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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파업6

한 YTN 직원의 위대한 투쟁, 그에게 박수를 보내자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 YTN 노조원 중 두 명이 사측으로부터 징계를 당했습니다. 지모 조합원은 내부 회계자료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정직 6개월, 임모 조합원은 음주 상태에서 선배들에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정직 6개월 처분을 받은 지모 조합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 분을 잘 모르지만, YTN 사태 259일 동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경영기획실 직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노조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부서의 직원이 노조 편이 되어 싸운 것이지요. 처음 지모 조합원이 노조 집회에 나왔을 때, 노조 집행부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위치가 위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진정성을 확인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2009. 5. 10.
노종면 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배 기자의 감동 편지 구속영장이 청구된 YTN 노종면위원장에게 선배인 송태엽기자가 쓴 편지글입니다. (송태엽 기자는 이 글을 기고문으로 썼다고 하는데, YTN 노조 웹진 글인 줄 알고 발행시점보다 먼저 올리는 실례를 범했습니다. YTN 노조에서 원문이 게재된 곳을 밝히고 올려달라고 해서 수정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찍었던 노종면 선배 사진을 모아서 포스팅을 한 번 구성해 보려고 했는데... 송 선배가 먼저 감동적인 글을 쓰셔서, 저도 자극을 받고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밖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YTN마니아(http://www.ytnmania.com)에 한번 방문하셔서 응원글 남겨 주세요. “노종면 없이는 YTN도 없다” 글 : YTN 송태엽 조합원 / 사진 : 마니아 편집팀.. 2009. 3. 29.
국경을 넘어선 두 기자의 우정, 그 짧은 만남의 순간 (동영상) 국경없는기자회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인 벵상 브로쎌 기자의 방한 일정을 거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함께 만났습니다. 10분 동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지구 맞은편에서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은 금새 십년지기처럼 가까워졌습니다. 친구를 위해 벵상 브로쎌 기자는 빨리 움직였습니다. 곧바로 본부에 연락해 YTN 기자들을 위한 성명을 내주었습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가 유리창을 사이에 둔 아쉬운 면회를 마치고 다시 입감하는 노종면 위원장을 배웅하는 장면입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는 노종면 위원장에게 꼭 밖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짧은 면회를 마치고 유치장에 다시 입감되는 노종면 위원장을 계단 밑에서 기다렸다가 짧은 이별 인사를 했습니다... 2009. 3. 24.
<속보 3신> '국경 없는 기자회', YTN 사태 진상 조사한다 YTN 노조집행부 체포 관련 속보 3신입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이하 기자회)' 집행부가 내일 서울에 직접 와서 경찰의 YTN 기자 체포에 대한 진상을 파악합니다. '기자회'는 내일 오전에 열리는 YTN 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해 YTN 사태 전반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반 서울 방문에는 '기자회' 아시아 데스크가 오는데 사무총장 방한 여부는 오늘 중으로 확정된다고 합니다. YTN 노조 지도부 체포에 대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성명 첨부합니다. 후안무치한 MB정권의 언론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이른 아침 YTN노조 노종면 위원장, 현덕수 전위원장, 조승호기자, 임장혁기자가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되었다. 이유는 경찰 조사 '출석불응' 이었다. 오늘은 휴일이고, 안식일이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 2009. 3. 22.
<속보 2신> "지도부 구속은 공권력 개입이다" (YTN 노조) 경찰이 오늘 아침 YTN 노조 지도부를 체포했습니다. 이에 대해 YTN 노조는 부당한 공권력 개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일단 체포 과정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법원은 3월22일 01시30부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체로 영장이 발부되는 경우는 출석 요구를 3번 했는데 안 나오거나 출석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을 때입니다. 그러나 YTN 노조는 두 번의 출석요구를 받은 상태였고 경찰 측과 조사 일정을 협의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 전야에 무리해서 체포한 것은 공권력 개입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권력의 부당한 개입 중단하라 - 경찰, 노종면 위원장 등 4명 오늘 새벽 체포 - 이번주 조사 일정 협의해 놓고 소환 불응했다며 표적 수사 - 파업 앞두고 노조 집행부 와해하려는 시도.. 2009. 3. 22.
‘가난’ ‘고난’ ‘비난’, 언론계가 겪고 있는 ‘삼재’ 대한민국 언론사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광고 급감에 굶고 있는 언론사와 정부에게 얻어맞고 있는 언론사와 장자연리스트에 떨고 있는 언론사입니다. 굶는 언론사의 ‘가난의 행군’ 얻어맞는 언론사의 ‘고난의 행군’ 떨고 있는 언론사의 ‘비난의 행군’ 그, 세 가지 속사정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하나, ‘가난의 행군’ 얼마 전 블로그에 경향신문에 근무하는 부부기자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월급이 깎이고 깎이다 지난달에는 50%가 삭감되어, ‘88만원 세대’가 되어버렸다는... 둘이 벌어도 다른 언론사(방송사나 조중동) 기자의 절반 밖에 안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경향신문에 근무하는 또 다른 부부기자에게서 댓글이 달렸습니다. 두 분은 문화일보에 얼마 전 ‘자유언론’으로 ‘귀순’하셨는데, 완전 된서리를 맞았죠. 그런.. 2009.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