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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4

휴가 때 들려볼만한 문화행사 총정리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제천 국제음악영화제가 관객에게 말하는 것은 세 가지다. 첫째, 혼자라도 당당할 것. 청풍호반의 밤바람은 ‘모태 솔로’인 당신을 해방시켜줄 테니. 둘째, 오감을 활짝 열 것. 음악영화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니. 마지막으로,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영화와 라이브 공연을 함께 볼 수 있는 ‘원 썸머 나잇’을 놓치지 말 것. ‘원스’ ‘솔로이스트’ 등 탁월한 개막작 선정 실력을 보여주었던 제천 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 내놓은 카드는 루마니아 감독 라두 미하일레아누의 다. 러시아의 국민배우인 알렉세이 구스코프와 프랑스 여배우 멜라니 로랑이 출연한다. 이문세·김수철·슈프림팀·장기하와 얼굴들도 분위기를 돋운다(8월12~17일). 일정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정동진 독립영화제를 .. 2010. 8. 5.
디자이너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에 뿔난 이유 주> 문화계 현장고수들이 추천한 알짜 정보입니다. 월드컵 말고 볼꺼리 즐길꺼리 찾으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생계형 예술가’들의 장터 ‘프리마켓’이 6월5일로 9주년을 찍었다. 서울 홍대 앞 예술시장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에서는 예술과 상품의 방향을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디자인이 예술적인 생활소품이 아니라 예술이 겸손하게 생활소품이 된 것이다. 그래서 소비자에게는 예술을 선사하고 예술가에게는 밥을 제공한다. 프리마켓을 개최하는 일상예술창작센터는 개장 9주년을 맞아 새롭게 주제를 정했다. ‘모아봐요 두드려봐요 와봐요.’ 줄여서 ‘모두와’라고. 일단 한번 와보시라는 얘기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연다(비 오면 안 열린다). 저녁에는.. 2010. 6. 12.
문화판 고수들이 추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B급 좌판' 문화 콘텐츠를 표현할 때 ‘B급’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다양하다. A급과 C급 사이의 중급을 뜻하는 것 외에도 언더그라운드·마니아·키치 등 여러 의미를 갖는다. 은 이 ‘B급’ 콘텐츠에 주목했다. 현장에서는 유명한, 그러나 독자들에게는 아직 안 유명한 이 콘텐츠를 모아 ‘B급 좌판’을 꾸렸다. ‘B급 좌판’에는 문화의 최전선에 서 있는 문화 야전사령관들이 함께한다. 이 문화 고수들이 추천하는 문화 콘텐츠로 좌판이 꾸려질 예정이다. 다음은 앞으로 B급 좌판과 함께할 문화 고수들. 김낙호(만화 평론가) 김남훈(스포츠 평론가) 김노암(아트디렉터) 김봉석(Brut 편집장) 김세윤(영화 에세이스트) 김작가(대중음악 평론가) 김지은(MBC 아나운서) 김진혁(EBS PD) 김용진(싱클레어 편집장) 김일송(씬플레이빌 편.. 2010. 3. 29.
"후배들이 울면서 전화한다. 가슴이 아프다" KBS 조직개편을 앞두고 탐사보도팀을 해체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깊이 있는 심층보도로 KBS 보도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던 탐사보도팀의 해체 혹은 축소 논의에 대해 김용전 전 탐사보도팀장은 지금 어떤 심정인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산영화제 관람을 위해 온 부산에서 짬을 내 김용진 전 팀장을 만나려고 했다. 그러나 만날 수 없었다. 그는 이미 울산국으로 재발령이 난 상황이었다. 언론계에서는 부산총국으로 '귀양'을 간 그를 다시 울산국으로 발령낸 것에 대해 '인사 학살'을 한 기자를 두 번 죽인 '부관참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KBS 울산국에 평기자로 백의종군해 15년 후배들과 함께 취재 현장을 누비고 있다. 낙담할만도 하건만, 그의 목소리는 덤덤했다. 그는 아직 .. 2008.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