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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테이너6

외국 소셜테이너는 찬양하고 국내 소셜테이너는 비난하는 이유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의 MBC 앞 ‘삼보일퍽’이 화제다. 이 민망한 퍼포먼스는 ‘소셜테이너’라 부르는 사회참여 연예인의 출연을 금지시키기로 한 MBC 규정에 대한 항의였다. 점잖은 언론은 ‘삼보일팔뚝질’이라 부르기도 했다. ‘잡놈행진’이니 ‘꿀퍽큐’니 하는 말도 나왔고 소설가 이외수 선생은 퍼포먼스 사진을 보고 이외수 ‘청사에 길이 남을 사진’이라 품평하기도 했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탁 교수와 마찬가지로 이 규정에 항의해 MBC 출연 거부 선언을 했다. 소설가 공지영, 영화제작자 김조광수, 문화평론가 김규항,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음악평론가 김작가,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영화감독 여균동, 문화콘텐츠기획자 탁현민 시사평론가 김용민, 작가 지승호, 제정임 세명대 교수 등.. 2011. 7. 26.
촬영 직전 MBC 출연거부 선언을 한 이유 대의를 위해서 소의를 저버릴 수는 있어도 소의를 위해서 대의를 저버릴 수는 없는 법이겠지요... MBC가 사회적 쟁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 출연자를 제한하는, 일명 ‘소셜테이너 금지법’인 고정출연 제한 사규를 확정했네요. 이는 헌법이 밝힌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에 반하는 것으로 저는 반대합니다. 폐지될 때까지 MBC 출연을 거부합니다. 최근 MBC 프로그램 중에서 저를 위한 코너를 마련해 준 곳이 있었지만, 그래서 이번 주말부터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한 실험을 하는 것이어서 저도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출연을 거부하겠습니다. 제작진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모든 기획이 끝나고 촬영만 앞둔 상황이라서 제작진에게는 크게 누가 되겠지만, 더군다나 외주제작사가 하는 것이라서 미안한.. 2011. 7. 18.
소셜테이너 논쟁과 관련한 주요 논점들 소셜테이너 개념의 저작권자로서, 작금의 소셜테이너 논쟁과 관련된 논점을 정리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폴리테이너 vs 소셜테이너 : 대선 주자 지지 활동을 하는 폴리테이너는 미래 권력에 '투자'한 것이고 힘 없는 노동자 목소리 들어주는 소셜테이너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희생'한 것이다. 둘은 동급이 아니다. 1-1) 물론 폴리테이너도 다 동급은 아니다. 유인촌은 얼굴 마담으로 활동했지만, 문성근 명계남은 조직 활동과 이데올로그를 제공했다. 당선 이후 유인촌은 낼름 장관직을 따 먹었지만 둘은 과실을 따먹지 않았다. 1-2) 물론 폴리테이너 활동도 용인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견해가 많기 때문에 굳이 소셜테이너와 구분하는 것이다. 폴리테이너 활동은.. 2011. 7. 16.
조중동의 소셜테이너 공격, 이래서 문제다 예전에는 조중동에 기사가 나와야 이슈가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김여진 김제동이 트위터에 쓰면 이슈가 된다. 사회참여 연예인 - 소셜테이너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견제도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다. 주> PD저널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요즘 ‘소셜테이너’가 이슈다. 소셜테이너(소셜+엔터테이너)라는 말은 이명박 정권이 방송 장악에 나서면서 윤도현, 김제동, 김미화 등 사회참여 연예인을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킬 때 이들과 ‘폴리테이너(폴리틱스+엔터테이너)’, 즉 정치참여 연예인과 구분하기 위해 기자가 직접 만들어낸 말이다. 연예인들이 특정 정치인 지지활동을 해서 정치적 이익을 얻는 행위와 자신을 희생하면서 사회참여 활동을 하는 것을 구분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물론 연예인의 정치 참여 활동 역시 보.. 2011. 6. 23.
김제동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소셜테이너들 쌍용자동차 사태에 발언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했던 것 때문에 김제동씨가 KBS 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이에 주눅들지 않고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19일, 가수 이현우씨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함께 '북한산케이블카 설치 반대 산행'에 동참했습니다. 가수 강산에씨는 네팔 이주노동자 '미누'의 추방에 반대하며 10월19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인권콘서트에서 '미누'가 속해 있던 밴드 '스탑크랙다운' 멤버들과 함께 공연합니다. 이외에도 꾸준히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하는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아고라 논객으로도 활약하는 록밴드 의 리더 주상균씨, YTN 해직기자를 위한 문화제에서 공연했던 가수 이은미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우리 사회 상식을 되돌리는 일.. 2009. 10. 21.
'폴리테이너' 유인촌과 '소셜테이너' 윤도현의 차이 "우리는 할 줄 아는 것이 음악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음악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여러분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윤도현, 6월24일 '힘내라 민주주의' 콘서트에서) "어릴 때, 민주주의는 부국이고 공산주의는 그 반대라고 배운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음악하면서 나름대로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어렵습니다. 그런 걸 보면 지금 바로 민주주의의 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를 정말 사랑했고 지키려고 했던 그분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저희가 아무래도 자리가 자리인 만큼, 하늘에서 보는 노짱도 즐겁게 막걸리 마시며 춤출 수 있도록 즐겁게 놀면서 퇴장하겠습니다." (록밴드 피아, 6월21일 '다시, 바람이 분다' 콘서트에서) "그를 지키지 못해, 그를 일찍 포기하고 존.. 200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