도 있다. 일단 신라(TK)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먼저 박근혜 전 대표를 연상하게 된다. 그렇다면 박.. 2009. 6. 9.
연예인 관련 소문의 온상지 '찌라시'의 황당한 이야기들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실린 ‘찌라시’는 정보지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다. ‘찌라시’라는 말이 어감이 좋지 않다고 해서 요즘은 CNN을 패러디해 ‘찌앤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스로를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정보를 다루는 ‘기자들이 보는 신문’이라고 주장하는 정보지, 이 정보지는 ‘카더라 통신’의 진수다. 흔히 소문은 ‘너만 알고 있어’라는 전제를 달고, 은밀하게 전파된다. 정보지도 마찬가지다. ‘너만 봐’ 하면서 이메일과 메신저를 타고 전해진다. 기자와 정보기관 종사자와 대기업 비서실에서 두루본다고 알려졌지만, 누가 어떻게 만드는 지, 어떤 경로로 내 손에 들어오게 되는 지 알 수 없다. 일정한 통로로 일정한 날에 오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바람결에 전해진다. 정보지.. 2009. 5. 20.
개그맨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4개의 장벽 대중문화의 두 축은 ‘웃음’과 ‘울음’이다. 사람들은 웃기 위해, 혹은 울기 위해 대중문화를 접한다. 이 둘을 묶어서 ‘재미’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크게는 두 축이다. 그러나 ‘웃음’은 ‘울음’보다 아우라가 작다. 그리고 울음의 시효는 길지만, 웃음의 시효는 짧다. 그래서 웃기는 자의 삶은 슬프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한다면, 가수는 히트곡 몇 곡만 있으면, 아니 히트곡 한 곡만 있어도 평생을 먹고살 수 있다. 배우는 히트 영화나 히트 드라마 몇 편만 있으면 몇 년은 먹고살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CF도 찍을 수 있다. 그러나 코미디언의 삶은 다르다. 그들은 그때뿐이다. CF 계약이 체결되어 촬영할 무렵이 되면 이미 식상한 캐릭터가 되어있기 일쑤다. 그럼에도 코미디언은 .. 2009. 5. 16.
송윤아 결혼 반대 청원, 이건 좀 심하다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알권리’와 ‘알릴 권리’는 어디까지 일까요? 연예인은 공인일까요? 그들은 공인으로서 모범적인 사생활 관리를 해야 할까요? 배우 설경구씨가 동료배우 송윤아씨와 재혼하는 것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전처와의 이혼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처의 언니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다음아고라에 글을 올리면서 비난 여론이 폭발했습니다. 심지어 아고라 청원에 ‘송윤아 결혼 반대 국민 청원 운동’을 제안한 누리꾼까지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극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해서 가타부타 얘기하는 것이 괜찮은 일인지 따져보시죠. 나는 이것이 ‘가능한, 거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자신의 사생활.. 2009. 5. 10.
설경구 전아내 친언니의 아고라글, 위험했다 어제 배우 설경구와 송윤아씨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친한 블로거분이 아고라에 설경구 전아내 친언니가 올린 글이 있다며, 벌써 수만 명이 읽었는데, 진짜 친언니가 올린 글인지, 내용이 사실인지, 이런 글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해 포스팅 좀 부탁한다고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 글이 아고라 설경구 비판글의 존재를 알려 문제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도 알지만, 이미 수만 명이 읽고, 언론에서도 이와 관련해 보도를 할 것 같아, 저도 의견을 적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좀 조심스럽기는 하네요... 글을 쓰신 설경구 전아내 친언니 분은 글을 쓴 목적이 ‘설경구씨를 매장하려는 글이 아니라 거짓기사를 바로 잡는 글’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내용상 설경구씨를 매장하고 송윤아씨까지 매장하.. 2009. 5. 10.
<남자이야기>가 <모래시계>가 못되는 이유 는 바빠서 다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관심 있게 보는 드라마다. 의 송지나 작가 작품이기 때문이다. 일부러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회를 더할수록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귀가시계’였던 와는 다르다. 에 대한 언론의 평을 보면 대부분 호평 일색이다. 동의한다. 작품 구성력도 좋고, 주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다. 심지어 채도우 역을 연기하는 김강우에 대해서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팬덤’ 현상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런데 시청률은 ‘안습’이다. 30%를 상회하는 과 경쟁은커녕, 에도 밀리고 있다. 6~8%를 오가며 악전고투하고 있다. 왜일까? 나는 그 이유를 가 대마를 못 잡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의 대마는 ‘남자’다. 남자, 그 중에서도 ‘중장년 남자’가 대마다. 그런데 그들을 TV앞에 끌어들이는.. 2009. 5. 6.
화교설에 대한 전지현 본인의 반응 벌써 5년 전이네요. 개봉무렵, 전지현 인터뷰를 했습니다. '시사저널 사태' 전으로, 시사저널에서 문화부 기자로 일할 때였습니다. 시사주간지에서 전지현을 커버스토리로 다룬다고 하니까, 기획사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인터뷰 시간도 많이 주고(비록 많이 기다렸지만...) 자료 사진도 엄청나게 주더군요 (밑에 그때 사진 보내달라는 분 계시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없습니다). 끼니를 놓친 전지현이 먹으려고 가져온 샌드위치를 나눠먹으며 공식 인터뷰 외에도 이 얘기 저 얘기를 한참 나눴습니다 (전지현과 저는 샌드위치를 나눠먹은 사이가 되네요. ㅋㅋ). (사진 촬영도 별도로 했는데, 사진기자 선배가 '코에 점이 있네. 포토샵으로 빼 드릴가요?'라고 충격발언을 하기도 했죠. ㅋㅋ 전지현 점의 굴욕.... 실없.. 2009. 4. 17.
동갑내기 연예인 지망생이 고 장자연에게 보내는 편지 일전에 취재했던 연예인 지망생 중 고 장자연과 동갑내기인 지망생이 한 명 있었습니다.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말하기보다 신인 배우라고 말하는 것이 맞겠네요. 아니 그것도...장자연씨처럼 데뷔한지 5년 이상 되었으니...그것도 딱 맞지는 않고, '무명 배우'라고 하면 될 것 같네요. 장자연과 비슷한 시기에 연예계에 들어왔고 비슷한 수준의 성취를 이룬 배우였습니다. 장자연 죽음을 보고 문득 그 배우 생각이 나서, 자신의 처지에 비추어서 장자연의 죽음에 대해서 글을 한 번 써보라고 부탁을 했는데, 글이 와서 전합니다. 만난 적은 없지만, 언젠가 만난 것 같은 아니면 언젠가 만나게 될 자연이에게 글 - 유가영 (배우) 요즘 밖에 나가면 흐드러지게 핀 봄꽃들을 감상하느라 걸음걸이가 무척 가벼워진다. 인생이란 거 .. 2009. 4. 11.
'잠적설' 전인권, 제주도에서 포착되다 가수 전인권씨가 '잠적'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3월25일 있었던 100회를 맞은 광주MBC '문화콘서트 난장' 무대를 통해 컴백하려고 했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공연을 취소하자 '잠적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감옥에 있으면서 독방에서 40곡을 작곡했다고 하는데, 그의 신곡을 기대했던 팬들이 많이 아쉬워했을 것 같습니다. 전인권씨의 최근모습이 '독설닷컴정보국(DIA)'에 포착되었습니다. 제주에서 '강민식' 요원이 어제(4월3일) '폰카'로 찍은 전인권씨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제주 남녕고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서 있는 전인권씨 모습입니다. 멀리서 찍은 사진이기는 하지만, 다행히 건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조만간 그를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인권씨는 과도 밀접한 관계를.. 2009. 4. 4.
연예인 스폰서와 정치인 스폰서의 공통점 지난 일주일 동안 우리를 개짜증나게 했던 뉴스를 모아 ‘독한뉴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장자연리스트와 박연차리스트 - 의 김미화 기사스토킹 - 정동영의 뭥미 출마선언 - 신재민 차관의 기자 막말회 등에 관해서 '독한 해설' 달아보았습니다. 읽어보시고 ‘독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 연예인 스폰서와 정치인 스폰서의 공통점 연예계에서는 장자연리스트가, 정치권에서는 박연차리스트가 화제입니다. 스타가 되기 위해 연예인은 스폰서에게 몸을 팔고 출세하기 위해 정치인은 스폰서에게 영혼을 팝니다. 장자연리스트와 박연차리스트, 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오르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장자연리스트에 오른 언론사주/방송인/기업인 등과 박연차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이 잠을 못자고 있다고 하더군요. 연예인과 정치인이 스폰.. 2009.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