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서명숙4

'칭기즈 퀸'이라 불리는 제주 여자 ​ # 칭기즈 칸은 정복의 길을, 칭기즈 퀸은 평화의 길을! ‘칭기즈 퀸’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새로운 별명이다. 새로 개장한 몽골올레를 걸어본 올레꾼들은 세계를 정복한 칭기스칸의 고향에 평화의 길을 놓았다는 의미로 이런 별명을 지어주었다. 몽골올레 개장식이 6월18일과 19일 몽골올레 현장에서 열렸다. 제주올레 이름을 붙인 트레일 코스는 규슈올레(2012년 개장)에 이어 몽골올레가 두 번째다. 200여명이 넘는 올레꾼이 몽골을 방문해 ‘칭기즈 퀸’과 함께 했다. 서 이사장은 “제주인이 태어나 마을과 사회로 나가기 위해 처음 걷는 올레길이 제주와 세계를 잇는 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주의 장거리 도보여행길 이름을 ‘제주올레’로 지었다. 몽골올레 개장으로 ‘세상을 향해 열린 길’이라는 꿈이 조금씩.. 2017. 9. 12.
제주 올레길 340km 놓은 21세기 김만덕의 '좌충우돌 올레 방랑기' 출세한 사람들이 금빛 비단옷 입고 고향으로 내려갈 때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사진)은 금빛 상상력을 품고 고향으로 갔다. 산티아고보다 아름다운 제주의 길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포부였다. 가진 것은 없었다. 자연이 빚어낸 막사발, 올레를 알리겠다는 열정뿐이었다. 기자 초년병 시절 편집장으로 함께했던 서 이사장은 성격이 급한 스타일이었다. 마감 늦는 기자에게 "'고요한 돈강' 쓰냐? 기사를 쓰는 거냐, 노벨문학상에 출품할 소설을 쓰는 거냐?"라고 채근하곤 했다. 혹여 실수라도 발견되면 "머리는 몸통 위에 보기 좋으라고 올려놓은 게 아니다"라며 다그치곤 했다. 그런 성질 급한 서 이사장이 올레길을 낸다고 했을 때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꼬닥꼬닥('천천히'라는 의미의 제주 방언) 한 코스 한 코.. 2010. 8. 21.
제주도에 '저속도로' 274km를 개척한 '21세기 김만덕' 박정희 독재정권은 제소자들을 동원해 제주도 남북을 관통하는 5-16도로를 개설합니다. 그 비인간성을 보고 자란 여학생 서명숙은 대학생이 된 뒤 독재정권에 저항합니다. 그리고 독재정권으로부터 탄압을 받습니다. 30년 뒤 이 여학생은 제주도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를 낸 박정희와 달리 사람의 속도로 걸을 수 있는 '저속도로'를 냅니다. 그 길의 이름은 바로 '올레길', 이름 없는 사람들이 돌을 치우고 흙을 돋우며 길을 뚫어갑니다. 그렇게 뚫은 길이 벌써 14코스(알파코스 2개) 274km에 이릅니다. 조선시대 빈민을 구휼했던 김만덕처럼 서명숙은 올레길을 뚫어 '관광제주'를 '생태제주'로 거듭나게 합니다. 서명숙 선배는 올레길과 관련해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으로 제주도 사람들이 올레길을 걷기 시작하.. 2009. 11. 9.
이해찬 전 총리가 제안한 '2010 민주주의 올레' Olleh~ 지난 월요일 창간 2주년 기념 강좌 강사로 이해찬 전 총리를 모셨습니다. 이 전 총리가 이 자리에서 재미있는 제안을 해서 소개합니다. 이름하여 '2010 민주주의올레'인데, 꼭 성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행동하는 양심으로 나설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모셨던 이해찬 전 총리는 두 분의 유지가 '뒷일을 부탁한다'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야권 대통합'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입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요즘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정치인 중 한명입니다. 팬클럽이 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그를 '대장부엉이'라고 부르며 '장동건보다 더 섹시한, 사상이 섹.. 2009.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