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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편7

<PD수첩>이 무죄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 오늘 재판정에 들어가기 전에 "상식이 지켜지는 판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를 믿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그의 바램대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가 상식을 지켰네요. 오늘 재판은 팀의 완승이었습니다. 검찰의 공소사실이 조목조목 반박되었고 정지민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2심 3심 가더라도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결과가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살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정지민이 증인으로 나오는 공판에 가봤는데 그때 무죄를 확신학 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했던 것인데, 마지막으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의 문제점과 미국 도축 시스템의 위험성을 지적한 ‘쇠고기 협상편’에 대한 재판이 한창입니다. 지난주 공판에 이번.. 2010. 1. 20.
"묵비권 행사했는데 내 말을 인용하다니, 황당하다" <PD수첩> 이춘근PD 어제 '광우병편'을 제작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MBC 이춘근 PD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중앙일보가 검찰 브리핑을 바탕으로 기사를 게재했는데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사 중에 자신이 “일부 PD들이 조사를 받겠다고 했으나 노조에서 나가지 말라고 한다”라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나오는데,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이춘근 PD는 무척 격앙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검찰과 중앙일보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PD를 풀어주면서 "묵비권을 행사해 수사의 실익이 없다"라고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검찰발 기사도 그렇고 이번 브리핑도 그렇고, 명백한 '피의사실 공표'를 하.. 2009. 4. 7.
검찰이 'PD수첩' 대신 '작가수첩' 조사하는 이유 검찰이 '광우병편'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수사를 재개한 검찰이 제일 먼저 노린 것은 'PD수첩'이 아닌 '작가수첩' 즉, 작가들의 이메일이었습니다. 검찰은 왜 작가들의 이메일을 엿보려고 하는 것일까요? 방송사 비정규직인 작가들의 불안정한 지위를 이용한 검찰 수사를 방송 4사 구성작가협의회에서 맹비난했습니다. (MBC KBS SBS EBS) 몇몇 고참 작가분들이 모여 그 이유를 조목조목 꼽아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독설닷컴'을 통해 전합니다. 지난 3월 6일 (사)한국방송작가협회는 검찰의 작가 수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모아,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집필한 작가들이 정치논리에 의해 고소 고발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대해 언론탄압 운운하며 수.. 2009. 3. 24.
"서울중앙지검 전현준 부장검사님 보십시오." (MBC 노경희 작가) '광우병편'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해당프로그램 PD와 함께 작가까지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 작가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MBC구성작가협의회 홈페이지(www.mbcwriter.com)에 비난 글이 폭주하고 있는데, (사)한국방송작가협회는 비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MBC 노경희 작가가 '광우병편'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전현준 부장검사에게 공개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를 '독설닷컴'을 통해 공개합니다. 전현준 부장검사님 글 - MBC 노경희 작가 (노경희 작가는 MBC 교양국의 대표작가 중 한 명으로 최근 큰 화제 일으킨 '북극의 눈물'의 담당 작가다. 허태정 조준묵 PD와 함께 만든 이 작품은 오늘 열린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시사다큐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노 .. 2009. 3. 6.
이 재밌는 동영상을 누가 만들었을까? 지난주 월요일(11월24일)은 언론노조가 창립 2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언론노조의 스무살 생일이었지만 분위기는 우울했습니다.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은 기념하는 자리가 되지 못하고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우울한 개회사를 했습니다.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민주언론상' 시상식이 있었는데,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YTN 노동조합이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광우병편' 보도 때문에 검찰 수사에 시달리고 있는 MBC 제작팀이 보도부문 특별상을, 그리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싸우고 있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가 활동부문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세 수상팀의 공통점은 투쟁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입니다. YTN 노동조합은 '다섯 달째' 낙하산 사장 출근저지 투쟁.. 2008. 11. 30.
"PD수첩 다음엔 뉴스후와 2580이 당할 것" 아직 모르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최근 에서 인턴을 선발했습니다.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최재혁씨가 인턴으로 선발되었는데요, 어제 저랑 처음 상견례를 했습니다. 언론인권센터에서 주최한 1인미디어 토론회에 제가 토론자로 나가게 되어 재혁씨를 불렀습니다. 몇몇 블로거분들과 토론회 뒷풀이를 간단히 하고 검찰의 강제구인에 대해비 MBC에서 농성중인 팀을 찾아갔는데요, 재혁씨가 관련 기사를 보내왔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은데, 아마 최재혁씨가 '인턴 블로거' 1호일 거에요. '인턴 블로거' 1호의 1호기사 함께 감상하시죠. 원문 그대로입니다. 사진도 재혁씨가 찍었습니다. 카메라가 제 것보다 더 좋더군요. ㅋㅋ " 다음엔 와 , 그리고 가 당할 것이다" - 이춘근 PD가 예상하는 정부의 MBC 장악 시나리오 어제는 노조.. 2008. 8. 27.
(속보) 청와대가 <PD수첩> 작가에게 '압력' 전화 했었다 청와대가 ‘광우병편’ 제작 전에 메인작가였던 김은희 작가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정치공세’와 ‘선동’ 등의 표현을 쓰며 제작 의도 등을 물었다는 것이다. 이는 청와대가 에 일종의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은희 작가는 8월 5일(화)자로 발행된 [월간 방송문예] 8월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실었다. 김작가는 이라는 제목의 MBC ‘긴급취재-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제작후기 글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방송이 임박한 어느 날, 전화는 직접 내게로 왔다. 청와대 모 인사라 자신을 밝힌 그는 수화기 저편에서 쇠고기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정치 공세', '선동' 운운 단어를 썼다.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요컨.. 2008.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