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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11

'귀양'가는 KBS 김현석 기자의 못다한 이야기 주> '공영방송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대변인이었던 KBS 김현석 기자가 연말 징계성 인사로 춘천KBS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사내게시판에 글을 남겼는데 퍼왔습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떠납니다. 작성자 김현석(탐사보도팀) 조회수 1589 작성일 2010-01-03 16:44 게시기간 2010-01-03 ~ 2011-01-03 게시판 제안/아이디어 찬성수/반대수 116 / 33 가족들하고 새해 해돋이 열차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거의 매년 가는 가족여행입니다. 2009년, 개인적으로 무척 힘든 그리고 너무나 감사할 일도 많았던 잊지 못할 해였던 것 같습니다. 코비스를 통해 발령사실을 알고 본부장에게 인사하러 갔습니다.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그러시더군요. “ 그러게 왜 돼지도 않는 아.. 2010. 1. 4.
'KBS 텔레반'은 어떻게 동료들을 구해냈나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에 반대하는 기자와 PD들을 독설닷컴은 'KBS 텔레반'이라고 부릅니다.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국가기간방송이 되라는 정부에게 '공영방송은 국민의 것'이라는 순진한 주장을 펼치는 '방송 원리주의자' 혹은 '방송 근본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KBS의 이단아, 'KBS 텔레반'이 파면(양승동 김현석) 해임(성재호)당한 동료를 구한 일지를 정리했습니다. 지난 1월28일 자정 직전, KBS 본관 근처 호프집에서 KBS 기자 6~7명 술을 마시고 있었다. KBS 기자협회와 PD협회가 선언한 ‘무기한 제작 거부’가 이날 자정부터 시작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이들은 보도국 야근 기자들이 제작 거부에 동참하기 위해 자정에 맞춰 퇴근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야근 기자들을 데리러 가야 할지, 기다.. 2009. 2. 6.
KBS 기자들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이유 1월29일 0시07분, 야근 중이던 KBS 기자 10여명이 본관 후문으로 나왔습니다. KBS 기자협회가 내린 '29일 0시부터 무기한 제작거부' 지침에 따라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었습니다. 후문 쪽 로비에는 5~6명의 동료 기자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그들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응원했습니다. 이로써 '제2의 KBS 사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에 맞서다 파면(양승동 김현석)당하거나 해임(성재호)당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간부들에 대한 징계 철회를 주장하며 KBS 기자협회와 PD협회는 '무기한 제작거부'를 단행했습니다. '무기한 제작거부'는 29일 0시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월28일 6시, '무기한 제작거부 합동출정식' 행사를 마치고 .. 2009. 1. 29.
KBS 노조의 절묘한 '같기도 투쟁, 시즌2'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을 절묘하게 방조했던 전임 KBS 노조를 이어받은 KBS 노조가 또 '프로방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투쟁 와중에 발을 뺀 것이다. KBS 사원행동 소속 기자와 PD를 파면(양승동 김현석) 해임(성재호)한 것에 항의해 기자협회와 PD협회는 제작거부를 결의했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대휴투쟁'을 통해 1박2일 제작거부를 한데 이어 이번주 목요일부터는 무기한 제작거부를 감행하기로 했다. 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노조는 꼬리를 내렸다. 거칠게 비유하자면, KBS 노조가 현 시점에서 발을 뺀 것은 전쟁이 나서 적이 국경을 넘어섰는데, '수도를 침범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말하고 관군이 도망간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제 KBS '텔레반(방송 원리주의자)'들은 임의단체인 기자협회.. 2009. 1. 28.
KBS PD들의 분노, 그 사무친 말들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에 맞서다 파면(양승동PD 김현석기자)과 해임(성재호) 당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소속 간부들의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KBS 기자협회와 PD협회의 '대휴투쟁'이 오늘내일 진행 중입니다. 양심을 지킨 대가로 동료가 해직당하자 KBS PD협회는 분노했습니다. KBS PD협회가 채록한 현장 PD들의 분노의 목소리를 옮깁니다. 우리는 분노 한다! 양심은 정직하다 이장종PD (기획제작국) 동료사원들의 징계소식을 인터넷 기사에서 처음 접했다. 가슴이 뛰었다. 진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결국 무리수를 두는 구나. 한치 앞의 욕심으로 대세를 망치는구나. 그 정도가 당신의 그릇이구나. 이제 그 패착에대한 변명을 준비해야겠지? 온갖 수사를 동원해서 원칙과 책임, 정당한 인사권임.. 2009. 1. 22.
<속보6신> '무한도전'처럼 '1박2일'도 결방될 수 있다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에 맞섰던 '공영방송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소속의 양승동 대표, 김현석 대변인, 성재호 기자, 이 3명의 파면 및 해임 징계에 대해 KBS 내부 분위기가 들끓고 있습니다. KBS PD협회가 '제작거부'를 결의한 가운데 KBS 기자협회도 오늘밤 기자총회를 열어 '제작거부'를 결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KBS 노조가 주최한 항의 집회에는 팀 PD들도 참석했습니다. 언론 총파업 때의 결방처럼 의 결방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KBS 상황과 앞으로 진행될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08시,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피켓팅이 KBS PD협회와 KBS 기자협회 주최로 본관 출입구와 신관 출입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1시, KBS PD협회가 기획제작국을 '점거'하고.. 2009. 1. 19.
<속보5신> KBS '텔레반'들이 다시 일어섰습니다 지난 1월16일 KBS 사측이 KBS 사원행동 양승동 대표와 김현석 대변인을 파면하고 성재호 기자를 해임한 것에 대한 항의 시위가 오늘 아침에 있었습니다. KBS PD협회는 본관 정문 민주광장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고, KBS 기자협회는 신관 입구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대한 현장 보고입니다. (한유나님과 정성욱님이 보내주었습니다.) '독설닷컴'은 KBS 사원행동을 '방송 텔레반'이라고 부릅니다. '전파는 국민의 것, 공영방송은 국민의 방송'이라는 소신을 지키는 '방송 원리주의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에 맞섰던 이들이 '인사 숙청'에 이어 '징계 폭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오늘 하루는 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KBS 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08시10분.. 2009. 1. 19.
KBS에서도 3명의 언론인이 해직되었습니다. 방금 KBS 친구로부터 들은 소식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에 맞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을 이끌었던 양승동 대표(전 한국 PD협회장)와 김현석 대변인(전 KBS 기자협회장)에 대해 사측으로부터 '파면'조치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이들이 받은 '파면' 조치는 YTN 해직기자들이 받은 '해임' 조치보다 한 단계 높은 징계로 복직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성재호 기자도 해임되어, KBS에서 총 3명의 언론인이 해직되었습니다. 참담합니다. 이들 이외에도 3개월 정직자 등 징계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파면 : 양승동PD(전 KBS PD협회장) 김현석기자(전 KBS 기자협회장) 해임 : 성재호 기자 정직 3월: 이상협 아나운서 이준화 PD 감봉 6월: 복진선.. 2009. 1. 17.
(한컷뉴스) '해직 기자'와 '해직될지도 모르는 기자' 10월 한 달간 회사를 휴직했다. 내 인생에 방학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일종의 인생 '중간점검'인 셈이다. 쉬는 동안 자유롭게 다니며 이것 저것을 찍어보고 있다. 한 달간 '사진일기'를 연재하기로 했다. (바빠서 미쳐 포스팅하지 못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한다는 의미에서 '독설닷컴' B컷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 "해직당한 기분이 어때요?" "당해보시면 알아요. 껄껄껄"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다 해직된 YTN 우장균 기자(왼쪽)와 역시 낙하산 사장 임명 반대와 출근 저지 활동 때문에 회사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KBS 김현석 기자(오른쪽)가 환담하고 있다. 김 기자는 후배기자들과 함께 YTN 노조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왔다. 김현석 기자도 중징계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래도 해직까지는 예상하지.. 2008. 10. 13.
<속보 2신> 개혁후보, KBS 기자협회장 선거 패배 - 사원행동 출신 개혁후보 KBS 기자협회장 선거에서 패배 - 현 김현석 KBS 기자협회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 예정 - KBS 사원행동, 다음주부터 '제작거부' 돌입 예정 어제 KBS 기자협회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출신의 개혁후보와 이와 다른 성향의 후보가 2파전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개혁후보의 패배였습니다. 어제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서다 영혼의 상처를 입은 언론인’, 이른바 ‘소울 저널리스트’의 모임을 갖다가 이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 모임의 목적은 ‘집단 심리치료’와 ‘소통’입니다. 어제도 10여명이 모여서 ‘이명박 시대를 즐기는 법’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함께 있던 KBS 기자분은 이 결과에 대해 울분을 토하고 상황 파악을 위해 바로.. 2008. 9. 27.
(동영상 기고) '국민의 방송'이 '정권의 방송'이 되기까지, 제1부 '정연주 해임'편 어제(8월27일) KBS에 가서 아는 기자와 차를 한 잔 마셨습니다. 이야기 도중에 그 기자에게 딸의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끊고 그 기자는 씁쓸한 웃음을 짓더군요. "아빠 맞지 마세요라고 하네요...거 참..." 그 기자는 회사 청원경찰에게 팔꿈치로 머리를 맞아 회사 의무실에서 누워 있다 저를 만나기 위해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는 약과였습니다. 8월 한 달간 KBS 기자 세 명의 갈비뼈가 나갔습니다(정확히는 금갔습니다). 김현석 기자협회장의 갈비뼈가 나갔습니다. 김명섭 기자의 갈비뼈가 나갔습니다. 김경래 기자의 갈비뼈가 나갔습니다. (제가 파악한 중상자만 이렇습니다) 이 기자들은 '국민의 방송' KBS가 '정권의 방송'이 되는 것을 막다 다쳤습니다. 어디 밖에서 맞고 온 것이 아니라 다른 곳도 .. 2008.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