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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정비사업3

서울광장에서 '개고생'한 국회의원 보좌진에게도 박수를!!! 민주당을 비롯한 야 4당(민주당 민노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이 전날밤부터 서울광장을 사수한 덕분에 '6월10일 범국민대회'가 무사히 치러졌습니다. 이에 관한 모든 공이 국회의원들에게 돌려지고 있는데, 뒤에서 진짜 '개고생'한 국회의원 보좌진들, 특히 몸싸움을 도맡았던 민주당 보좌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국회의원들이 거리로 나오면 진짜 고생하는 사람들은 보좌진입니다. 의원들은 그나마 천막 안에 앉아 있지만 보좌진은 천막 밖에서 서 있습니다. 의원을 광장에 놔두고 집에 갈 수도 없습니다. 함께 노숙투쟁을 해야 합니다. 의원들이 경찰과 대치하면 뛰어 나가 몸싸움도 벌여야 합니다. (지난 겨울 MB 악법 개정 저지 때도 보좌진과 당직자들이 고생을 많이 했죠) 당직자들도 고생입니다. 의원들이야 카메라 스포트라이.. 2009. 6. 11.
촛불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무엇이었나? 물대포로 촛불을 끈 이명박 대통령은 언로를 막고 국정 독주를 감행했다. 촛불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촛불 이후 나타난 국정 운영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85호에 게재한 기사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운(運)’과 ‘화(禍)’를 설명할 때 흔히 언급되는 것이 바로 물과 불이다. 청계천 복원, 한반도 대운하 등 물과 관련된 사업으로 흥하고 남대문 화재, 화왕산 화재, 용산 참사 등 불과 관련된 사고로 화를 입는다는 얘기다. MB를 위협한 최대 불길인 촛불을 물대포로 막음으로써 이 속설은 설득력을 더했다. MB에게 촛불은 깊은 트라우마였다. 촛불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국민에게 세 번 머리를 조아렸다. 지난해 5월2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 마음을 헤아리는 데 소홀했습니다. 국민 여러.. 2009. 4. 30.
MB정부, '자전거에 담긴 정치학'을 아시나요? 지난 토요일, '하이 서울 자전거 대행진'이 열렸습니다. 올림픽공원에서 청계광장까지 시내를 가로지르는 이 행사에 6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언론사 추산이고, 경찰 추산으로는 몇 명이었을지...) 이 '하이 서울 자전거 대행진'은 정부(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해서 전국 일주를 시작해서 창원에서 열리는 마무리 행사로 축제를 갈무리합니다. 예산이 12억원이 넘는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은 급조된 행사입니다. '뚜르 드 코리아'라고 자전거 동호인들이 매년 하던 행사를 확대해 전국적인 축제로 만든 것이지요. 정부가 갑자기 자전거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녹색성장'이라는 담론을 설파하고, '4대.. 2009.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