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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3

올해 크리스마스는 이 두 분과도 함께 하시죠~ 흔히 '질긴 놈이 이긴다'라고 합니다.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즐긴 놈이' 이긴다고. 질긴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즐기는 것은 한계가 없습니다. 즐길 수 있을 때 진정 질겨집니다. 시절이 하 수상합니다. 그러나 낙담하거나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진 것이 아닙니다. 다만 조금 천천히 이기고 있을 뿐입니다.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서 간 두 분으로 잼난 동영상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즐기시고 질기게 버텨봅시다. Send your own ElfYourself eCards 주>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동영상을 둘 다 올려 놓았습니다. 두 버전 중에 어느 것이 더 나은가요? Send your own ElfYourself eCards 2009. 11. 21.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MB가 봐야하는 이유 지난주에 를 보았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로망을 담은 영화였습니다. 정치부기자와 문화부기자를 거친 기자로서 영화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지극히 초보적인 정치의식을 담고 있고 단순한 정치공학으로 풀어가기 때문에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아니라 ‘굿모닝 메이어(혹은 굿모닝 군수)’ 정도로 밖에 봐줄 수 없는 영화였고 그리고 장진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가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싱거운 ‘화이트코미디’가 대신하고 있어서 건질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통령 3명의 이야기를 단순히 연대기적으로 풀어놓고 있고 영화를 지탱하는 갈등도 별다를 게 없어서 전체적으로 싱거운 영화였습니다. 정치란 상대가 있는 게임인데, 상대가 보이지 않아 긴장이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 2009. 10. 26.
죽어서 나란히 선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옛 전남도청에 설치된 김대중 대통령 분향소 앞에 내걸린 두 개의 플래카드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비문 플래카드를 아직까지 걸어놓고 있던 광주는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시자 바로 그 옆에 김 대통령 말씀을 내걸었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요즘같은 현실에, 정말 가슴 깊이 박히는 말입니다. 광주에 출장가서 있으면서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대통령은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된 듯한. 엄한 아버지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 자애로운 어머니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 결국 둘은 봉하마을 정토원에 나란히 사진이 내걸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로부터 김대중 대통령 장례가 마무리되고 뒷정리를 하기까.. 2009.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