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르포르타주4

'이것이 진짜 만화다' 르포르타주 만화 10선 만화카페 룰루랄라 운영자 이성민님이 추천한 '르포르타주 만화 10선'입니다. 저도 이 리스트 대로 한권 한권 정복하고 있습니다. 르포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호철, 거북이북스 어떤 찰라. 삶이 녹아있는 한 순간. 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풍경이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단 한 칸의 그림 안에 묘사된 이들 모두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다. 새로 들어서는 빌딩에 가려져 잘 보이지도 않는 낡은 골목 어귀에까지, 작가의 시선과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오영진, 길찾기 한국전력 직원으로 경수로 건설현장에 근무했던 만화가 오영진의 작품. 제한된 지역 안에서의 한정된 경험이긴 하지만 북한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려져 있다. 북한에서의.. 2010. 4. 13.
'르포르타주 만화'에 퓰리처상을 주는 이유 시사IN에서는 '르포르타주 만화'를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르포르타주 만화'는 만화가 더 이상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라 현실을 증거하는 예술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http://poisontongue.sisain.co.kr/1442)에 이어 를 올립니다. 이 글은 만화평론가 김낙호 님이 쓰신 글입니다. 그리고 만화카페 룰루랄라 운영자이신 이성민님의 르포만화 대표작 10선도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김낙호 (만화평론가) 우리가 현재 르포만화라고 칭하는 만화양식은, 몇 가지 흐름이 겹쳐지며 생겨난 것이다. 그중 하나는 만화와 저널리즘의 오래된 결합이다. 다만 원래 저널리즘과 만화가 만나는 주된 방식은 시사풍자 만화였는데, 언론의 경우 글로 된 기사는 비교적 건조하게 사안을 사실 위주.. 2010. 3. 22.
만화, 그 이상의 만화 '르포르타주 만화' 우리가 흔히 ‘만화 같다’는 말을 할 때, 이는 현실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화는 현실에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에게 상상력의 날개를 펴게 해준다. 그런데 상상력을 거세한 만화가 있다. 바로 ‘르포만화’다. 국내에서는 생경하지만 세계적으로 르포만화는 독립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사회현상을 충실히 기록하거나 서술하는 것을 뜻하는 ‘르포’와 상상력의 대표주자인 ‘만화’는 얼핏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 둘이 만났을 때 현실은 상상 이상의 힘을 갖게 된다. 이를 증명하는 르포만화 작품집이 나왔다. 김홍모 작가 등 젊은 만화가 6인이 공동으로 작업한 이다. 용산참사 헌정만화집으로 기획된 이 작품집에서 여섯 명의 만화가는 각자 용산참사 희생자 한 명씩을 맡아 .. 2010. 3. 20.
어느 70대 노 기자의 자기 부고기사 여기 어느 노 기자가 쓴 자기 부고 기사를 한 편 올립니다. 물론 이 기사는 '가상 기사'입니다. 그는 살아있는 기자입니다. 자신의 죽음마저 기록해 보겠다는 그 불굴의 ‘기록 정신’을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고 기사를 쓰신 분은 안병찬 언론인권센터이사장입니다. 그 전에는 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셨고 그 전에는 주간과 고문으로 일하셨고 (이때 저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안주간님’으로 부릅니다) 그 전에는 한국일보 기자로 일하셨습니다. 우리 업계에서는 ‘베트남전 최후 종군기자’로 유명합니다. 학교에서 은퇴하신 뒤에서 스스로를 ‘르포르타주 저널리스트’로 명명하시고 지금도 취재를 계속 열심히 하시고 계십니다. 요즘도 그는 관훈클럽 3층 기자실에 매일 출근하고 있습.. 2008.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