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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7

해단된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이 쓴 눈물의 편지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과 경영 효율화를 기한다는 명분으로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체했습니다. 이에 국내외 음악인들이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를 반대하며 단원들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자 경향신문에는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이신 나영수 선생님의 지지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강유미 단원이 쓴 '네티즌여러분께 보내는 편지'를 공개합니다. 한번 천천히 읽어보시고 이들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네티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로 국립오페라합창단에 입단한지 5년차가 된 강유미 라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저희 합창단의 얘기 보다는 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사실 합창단원이 되기 위해서 노래를 시작 하지는 않았습니다..그저 노래가 좋았고 할 줄 아.. 2009. 3. 23.
프랑스 문화예술인은 나서는데 한국 문화예술인은 왜 침묵하는가? 얼마전 에 출연한 한 중견 탤런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해체된 국립오페라합창단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젊은 시절 민중극에 출연했던, 의식 있는 배우로 꼽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습니다. 그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못난 시대 탓이겠지요... 실망하고 있는데, 저 멀리 프랑스에서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지지하는 함성이 들려왔습니다. 기쁜 마음에 소식 전합니다. 프랑스 문화예술노조 클로드 미셀 위원장과 프랑스 파리바스티유오페라단의 프랑수아 소바죠 노조위원장의 지지 동영상입니다. 먼저 클로드미셀 프랑스 문화예술노조위원장의 지지 동영상입니다. “한국국립오페라단의 합창단원들이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난폭하게 해고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결정에 , 우리는 유감을 .. 2009. 3. 22.
프랑스 문화예술인들도 '국립오페라합창단' 구하기에 나섰다 의 '석란시향' 해체를 상기시키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에 항의해 문화예술인들이 분연히 떨쳐 일어서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파리의 유학생들도 있습니다. (음대생은 물론이고 비음대생들도 참여 중) 급히 대책팀을 꾸린 이들은 프랑스의 문화예술인들에게 상황을 알렸습니다. 곧 프랑스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성명이 연이어 나올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경과보고를 올립니다. 1> 이들은 먼저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에 대한 보도자료를 불어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들고 주요 오페라합창단 노동조합을 방문해 상황을 알렸고 프랑스 여러 매체와 방송 프로그램에도 보도자료를 돌렸습니다. 2> 현재 저에게 연락 온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합창단이 지지 서명과 함께 영상 편지를 보내.. 2009. 3. 16.
<베토벤 바이러스> 연상시키는 국립오페라합창단의 파업 인기드라마 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석란시향'이 해체에 항의해 파업을 했듯이 국립오페라합창단이 해체에 항의해 파업하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세 가지 있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합창단이라는 점과 시립단체가 아니라 국립단체라는 점과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 드라마에서 단장은 끝까지 단원을 지키려고 했지만 현실에서는 단장이 단원들을 전부 내쫓았다는 점입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집회현장에서 만난 '예비음악기자' 김한나님이 글을 보내왔습니다. 글 - 김한나 ‘ 내 단원들이야! 해고하고 말고는 내가 결정해! ’ 종영한지 3개월이 지난 드라마 의 ‘석란시향 해체될 뻔 한사건’ 이 실제로 일어났다. 새로운 드라마의 소지섭을 보느라 강마에 포스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문화체육관광부는 굳이.. 2009. 3. 12.
'베바' 감동 이어갈 클래식 추천곡 리스트 지난 주 '독설닷컴 프렌즈' 김한나님께서 포스팅한 - '베바' 음대생과 실제 음대생의 차이 - 강마에보다 더한 실제 음대교수님들의 독설 두 글에 많은 누리꾼들이 성원해 주셨습니다. 이에 보답하고자 김한나님께서 누리꾼 여러분이 요청하신 '베토벤 바이러스'의 감동을 이어갈 클래식 명곡 추천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강마에처럼 까칠하지 않고 두루미처럼 부드럽게 추천합니다. ㅋㅋ 사람이 입방정 떨면 안 된다더니 나는 키보드로 방정 떨었다. 사실 리스트래 봤자 머릿속에 떠다니는 곡들이 리스트의 전부였다. 만약 문의 메일이 오면 머릿속에 있는 리스트를 정리해서 드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머릿속에 떠다니는 곡들이 정말 명곡입니다^^) 수 십 통이 넘는 메일을 받았다. 대충 드려서는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또한 ‘.. 2008. 11. 20.
'강마에' 보다 더한 실제 음대 교수님들의 '독설' ‘독설닷컴’ 프로젝트인턴 김한나님께서 감상평 제2편을 보내왔습니다. 의 음대생과 실제 음대생의 차이를 말한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강마에'를 능가하는 음대 교수님들의 포스를 전합니다. 김한나님은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 (글 - 김한나, 기획 - 고재열)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면 좋겠어. 난 펜션 같은 번잡스러운 곳에서는 지휘 구상 못해.’ ‘방금 들은 연주는 쓰레기입니다. 이건 뭐 도저히 참아줄 수가 없네요.’ ‘똥덩어리...’ 결국에는 입에 담기 민망한 말을 내뱉은 ‘강마에’. 드라마를 함께 보고 계시던 엄마는 웃으셨지만 왜인지 나는 지난 레슨 시간들을 ‘회상’하며 쓴웃음을 짓고 말았다. 번잡스러운 곳에서는 지휘 구상 못하고, 쓰레기 같은 연주는 참을 수도 없고, 연습 안하는 단원들은 뭐.. 2008. 11. 14.
'베바' 음대생과 실제 음대생의 차이 ‘독설닷컴’ 프로젝트인턴 김한나님께서 감상평을 보내왔습니다. 김한나님은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 두 편으로 나눠 연재되는데 1편은 의 음대생과 실제 음대생의 차이에 대한 것입니다. (글 - 김한나, 기획 - 고재열) “《베토벤 바이러스》... ‘클래식’이라는 흥미 있는 주제에 이야기 구조와 진행력, 극의 완성도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넷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 백과’ 에 등록 된 ‘베토벤 바이러스’에 관한 설명이다. 이야기 구조와 진행력 극의 완성도가 탄탄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작은 핸드폰 화면으로 를 보는 많은 사람들을 보노라면....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은 확실한 것 같다. 덕분에 나는 클래식을 전공했으면서도 를 안보는 이상한 사람 .. 2008.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