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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대한문 앞 빈소2

경찰에 연행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의 차이 지난 수요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경찰에 연행될 뻔 했습니다. 저녁에 문화연대에서 주최한 '표현의 자유를 위한 문화행동 '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대한문 앞에서 공개토론회로 열릴 예정이었는데, 경찰의 방해로 무산되었습니다. 주최 측은 토론회가 아닌 자유발언대 형식으로 바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자유발언이 시작되자 자신을 '남대문 경찰서 경비과장'이라고 밝힌 경찰 간부가 계속 경고 방송을 했습니다. 불법집회를 하고 있으니 해산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 번, 두 번, 그리고 제가 발언을 시작하기 전 세 번째 경고방송을 했는데, 마지막 경고방송이라며 5분 후에 해산시키겠다고 했습니다. 기분이 묘하더군요. 노래방에서 5분 정도 남으면, 그런 생각 들지 않습니까, '빨리 노래 마치고 한 곡 더 불러야지' 하는. .. 2009. 6. 27.
(긴급) 시민분향소의 추모물품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에서 부탁한 긴급 공지 사항입니다. 추모 물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조화 / 근조리본 / 양초(종이컵) / 생수가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시청광장 추모문화제를 시작으로 모레 노제까지 100만명 정도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분들에게 나눠줄 추모물품을 확보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긴급 지원 부탁드립니다. (시민들에게 성금으로 걷은 돈이 있지만 이 돈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을 제작하는 등 추모사업에 쓸 예정이라 건드리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언론노조 등에서 지원해 왔지만 6월 총파업을 앞둔 언론노조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 다른 곳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추모물품을 지원해.. 200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