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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2

정동영의 '최다득표' 자랑이 불편한 이유 오늘 받은 보도자료 중에 정동영 당선자 측에서 온 것이 있었다. '재보궐선거 사상 최다득표'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두 번이나 전국 최다득표를 한 정 당선자가 이번 기록으로 세 번째 진기록을 갖게 된다는 것이었다. 일단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정동영은 이번 재보선을 통해 정치적으로 재기했다. 특히 정몽준 의원과의 승부에서 나름대로 복수를 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정동영 당선자는 '동작을' 지역구에서 정몽준 의원에게 참패했다. 대선 패배에 이어 연거푸 선거에 지면서 정동영은 정치적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1년 만에 입장이 뒤바뀌었다. 정동영 당선자는 당선된 것은 물론 인근 '완산갑' 선거에도 영향을 끼쳤다. 신건 후보가 당선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전북의 맹주로 부활하는 순간이었다. 정몽준 의원.. 2009. 5. 3.
4월29일 재보궐 선거가 희한한 선거인 이유 4월29일 재보궐 선거는 희한한 선거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 선거가 아니라 야당 지도부에 대한 심판 선거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은 반성하고 여당은 공격하는 해괴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여당이 공격수가 되고 야당이 수비수가 된 까닭을 살펴 보았다. “참 희한한 선거다. 재·보선이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가 아니라 야당 지도부에 대한 심판 선거가 되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가 4·29 재·보궐 선거에 대해 한 말이다. 재·보선 출마를 위해 탈당한 정동영 전 의원이 자신의 출마를 막은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비난하며 전주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빗댄 말이다. 정 전 의원 등장으로 재·보선의 문법 자체가 바뀌었다. 보통 재·보선은 여당의 ‘국정안정론’과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맞.. 2009.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