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일본 설국트레킹에서 경험할 수 있는 풍경들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24. 1. 13. 00:15

@ 신호타카 - 니시호 산장 - 마루야마

밤새 내린 햇눈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신호타카 전망대에서 니시호산장까지 왕복 코스인데, ‘눈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비현실적으로 영롱한 분비나무 숲이었습니다.

올해 첫 해외트레킹 코스는 신호타카 전망대로 로프웨이로 올라가서 니시호 산장에서 라멘을 먹고 해발 2452m, 마루야마 산에 올라갔다 오는 것이었는데, 마지막 마루야마 산에는 일부만 올라갔다 왔습니다.

’설국트레킹‘이란 제목이 무색하지 않았던 하루였습니다. 다들 햇눈에 만족해 하시더군요. 앞으로 이 설국기행은 매년 트래블러스랩 세시풍속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일단 2월에 다른 코스로 함 진행하려고 하고요.



@ 가미코지


돌로미테 요세미테 알프스 히말라야 등 트레킹의 성지라는 곳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겨울 계곡트레킹을 할 수 있는 가미코지.

산악인과 일반인의 영역이 확실히 구분되는 일본에서는 알파인 트레킹의 영역으로 구분되는 곳이라 비교적 한적. 하지만 평소 겨울 등산 즐기는 한국인들에겐 무난한 난이도.

이 아름다운 곳이 겨울엔 폐쇄된다. 차량이 통제된 2km 정도 되는 터널(1,2)을 지나면 찐풍경이 펼쳐진다. 트레킹 동안 만난 일본인 수가 우리 전체 인원보다 적을 정도로 한적한 곳.

겨울에 겨울맛을 찾아 떠나는 ‘일본 설국 트레킹’, 이곳을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의 겨울여행 세시풍속에 등재하는데, 가미코지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매년 빠짐없이 찾기로.

눈이 더 쌓이는 2월엔 또 다른 코스로 ‘일본 설국 트레킹 시즌2’을 기획해보려고 한다. 설산을 조망하는 고원 트레킹, 눈쌓인 삼나무숲을 가로지르는 트레킹, 설산에 오르는 고산 트레킹 그리고 얼음 호수를 걷는 트레킹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