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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IN 연예人50

정선희는 반성하는데, 이상득은 왜 침묵하는가? 정선희는 반성하는데, 이상득은 왜 침묵하는가? 개인적으로 정치는 ‘조금 안다’고 생각한다. 3년째 국회를 출입하며 정치부 기자 일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문화에 대해서는 ‘조금 알았다’라고 생각한다. 5년 동안 대중문화 담당을 하면서 나름대로 보고 들었던 것이 있기 때문이다. ‘정치판’과 ‘대중문화판’은 닮은 점이 많다. 일단 다른 영역과 달리 ‘판’으로 불리는 것부터 닮았다. 교육계를 ‘교육판’이라 부르지 않고 재계를 ‘재판’이라 부르지 않지만 이 두 영역에서는 유독 ‘판’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쓰인다. 그 의미는 간단하다. 대중이 마뜩찮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여의도에는 벼락을 맞아도 웃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바로 정치인과 연예인이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줄 알고 웃는다는 것이다.. 2008. 6. 8.
<온에어> 김은숙 작가에 대한 기억, 자정에는 만날 수 있어도 정오에는 만날 수 없는 여자 김은숙 작가에 대한 기억 자정에는 만날 수 있어도, 정오에는 만날 수 없는 여자 드라마 를 처음 보고 속으로 외쳤다. ‘나 저런 작가 알아. 김은숙이라는 작가가 있는데 딱 그 작가야.’ 다음날 인터넷으로 검색해 작가를 확인해 보았다. 김은숙 작가가 맞았다. 아주 상투적인 표현으로 묘사하자면 는 ‘김은숙의, 김은숙에 의한, 김은숙을 위한 드라마’였다. 작가가 주연이었고 출연 배우들은 조연이었다. 김은숙 작가가 인터뷰를 위해 일산까지 찾아가서 점심시간부터 두 시간이나 기다린 나를 외면한 후, 연락을 해본 적은 없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었다. 아마 가 실패했다면 김 작가는 상당히 힘들어졌을 것이다. 방송사 안팎에 그녀가 망가져주기를 기대하는 작가와 PD와 배우와 기자가 수천명은 있었을테니까. 물론 이것은 .. 2008.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