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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간지 사진2

나는 노무현을 세 번 보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날, 상서로운 것이 세 번 보였다고 한다. 후배기자는 운구차가 봉하마을을 떠나는 순간 '흰비둘기' 가 날아들었다고 했다. 사진기자는 영정 위에 날아다는 '흰나비' 를 보았다고 했다. 블로거 몽구는 노제를 지낼 때 '오색채운(무지개구름)' 보았다고 했다. 이제 노무현의 죽음은 신화가 된 것 같았다. 우리 곁에 왔다 간 '생불' 혹은 '예수' 노무현, 나는 노무현을 세 번 만났다. 나는 노무현을 세 번 만났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말할 때, ‘존경하는 정치인’이라는 표현보다 ‘좋아하는 정치인’이라고 주로 쓴다. ‘좋아하는 정치인’, 그것은 권위주의를 무너뜨린 그에 대한 가장 적절한 호칭이었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민은 ‘존경하는 대통령’이 아닌 ‘.. 2009. 6. 4.
직접 찍은 '노간지' 사진, 다시 보니 눈물 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와의 마지막 추억을 되짚으며, 지난해 사저를 방문했을 때 찍었던 사진을 올립니다. 다섯 장의 사진을 보시면 그가 왜 '노간지'라 불리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요양원에서 오신 어르신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 생긴 에피소드입니다. 요양원 어르신들이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운데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리를 비워두었는데, '노간지'는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뒤로 가서 줄을 섰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어르신들 뒷자리라고 생각하신 것이지요. 어르신들이 앞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 손을 꼭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는 어르신들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그는 진정으로 낮은 곳에.. 2009.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