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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언저리뉴스69

올해 대선이 2007년 대선과 완전 다른 일곱가지 이유 올해 대선이 2007년 대선과 완전 다른 일곱가지 이유 - 정글남(정치 긁어주는 남자)의 대선 판세 긁어내기 1) 접전선거 vs 일방적선거2007년 대선은 일방적 선거로 치러졌다. 반면 올해 대선은 2002년 1997년과 같은 접전선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 - 50만표 안쪽으로 승부가 날 것이라는 얘기다. 2) 지역구도 극복2007년엔 호남 출신인 정동영 후보가 출마해 표의 확장성이 없었다. 2002년 수도이전, 1997년 DJP 연대 등 충청권으로 표를 확장했듯, 이번엔 부산 후보로 PK지역에 표가 확장된다. 3) 제3후보 역할2007년엔 제3후보가 약했다(고건 중도 사퇴 후 문국현이 중도 지지를 이어받지 못했다). 2002년 정몽준 1997년 이인제와 같은 강력한 제3후보(안철수)가 등장해.. 2012. 9. 23.
안철수와 박근혜의 차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인데... 반응이 좋아서 올립니다. 안철수와 박근혜의 차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안철수와 박근혜의 차이는 한 마디로 이거다. 안철수는 사람들이 수첩에 메모하게 만들 말을 하지만 박근혜는 사람들이 수첩에 메모해 준 말을 읽는다. 두 마디로는 이거다. 안철수는 자신이 번 돈도 남을 위해 내놓지만박근혜는 아버지가 강탈한 돈도 제대로 내놓지 않는다(정수장학회). 세 마디로는 이거다. 안철수는 자신에게 독하고 박근혜는 남에게 독하다. 네 마디로는 이거다. 안철수는 바이러스를 잡는 백신을 만들었고. 박근혜는 바이러스(군사반란/쿠데타)를 백신(혁명)이라고 우긴다. 정치공학적으로 본 '안풍'의 효과 1) 중도성향 유권자를 지켜냈다. 2) 수도권을 지켜냈다. 3) 30~40 오피니언 리더층을 지켜냈.. 2012. 7. 26.
정치 긁어주는 남자 - 독설의 대선읽기 (두 번째 이야기)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시나요? 박근혜-나한테 그런 질문을 하는 당신의 국가관이 의심스럽네요. 안철수-대선 날까지 고민해 볼게요. 문재인-운명입니다. 김두관-문재인으로는 지니까요. 이회창-대선 출마가 취미라서요. 정치 긁어주는 남자(정글남), 독설의 대선읽기, 두 번째 이야기 1) 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일정을 발표했네요. 이제 야권 대선후보 일정을 가늠해볼 수 있겠네요. 이래야 되느니 저래야 되느니 말이 많겠지만 정치란 힘과 인기의 논리로 결정되니, 안철수의 결심/다수당인 민주당의 총의/시민사회의 요구 등이 결정 요소겠죠. 민주당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7월 안에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실기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것은 정치권 내부 논리고 정치 하한기인 지금 대선이고 나발이고 국민들 관심이 없는 .. 2012. 7. 8.
문재인 집중 공격으로 달아오른 야권의 대선레이스, 나는 이렇게 본다 주> 대선 때까지 1주일에 한 번 정도 제 나름의 대선 판세 읽어보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쏟아지는 문재인에 대한 공격, 어떻게 극복 가능할까?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총선 전 문재인 의원을 디스할 때 인터뷰에서 '고전적인 의미에서 대통령감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반은 맞는 말이다. 문재인은 리더로서 존재했던 적이 없다. 그래서 리더십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리더십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부분을 조경태 김영환 정세균 손학규 등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다. 그들의 공격방식이 찌질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영향은 미칠 것이다. 단순한 호감을 품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과연 문재인이 리더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물음표를 안겨줄 수는 있을 것이.. 2012. 6. 30.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결과는 '도로 민주당'일까? 전당대회 결과에 따른 민주당 세력분포는 이렇게 되는군요. 한명숙-정세균-범친노계 주류, 문성근-시민사회/친노계, 박영선-정동영계(맞나? 결별하지 않았나?), 박지원-DJ 호남계, 김부겸-손학규계, 이인영-386계... 맞나요???(제가 필드를 떠나서 요건 좀 정확하지 않네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구성된 지도부 멤버들로 본 민주통합당 포메이션은 이렇습니다. 역전노장인 박영선-박지원 양박 포가 대여 전쟁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고, 김부겸-이인영은 합리적인 조정자 역할을 할 것이며, 문성근은 죽비소리를 낼 것이며, 한명숙은 잘 포용할 것입니다. 괜찮네요. 한명숙 당선은... 민주통합당이 김대중의 호남세력과 노무현의 영남세력,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를 지지하는 수도권 세력을 통합 하는데 있어서 나쁘지 않은 카.. 2012. 1. 16.
정치인이 쓰는 책의 일곱가지 법칙 정치인은 책이 인사다. 정치인을 만나면 으레 책을 건넨다. 책이 명함이다. 주로 자서전이다. ‘벌써 자서전을 썼어’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허락도 받지 않고 사인까지 한다. 가관이다. 심지어 주변에 나눠주라고 몇 권 더 건네는 정치인도 있다. 정치인 책은 이사 갈 때 퇴출 1순위다. 왜? 그중 몇은 선거에 져서 잊힌 지 오래다. 그 책의 대부분은 자기애와 자기과시 자기과잉으로 가득 차 있다. 도저히 봐줄 수가 없다. 그리고 책을 참 쉽게 만든다. 헐거움이 바람에 날릴 지경이다. 얼마 전 '기적의 책꽂이'에 책을 기증하기 위해 책장에서 책을 솎아내다 우연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획한 책을 발견했다. 그 책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 아이들 밥그.. 2011. 8. 9.
10월의 마지막주, MB 지지율 완전히 꺾인다. 이번주에 발생한 주효 이슈입니다. 10월27일 (화요일) : 황우석 1심 재판 10월28일 (수요일) : 용산참사 1심 재판 /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0월29일 (목요일) : 미디어법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최종심 재판 / 대학강사 간첩사건 10월30일 (금요일) : 아프카니스탄 파병 결정 대한민국을 들었다 놓았다 할만한 이슈 5~6개가 한꺼번에 터졌습니다. 이렇게 이슈와 이슈가 부딪치면 모두 충분히 이슈화 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요. 용산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중형 선고와 같은 막장 판결이 미디어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황당한 심판에 묻히고 이들은 또 아프카니스탄 파병 결정에 묻히죠... 그러는 동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도 희석되고... 검찰의 사돈 그룹(효성) 봐주기 수.. 2009. 10. 31.
금뱃지 떨어진 국회의원들이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 18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가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잃은 의원과 재판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한 의원 숫자가 15명입니다. 한나라당 4명(구본철·윤두환·허범도 박종희), 민주당 3명(정국교·김세웅 이광재), 친박연대 3명(서청원·양정례·김노식), 창조한국당 1명(이한정), 무소속 2명(이무영·김일윤) 등인데, 참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중 최근에 법원 재판에 의해, 혹은 재판을 앞두고 금뱃지가 떨어진, 혹은 자진 반납한 국회의원이 두 명 있습니다.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과 민주당 이광재 의원입니다. 이들에게서 온 메일이 있어 올려봅니다. (저한테만 보내는 사적 메일이 아니라 보도자료 형식으로 보낸 공적 메일이므로...) 재판 결과나 진행 과정을 보면 .. 2009. 9. 11.
정동영이 무친 도토리묵이 부실했던 이유 일단 이 글이 ‘정빠’글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얘기해둔다. ‘독설닷컴’은 정동영 의원이 출마할 때, 어느 블로거보다 혹은 어느 언론보다 모질게 비판했었다. ‘정동영 출마논쟁’ 카테고리의 글을 보면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팬클럽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로부터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듣기도 했다. 정동영 의원을 비난할 때, 맺힌 것 있냐는 말을 많이 하던데, 없었다. 오히려 큰 도움을 받았었다. 정 의원은 ‘시사저널 사태’와 ‘시사IN 창간’ 때 어떤 정치인 못지않게 적극적으로 도왔었다. 수박을 사들고 와서 응원하기도 하고 고가에 자신의 ‘캐리돌’을 사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설닷컴’은 모질게 씹었다. 그것은 그가 대선후보였기 때문이었다. 대선후보였던 그에게는 일반 정치인에게 적용되는 잣대보.. 2009. 9. 8.
정동영 의원이 김대중의 계승자가 될 수 없는 이유 정동영 의원이 자신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통을 있는 차세대 주자라고 자임하는 행보를 하고 있다. 영결식 다음날 정 의원은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햇볕정책의 적손 김근식 교수를 밀어낸 것을 벌써 잊은 것 같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그리고 그 중간에 있었던 미디어악법 반대투쟁을 보면서, 정동영은 정말 복이 없는 정치인이라는 생각을 했다. 복귀 명분을 쌓기 위해 친노 386을 공격하니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고, 햇볕정책 적손 김근식 교수를 제치니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고... 미디어악법 반대 투쟁에서는 MBC 후배인 최문순 의원이 빛이 나고... 정동영이 당을 분열시키며 MB 심판이라는 구도를 깨면서까지 무리한 .. 2009. 8. 25.
최문순 의원의 옆자리는 운전기사의 자리였다 어제 국회 의원회관에 들렀다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최문순 의원의 의원실에 잠시 들렀습니다. 방옆을 지나는데 마침 보좌진들이 사무실 정리를 하고 있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활기가 돌던 방이었는데, 벌써 을씨년스럽게 변했더군요. 의원실은 보통 보좌진들이 쓰는 공간과 국회의원이 쓰는 공간으로 구분됩니다. 최문순 의원실에서 눈에 띄는 것은 운전기사분의 자리였습니다. 의원이 쓰는 공간 안에 최문순 의원 자리와 나란히 있더군요. 운전기사분이 보좌진 중 가장 연장자인데, 이를 배려한 자리배치 같았습니다. 자리배치 하나에서도 최 의원의 됨됨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최문순 의원의 보좌진들은 의원직 사퇴 통보를 기자회견 두 시간 전에 들었다고 하더군요. 전날 최 의원은 보좌진들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차.. 2009. 8. 4.
전여옥의 패배를 기억해주자 지난주에 정치권에서 벌어진 일 중에 미디어법 직권상정에 묻혀 제대로 환기되지 못한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 패배한 일입니다. 전 의원을 이긴 승자는 중립성향의 권영세 의원이었습니다. 권 의원은 7월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1062표를 얻어 805표를 얻은 전여옥 의원을 제쳤습니다. 이번 경선은 총 2335명의 대의원 중 1867명이 참여해 80%에 달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경선이었습니다. 정치인이 선거나 경선에서 지는 것은 병가지상사지만, 전 의원의 이번 패배는 남달랐습니다. 이상득 의원이 실각한 이후에 권력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각하는 이재오 전 의원이 후원하고 차기 대선주자와 차기 당대표로 꼽히는 정몽준 의원이 후원하고 심지어 청와대에 계시는 .. 2009.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