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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녀2

농민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며칠 전, 충남 예산의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2회 충청남도 사이버 농업인 정보화대회에 다녀왔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농민분들이 이렇게 치열하게 사시는구나, 라는 것을 몸소 겪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보통 시장에 가면 삶의 치열함을 느낀다고들 하지만, 그 치열함 속에는 사실 이문을 남기기 위한 얼마간의 '잇속'이 숨겨져 있습니다. 진정성이 있는 치열함을 느끼기 위해서라면, 시장이 아니라 농촌에 가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많은 것을 느꼈던 자리였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얻은 최고의 수확을, 사람과 만나서 대화할 수 있었다, 라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서는 코끝이 시큰해졌습니다. 단순히 농산물을 파는 것이 아니라 농부의 마음을 파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는 농민들에.. 2009. 7. 19.
마늘을 입는다? '마늘녀'의 우아한 자태 오늘 충남 예산에서 열린 '제2회 충청남도 사이버 농업인 정보화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충남지역 농업인 분들이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겨루는 자리였는데, 300여분의 농업인이 오셨습니다. 오늘 본 농업인분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분은 '마늘녀'님이었습니다. 마늘농장과 냉동 다진 마늘을 선전하기 위해서 '마늘녀'님은 마늘꽃다발과 마늘목걸이, 그리고 마늘원피스로 '중무장'을 하시고 오셨습니다. 마늘녀님 앞에서 카메라 플래쉬가 연거푸 터졌습니다. '마늘녀'님을 보면서 '농업인들이 참 노력을 많이 하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늘꽃다발과 마늘목걸이, 마늘원피스 모두 직접 만드셨다고 하시더군요. '마늘녀'님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농업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 2009.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