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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PD2

'아마존의 눈물' 표절 논쟁-3, 이렇게 이해하자 주> 표절 논쟁 관련 세 번째 글을 올립니다. 이성규 독립PD님이 적은 글입니다. 이번 사태가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의 '상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전합니다. 이번 사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어떤 분들은 그런 비유를 하시더군요. 중소기업이 프리젠테이션하면 계약 안하고 아이디어 도용하는 대기업과 똑같은 행태라고. 분명 그런 측면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조언 좀 들었다고 그것에 돈을 내냐고 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방송사 제작진에게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도움을 주곤 합니다. 그렇다고 보수를 받지는 않습니다. 그건 말 그대로 조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승희 PD님 입장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단순한 조언을 듣는 수준 이상으로 진행되었고,.. 2010. 2. 21.
불의에 침묵하는 KBS 정규직들에게 고함 방송국은 골품제 사회다. 거칠게 나눠보자면 사장 직계가 성골이고 공채 기자나 PD는 진골이다. 비정규직은 육두품이라 절대 간부가 될 수 없다. 외주제작사 직원은 그 밑이다. 가장 말단에 있는 외주제작사에 속하는 이성규 PD가 글을 보내왔다. 지금 침묵하고 있는 KBS 정규직들이 꼭 읽어야 할 글이다. 방송국 피라미디의 맨 밑에 있는 그들이 왜 싸우는지... '흑인 노예가 백인 주인들의 싸움에 끼어드는 꼴'이라는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먹고 살기도 바쁜데... 차라리 이득이 될 수도 있는데... 그들은 왜 싸우는 것일까? 나는 변절을 고민한다 이성규 / 독립PD 비정규직은 멀리는 입시경쟁, 가까이는 취업경쟁에서 밀려난 소외자다. 나는 방송사 정규직 문으로 들어서는데 실패, 아니 실패가 아니다. 진입할 생각조차.. 2009.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