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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3

블랙리스트에 오른 박근형 연출가는 이렇게 당했다 박근혜 정부의 검열은 3단계 과정을 거친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논란입니다.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것은 그 리스트에 따른 검열이 있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그렇다면 검열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일정한 단계를 거칩니다. 연극연출가 박근형씨에게 가해진 검열을 보면 그들의 검열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검열은 3단계를 거칩니다. ‘낙인 찍기 => 시비 걸기 => 아몰랑’ 이 세 가지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이 사람 이상하다’며 나인 찍기를 하고 그 다음에는 ‘이것 봐 이 사람 작품은 역시 이상하다니까’라며 시비 걸기를 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몰라 이 사람 작품은 무조건 안 돼’라며 묻지마 검열을 합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연극연출가 박근형 선생에 대한 검열입니다. ‘2016 권리.. 2017. 1. 10.
'세계대백제전'에서 꼭 가봐야 할 10대 행사 올해 열릴 전국 축제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행사는 단연 세계대백제전이다. 축제 예산만 240억원, 일단 규모로서 다른 축제를 압도한다. 김명곤·이창동 등 전직 문화관광부 장관이 개막식 총감독과 영상 자문역으로 축제에 관여하고, 김광림·박근형 등 당대 최고의 연출가들이 공연을 맡았다. 이 정도면 ‘전국구’ 행사다. 지난해 신종플루 때문에 열리지 못했던 ‘2010 세계대백제전’은 9월18일부터 10월17일까지 옛 백제 수도인 공주(웅진)·부여(사비)를 비롯해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대백제전은 ‘백제문화제’의 명맥을 이은 행사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첫 행사의 흑백사진을 보고 울컥했다. 전후 끼니도 잇기 힘든 시절 도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백제 충신과 낙화암에서 몸을 던진 궁녀들의 영혼을 위로했.. 2010. 9. 16.
세상은 '지랄이 풍년' 연극계는 '풍자가 풍년' 이명박 정부는 지랄이 풍년이고, 요즘 연극계는 풍자가 풍년이다. 권력과 금력에 대한 조롱이 각광받는다. 촛불집회와 노무현 서거 이후 사회비판적인 연극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암울한 독재의 데자뷔에 독재를 추억하는 것이다. 독재 시대에 대한 이야기나 독재 시대에 벌어진 에피소드를 되짚는 작품이 각광받고 있다. 로 통렬한 풍자와 통쾌한 조롱을 선보였던 이상우 연출가는 번안극 (명동예술극장 5월5~30일)에서 다시 한번 농익은 해학을 선보인다. 누군가는 까불고 떠들어야 하는 시대가 되면서 그는 이후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문소리 권해효... 출연진도 예사롭지 않다. 그동안 꾸준히 사회적 발언을 해왔던 배우들이다. 풍자극은 촛불집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촛불집회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거치면서 참여 연.. 201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