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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별신굿2

판소리를 세계에 전한 파란 눈의 외국인들 이야기 국악평론가 김문성 님이 '판소리를 세계에 전한 파란눈의 외국인 이야기'를 시사IN에 기고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면 사정상 원문 일부만 게재되었습니다. 원문 전문을 '독설닷컴'에 올립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국악 한류'가 있었다 글 - 김문성 (국악평론가) 호주의 재즈뮤지션 사이먼 바커가 한국사회에 조용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소위 ‘듣보남’인 그로 인해 한동안 우리나라는 아니 전세계 문화예술계는 한국 굿음악 나아가 한국 전통음악을 화두로 많은 담론을 만들어 낼 것 같다. 우연히 접한 타악에 매료된 한 이방인이 자신의 영혼을 감동시킨 연주자를 찾아 멀리 이국땅을 헤매다 극적으로 상봉한다는 다소 신파조의, 흔해빠진 줄거리이지만, 추종의 대상이 ‘굿음악의 대가’라는 점에 다다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왜, .. 2010. 9. 10.
호주 재즈드러머가 동해안 별신굿 명인에 빠져든 까닭 오스트레일리아의 최고의 재즈 드러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사이먼 바커, 그는 동해안 별신굿 기능보유자 김석출 선생의 음악에 반해 7년 동안 17번 한국을 방문해 그를 찾아다녔다. 이 과정을 그의 동료 가수 엠마 프란츠가 영상으로 기록했다. 바로 다큐멘터리 음악영화 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은 우리를 자랑스럽게도, 그리고 부끄럽게도 만드는 영화다. 외국의 유명 재즈 뮤지션에게 깊은 음악적 영감을 준 사람이 우리 전통 무속인이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한다. 그러나 그 무속인에 대한 마지막 기록이 우리 손이 아니라 남의 손으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영화 안으로 들어가면 이 상반된 감정이 더욱 복잡하게 뒤엉킨다. 우리 전통음악을 이토록 깊이 읽어주다니, 이렇게 잘 정리해서 보여주다니,.. 201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