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25년 트래블러스랩의 운영방향과 단톡방 공지 시간과 관련해~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25. 1. 28. 19:26

여행클럽을 구축할 때 방향을 정한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과 어떤 여행을 할지를 명확히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쁜 현대 도시인을 위한 어른의 여행'을 기획한다고 대상과 방향을 특정했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여행사 여행과 달리 여행클럽의 여행은 특정한 대상을 위한 특정한 스타일의 여행을 지향합니다. 

여행을 기획할 때도 맞춰주려는 노력보다 맞는 사람을 찾는 노력을 더 하겠다고 방향을 정했습니다. 
모든 것을 만족시켜 주는 여행은 없습니다. 하나를 택하고 하나를 감당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맞춰주려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맞춰주는 노력보다 맞는 사람을 찾는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여행을 명확히 보여주고 이 여행이 맞는 사람들이 함께 해서 여행을 발전 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떤 여행을 지향하는지 선명하게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여행공지 단톡방에 공지글 올리는 시간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서 다시 원점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디.
이 공지 단톡방도 트래블러스랩의 취지에 맞게 운영하려고 합니다. 
공지 단톡방은 날것의 트래블러스랩 여행정보를 받아보려는 사람을 위한 곳입니다. 
여행 현장의 따끈따끈한 여행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약간의 텐션이 있는 단톡방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제가 한국에 주로 있으면 공지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1년의 2/3 정도를 해외에 있다 보니 공지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느라, 사막에서 글램핑을 하느라, 크루즈선에 타고 대양에 나와 있느라 인터넷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정보의 특성은 일과시간에 올리면 효과가 반감된다는 것입니다. 
주말이나 저녁시간에 올려야 리액션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방해받는 느낌을 받는 분도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톡방 운영방식도 이 여행클럽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데드라인을 밤 11시로 하려고 합니다.
해외에서 여행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11시 데드라인을 넘기지 않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행 상황에서는 현장에 함께 있는 분들에게 충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행 공지방의 알림 설정을 끄거나, 
'조용한 채팅방'에 넣거나(단톡방 이름을 왼쪽으로 당기면 '보관'이 나오는데 그걸 누르면 '조용한 채팅방'에 갑니다), 
아니면 단톡방에서는 나오시고 트래블러스랩 네이버카페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네이버카페에 공지했던 여행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으니 여기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https://brunch.co.kr/@gosisain/481

좋게 행동하게 하는 구조

누구나 진상이 될 수 있다. 그래도 된다면.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이라는 여행클럽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을 진행한 지 딱 2년 째다. 시작하자마자 코로나를 맞아 2년 반을 공

brunch.co.kr


이번 문제제기에 덧붙여 트래블러스랩 운영 방향에서 올해 강화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좋은 여행친구와 여행을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사람을 가리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좋게 행동하는 구조와 나쁘게 행동하는 구조가 있으니 좋게 행동하는 구조를 만들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품성의 문제는 남습니다.
남에 대한 배려 없이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만 여행이 진행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성향의 참가자가 다른 여행에는 참가하지 못하도록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제가 여행감독을 하기 전에 20년 동안 기자를 했습니다. 

언론의 역할 중 하나가 '게이트 키핑'입니다. 

트래블러스랩에서도 게이트 키퍼가 되어 

'좋은 사람들이 좋은 여행을 하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는 곳'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버드대학의 인재상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트래블러스랩에서는 '여행에 기여하는 사람'은 우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행 참가자들이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도모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도 열심히 여행밥상 차려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