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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언저리뉴스69

한나라당 의원들이 정동영 출마 지지하는 모습을 보니... 민주당 지도부가 결국 ‘정동영 공천 배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러자 정동영 전 의원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등 진보언론이 맹비난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말렸지만, 정 전 의원의 ‘노욕’과 ‘노추’를 말리지는 못했습니다. ‘독설닷컴’은 정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지지합니다. 정동영은 ‘생계형 정치인’입니다. ‘이명박 신불황 시대’의 그늘입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가 무슨 수로 말리겠습니까? ‘호남 자민련’ 총수가 된, 정확하게는 ‘전북 자민련’ 총수가 된 정동영의 길은 뻔합니다. 그는 김종필 - 이인제 - 이회창의 길을 갈 것입니다. 김종필처럼 지역 기반 빼놓고는 아무것도 없는 정치.. 2009. 4. 7.
국회의원과 도지사와 장관 중에서 최고 수강생은 누구? 지난 주말에 전북 익산시에서 열린 농업경영인대회에 다녀왔습니다. 강의와 토론이 계속 이어지는 행사로 심야(새벽 1시)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전라북도지사 농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했는데, 보통 이런 사람들이 이런 행사에 오면 인사치레만 하고 가는 것이 보통인데, 의외로 완주하더군요. (오히려 제가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11시쯤 빠져나왔습니다. 먼저 나온 것에 살짝 미안한 기분이 들어 포스팅합니다. ㅋㅋ) 얼핏 보기에 국회의원과 도지사와 장관이 서로 눈치가 보여서 먼저 일어나지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완주하지 않았나 싶은데...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출세하는 것도 피곤한 거구나. 토요일 밤에 새벽까지 강의를 들어야 하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사(민승규 농식품부 차관)도 .. 2009. 4. 5.
정동영 출마에 대한 전주 덕진 유권자들의 반응 정동영 전 의원이 전주 덕진 출마를 위해 귀국했습니다. 그의 출마에 대해서 전주 덕진 유권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전주 덕진 유권자분이 '독설닷컴'에 남기신 글을 소개합니다. 이 글과 더불어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한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을 소개합니다. (푸른색 계열의 박스는 찬성 의견이고, 붉은색 계열의 박스는 반대 의견입니다.) 먼저, '전주 덕진 유권자' 님이 남기신 글입니다. '전주 덕진 유권자'님의 말씀, 지금 전주에서 민심의 흐름(?)은 정동영 출마 반대입니다. 유권자의 약 60%가 정동영 전장관의 출마를 반대하고 있지요.. 그런데 아무래도 출마를 하면 당선될것 같습니다. 정동영 전장관의 조직력을 깨기는 정말 힘들거든요,,, 고재열 기자님의 호남향우회 '일부 정치 세력' 정말.. 2009. 3. 22.
한나라당이 이종걸 의원을 고소해야 하는 이유 경찰이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전 민가협 대표를 추가로 구속했다. 경찰은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민주당 보좌진도 구속했다. 이런 식이면... 경찰이 구속해야 할 사람은 또 있다. 바로 이종걸 의원이다.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말이다. 이 의원은 엉덩이로 고 의원의 손을 성추행했다. 아래 사진을 보라. 이종걸 의원(뒷모습을 보이며 엎드린 사람)이 엉덩이로 고흥길 의원의 손을 성추행하고 있다. 고 의원이 종이를 이용해 막아보지만, 속수무책이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한나라당 보좌진 역시 이 의원의 엉덩이에 의해 손가락이 성추행 당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종걸 의원의 폭행 장면이 찍힌 사진이다. 목에 힘을 세게 주며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의 손을 압박하고 있다. 표정을 .. 2009. 3. 20.
독설닷컴의 ‘정동영 비판’에 대한 비판에 답한다 정동영의 전주 덕진 출마선언에 대한 독설닷컴의 비판에 대해 누리꾼 'vinoveri'님이 문제를 제기하셨습니다. 꼼꼼히 문제제기를 해주셨기 때문에 꼼꼼히 답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포스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면 제가 왜 정동영의 재보궐 선거 출마선언에 왜 그렇게 환멸을 느꼈는지,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주> 'vinoveri'님의 글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갈수록 문제가 많은 글을 쓰시네요.. 다른 분들도 지적하고 있지만, 너무나 편파적이시네요.. => 정동영이 하는 행동이 정말 아니다 싶어서 그것을 맹비난했는데, 그것이 편파적으로 읽혔나봅니다. 일단 정동영에 대한 제 편파성은 상대적인 편파성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는 괜찮은데, 누구는 아니다’ 이런 개.. 2009. 3. 19.
정동영이 출마하면, 민주당은 '호남 자민련'된다 지난 총선에서 정몽준에게 어퍼컷을 맞은 정동영이 재보선을 앞두고 박희태에게 잽을 제대로 맞았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사퇴로 정동영의 출마는 더욱 명분을 잃게 되었다. '뼈를 묻겠다'는 지역구를 버리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욕심을 부리는 '몰염치'와 방송사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몰예의'에 관한 이야기를 제외하고, 그의 출마가 갖는 위험성만 언급하고자 한다. 정동영이 공천 받으면 민주당은 자민련된다. 재보궐선거 출마를 발표하며 정동영은 두 가지를 기정사실화하고 한 가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정동영의 출마는 민주당을 자민련으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정치공학적으로 살펴보면 이렇다. 하나, 정동영은 자신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도 출마한다는 것을 기정사.. 2009. 3. 18.
전쟁났는데, 아군 진지 공격하는 정동영 정동영 전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다. 민주당 동작갑 지구당 위원장인 그가 전주 덕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당 지도부와 아무런 상의 없이. 해석하자면 이렇다. ‘대통령감도 안되고 서울지역 국회의원감도 안 되지만 고향에서라도 국회의원은 한번 더하고 싶다.’ 그의 출마선언을 보고 ‘역시 폴리널리스트는 정치를 하면 안되겠구나’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정동영 전 의원이 보여준 ‘축소지향의 정치’ 지난 총선에서 이런 사례를 본 적이 있다. 바로 이인제 의원이다. 대통령감도, 대통령후보감도 안 된다는 것이 거듭 증명된 그는 고향 유권자들에게 읍소하고 국회의원 배지를 한번 더 달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내 조용하다. 지금 정동영 전 의원이 보여주는 모습은, 비유하자면 이렇다. 나는 사장감도 이사감도 안 되.. 2009. 3. 14.
이재오 두 번 죽인 민주당 논평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이 또 한 달 늦춰졌습니다. 애초 12월에 귀국하려고 했던 이 의원은 계속 귀국이 늦춰져서 3월 말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3월말 귀국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4월 재보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3월말도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이재오 전 의원을 두 번 죽이는 논평을 민주당이 발표했습니다. 들어오지 못하고 미국 횡단을 하는데, 불황에 무슨 유람이냐는 논평이었습니다. 먼저 민주당 논평부터 감상하시죠. (민주당 부대변인 중에서도 김현 부대변인이 가장 거칠기로 소문났는데, 딱 걸렸네요.) 이재오 전의원은 한가롭게 유람 할 때인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재오 전의원이 중국 대륙을 횡단했으니 미국 대륙도 자동차로 횡단하고 싶다고 했다고 자신의 팬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09. 3. 4.
'고소영'이 아닌 사람이 MB정부에서 출세하는 방법은? 박영준 전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이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으로 복귀하면서 그가 김대식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함께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에 조직했던 선진국민연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고소영' 아닌 사람이 이명박 정부에서 출세하려면 선진국민연대를 통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선진국민연대의 실체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선진국민연대의 공직·공기업 진출 현황을 알아보았다. 이명박 정부의 파워 엘리트 그룹 중에는 이 대통령의 혈연·지연·학연 선호 현상과 상관없는 돌연변이 그룹이 하나 있다. 바로 ‘선진국민연대’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외협력위원회’로 출발한 이 단체는 본선을 앞두고 ‘선진국민연대’로 거듭났다. 대선 선대위의 박영준·김대식, 두 공동 네트워크팀장이 이끈 이 조직은 전국에 산재.. 2009. 2. 27.
한나라당 네티즌 소통 행사에 가보니... 어제 국회 쪽에 일이 있어 갔다가 한나라당의 네티즌 소통 행사 ‘통하였느냐’를 보고 왔습니다. 일단 시도 자체는 좋은 것 같았습니다. 형식도 자유롭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자와 아고리언 등 한나라당에 비판적인 패널도 불렀습니다. (요즘 활동을 재개한 이봉원씨도 왔더군요.) 그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어제 행사는 한나라당이 혹은 이명박 정부가 국민(네티즌)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행사였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다시 실세로 부상한 정두언 의원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였습니다. 행사장에는 양복을 입은 중년 남성들이 빽빽이 앉아 있고, 뒤에 서 있고, 심지어 행사장 밖에서 서성거렸습니다. 동원된 청중일 수도 있지만 규모.. 2009. 2. 24.
이재오 귀국길이 험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이상득 의원이 최근 "이재오 전 의원도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 라고 말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던 정두언 의원이 이재오 전 의원을 만나고 온 후에 이상득 의원마저 이런 발언을 하자, 이 전 의원의 역할에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앞뒤 정황을 살펴보면, 이 말은 '블러핑'일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이재오 전 의원을 견제해왔고, 귀국도 막았던 쪽은 바로 이상득 의원이기 때문이다. 그 사연을 알아보았다. 귀국과 관련해 이재오 전 의원은 단기적으로는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지만 장기적으로는 10월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 측 정무팀의 분석은 재·보궐 선거는 조직선거에 좌우되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원내에 들어와 진두지휘를 하거나, 아니.. 2009. 2. 20.
국회의원들의 포스터 베끼기, 누가 누구를 표절했을까? 국회 의원회관에 가면 각 층 게시판마다 국회의원들이 주최하는 행사 포스터가 겹겹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주제에 대해 여야가 전혀 상반된 접근을 하는데 포스터가 서로 닮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누가 누구의 포스터를 표절한 것일까요? 의도적으로 '맞불 토론'을 하는 것일까요? 민주당이 주최하는 이명박 정부 1년 평가 토론회 포스터입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1년에 '위기'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민주주의의 위기, 한반도 평화의 위기, 국민경제의 위기를 말해야 한다고 합니다. 안희정 박주선 김진표 최고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온다고 하는군요. 다음, 한나라당이 주최하는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초청 강연회 포스터입니다. 이명박 정부 1년, '도약'을 말해야 한다고 .. 2009.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