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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영상11

케이블TV 15년을 빛낸 15편의 프로그램 트위터 투표(9월27일~10월1일)를 통해 지난 5년간 질적 변화를 일궈낸 케이블TV 프로그램을 꼽아보았다. 700명 이상이 참여한 투표 결과는 (Mnet 13%) (tvN 13%) (YTN 9%) (Mnet 7%) (tvN 6%) (온게임넷 5%) (MBC드라마넷 5%) (tvN 4%) (tvN 3%) (Mnet 3%) (tvN 2%) (MBCevery1 2%) (Mnet 2%) (tvN 1%) (올리브TV 1%) 순서였다. 주> 다음은 EBS 김진혁 PD(전 지식채널e 연출)와 윤성호 감독의 단평입니다. 재밌는 TV, 롤러코스터(TvN) 대중들의 탈 계몽적 변화를 가장 잘 읽어내고 대중들과 같은 눈높이에서의 '공감'을 뛰어난 완성도로 잘 표현해낸 작품. 무심한 듯한 나레이션으로 시대에 대한 냉소를 보.. 2010. 10. 11.
YTN 박진수 기자, "제가 용역 7명을 때려눕혔다굽쇼?" 주말에 YTN 노조에서 온 메일을 열어보니 또 열받게 되네요. 돌발영상 임장혁 팀장과 박진수 기자 등 노조원 5명을 징계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네요. (지난해 노조원 33명을 징계했는데, 배석규가 다시 피바람을 몰고 오는군요.) 특히 임장혁 팀장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의 행적에 대해 꼬치꼬치 토를 달며 문제를 삼는다고 하는데, 임선배가 정말 마음 고생이 심할 것 같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내왔는데, 올립니다. 읽어보니 '시사저널 사태' 때 기억이 나더군요. 노조원과 회사 직원들 사이의 드잡이를 말렸는데, 오히려 저를 폭행죄로 고소했더군요. 무죄 판결을 받느라 6개월이 걸렸습니다. 파업을 해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10대 맞고 한 대 때려도 노동자만 죄인 되는 세상입니다. 파업 때 회.. 2009. 8. 29.
언론장악 막장드라마의 '재방송'이 시작되었다 기자 초년병 시절, 수해가 났던 곳에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수해가 나서 주민들이 좌절하고 있는 마을을 취재한 적이 있다. 거듭되는 수해에 주민들은 재기의 의지를 잃고 홍수에 쓸려간 민박집을 ‘수해박물관’으로 만들겠다며 방치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쌓여가는 고지서를 보며 술로 시름을 달래고 있었고 마을의 노파는 그 술병을 모아 생계를 도모했다. 두 번의 수해는 댐이 무너져서 발생한 것이었는데, 건설사는 다시 댐을 건설하겠다고 덤볐다. 막을 의지를 잃은 마을 주민들은 세간을 옥상에 올려놓는 것이나 기둥을 세워 그 위에 집을 짓는 식으로 소극적으로 대처했다. 홍수가 났을 때는 ‘물반 기자반’이었지만 이내 기자들은 다 돌아갔고 마을에는 깊은 허무의 강이 흐르고 있었다. 겪었던 고통을 다시 겪는다는 것은 그 상상만.. 2009. 8. 27.
'돌발 쥐어짜기'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YTN 돌발영상 '노느니 이 잡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YTN '돌발영상' 탄생의 주역, 노종면 노조위원장이 '돌발 쥐어짜기'라는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돌발 쥐어짜기'란 돌발영상으로 방송된 정치인 등의 다양한 발언의 일부를 임의로 짜깁기 함 으로써 제작자가 의도하는 새로운 메시지를 구성하는 제작 방식이라는 것이 YTN 노조의 설명입니다. 최근 만들어진 '돌발 쥐어짜기' 3편을 올립니다. 제작자 : YTN노조위원장 노종면, YTN보도국 돌발영상PD 임장혁, YTN보도국 영상그래픽디자이너 서정호 제3편, 저들의 상록수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창곡 '상록수'를 재구성함으로써 경찰 국가 수준에 이른 정부의 통치 행태를 비틀어 봄.또한, 현 상황을 이내 망각하길 바라는 권력층의 소망을 클라이맥스에 배치하고, 이내 .. 2009. 6. 10.
'YTN 돌발영상'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노종면, 임장혁) 기자가 편해지려고 하면 독자가 불편해집니다. 기자가 불편을 감수하면 독자가 편해집니다. 기자는 판단을 하는 직업입니다. 불편한 판단을 감당하는 기자는 좋은 기자이고, 편한 판단에 기대면 나쁜 기자입니다. 기자질 10년에 얻은 조그만 깨달음입니다. 여기, 불편을 감수하는 기자들 불편한 판단을 기꺼이 감내하는 기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YTN 돌발영상팀입니다. 돌발영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시죠?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임장혁 돌발영상팀장이 그 비밀을 풀어주었습니다. 6월 미디어악법 개정 국면을 앞두고, 네티즌들과 호흡하기 위해서 '천기누설'을 감행했습니다. 재미있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 제목 : 돌발쥐어짜기 제1편 '양치기 방방이 1호' - 제작 : 노종면 전 돌발영상PD, 임장혁 현 돌발영상P.. 2009. 5. 9.
전설의 방송, MB씨를 아시나요? 그런 상상을 한 번 해봤습니다. ... 이명박 시대에 없어진 방송이 많은데... 이런 ‘밀려난 방송’ 을 모아서 인터넷 가상방송을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방송한다면 ‘방송 해방구’가 될 수 있겠다는... ( 등 ‘밀려날 방송’도 섭외하고...) 블로거 MP4/13님이 쓰신 ‘전설의 섬, 명박도’ 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저도 한번 ‘전설의 방송, MB씨’ 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밀려난 방송’ 의 메인 뉴스 앵커는 최근 밀려난 신경민 앵커입니다. 청계광장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촛불 소식부터 전하는 이 뉴스의 애칭은 ‘땡불뉴스’입니다. ‘카메라 총출동’ 코너를 맡는 탐사보도팀은 밀려난 KBS 김용진 탐사팀장 MBC 도인태 탐사팀장이 공동 팀장을 맡아 이.. 2009. 4. 20.
돌발영상 PD수첩 미디어포커스가 뭉친 이유 정직을 당해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한 YTN 임장혁 팀장 검찰 수사에 항의해 농성 중인 MBC 이춘근 PD 낙하산 사장을 막다 갈비뼈가 부러진 KBS 김경래 대한민국에서 가장 억울한 언론인 3명이 만났다. 61호 방당을 위해 지난주에 만났고 뒷풀이를 위해 이번주에 한 번 더 만났다. 그들의 '격정토로'를 옮긴다. ‘방송 장악’을 위해 방송사에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내고, 그 낙하산 사장을 안착시키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는 이명박 정부에 전 언론계가 들고일어섰다. 전 언론단체가 망라해 ‘시국선언’을 하는 등 정권과 정면충돌하고 있다. 이 싸움의 최전선에서 온몸으로 저항하는 언론인 세 명을 급히 불러 정부의 ‘방송 장악’에 대한 소회를 들어보았다. YTN 의 임장혁 팀장(임)은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활동을 하다.. 2008. 11. 13.
언론인들이 대통령에게 고마워하는 이유 기자들이 편해졌다. PD들이 편해졌다. 그러나 세상은 그만큼 불편해졌다. 지난 8월, EBS 김진혁 PD는 에서 해방되었다. 적절한 소재를 찾느라 적절한 표현 방식을 고민하느라 날을 지새웠던 고생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3년 동안 분신처럼 키워온 , 그 고감도 스트레스에서 ‘타의로’ 해방되었다. 더 이상 광우병 문제를 다룬 같은 아이템 때문에 정부로부터 압력을 받을 일도 없어졌고 경영진에 불려갈 일도 없어졌다. EBS 또한 교육방송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과연?). YTN 임장혁 PD도 제작 스트레스로부터 최근 벗어나게 되었다. 경영진은 후배 둘을 이끌고 하루에 3편씩 만들어내며 강행군을 하면서도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에 앞장선 그의 노고를 인정해 ‘정직’ 처분을 내려주었.. 2008. 11. 5.
MB의 '돌관정신'과 YTN의 '돌발정신'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한 마디로 요약하는 말은 ‘돌관정신(突貫精神)’이다. 현대건설을 경영하면서 그는 공사 마감 날짜를 정해놓고 장비와 인원을 집중 투입해 기어이 공기를 맞추는 ‘공기역산 돌관공사’의 전통을 만들었다. 핑계를 대는 부하 직원에게 “해보기나 했어?”라고 질타하는 것은 정 전 회장의 전매특허였다. 정 전 회장을 멘토로 섬기며 샐러리맨 신화를 이뤄낸 이명박 대통령 역시 ‘돌관정신’으로 똘똘 무장한 현대맨이었다. 불도저식 리더십으로 청계천 복원을 이뤄낸 그는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고소영 강부자’ 내각이라는 비난 여론을 뚫고, 쇠고기 수입 협상을 다시 하라는 ‘100만 촛불’을 돌파하고 ‘제2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를 무시하면서 묵묵히 자.. 2008. 10. 14.
이명박 시대 '언론 5성' vs '언론 5적' 지켜야 할 '언론 5성' vs 맞서야 할 '언론 5적'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 저지를 위한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YTN 낙하산 저지’ ‘KBS 독립 유지’ ‘MBC 민영화 반대’가 그것이다. 이 세 개의 전선에서 이명박 정부와 국민은 격돌하고 있고 계속 맞붙게 될 것이다. 이 큰 싸움과 관련해 승부의 분기점이 될 다섯 개의 고지가 있다.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와 관련해 반드시 지켜야 할 다섯 개의 고지인 이 프로그램을 ‘언론 5성’이라 부를 수 있겠다. 정부는 이 다섯 개의 별을 야금야금 잠식할 것이다. 담당 PD나 진행자를 바꾸는 방법 등을 통해 천천히 변질시킬 것이다. 자의적인 기준에 의해 ‘언론 5성’을 꼽아보면, MBC 과 MBC라디오 , KBS 과 , YTN의 을 방송독립을 위.. 2008. 6. 26.
YTN 앵커가 종이비행기를 접는 이유 YTN 노종면 앵커는 종이비행기를 접고 있었다. 7월14일 YTN이 바뀝니다. 프로그램 개편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장이 바뀝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점지한 구본홍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됩니다. 사장이 바뀌면, 시사저널 때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YTN도 바뀝니다. 이 대통령이 몽매에도 바라는 ‘꿈의 땡박뉴스’가 YTN에서 실현될 수 있게 됩니다. YTN 노조는 7월14일 주주총회에 대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사옥 앞에서 ‘공정방송 사수와 구본홍 저지’ 집회를 열고 있고, 청와대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YTN 노조의 싸움에 언론노조와 촛불을 든 시민들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시사저널 삼성기사 삭제사건’ 이후 파.. 2008.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