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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창간3

'남보원 황현희' 사상검증하는 조선일보? 그저께(12월15일) 조선일보(조선닷컴)에 '[2009년을 빛낸 스타-6] 남보원의 노조위원장 황현희'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시사IN 창간에 큰 도움을 주었던 황현희씨를 인정해주는 기사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챙기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사 가운데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었습니다. ―지난해 ‘시사인’ 창간 1주년 잔치에 참석했다가 구설에 올랐더군요. “많은 분들이 ‘황현희 진보 아니냐’고 하시는데 그 곳엔 고재열 기자와의 친분으로 갔습니다. 그 분이 생계를 위해 퀴즈쇼까지 나오는 모습이 제 감성을 움직인 것이죠. 이후로 저를 쭉 ‘진보’로 보시는데 저도 균형잡힌 시사개그를 위해 틈틈이 노력합니다. 어떤 매체나 의견에 특히 편향적인 편이 아니에요.. 2009. 12. 17.
시사IN 창간 2주년, 우리 언론계의 작은 기적 시사저널에서 '삼성기사 삭제사건'이 발생했던 2006년 6월17일 당시, 시사저널의 기자직 종사자는 총 24명이었다. 그 중 23명이 기사 삭제와 기자 징계에 항의해 2007년1월1일부터 6개월 동안 파업을 벌였다. 23명의 파업 기자 중에 한 명이 중간에 이탈했다. 남은 22명의 기자 중 한 명이 파업 마무리 시점에 시사저널로 복귀했다. 결국 21명이 시사IN 창간에 동참했고, 중도 이탈한 3명이 시사저널에 남았다. 21명의 기자는 2007년 6월26일 결별선언을 하고 노동조합을 통해 사표를 제출했다. 그리고 2007년 9월15일자로 시사IN을 창간했다. 600여명의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했고,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창간독자로 동참했다. 파업부터 창간까지 시사저널 측은 우리의 성공을 막기 위해 갖가지 공작.. 2009. 9. 28.
은혜 갚으며 살게 도와준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에게 내가 고마워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시사저널 파업’과 ‘시사IN 창간’ 과정에서 신세를 진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을 기회를 만들어 준 점이다. 이 대통령은 내게 은혜를 베푼 사람들만 골라서 괴롭히고 계시다. 덕분에 나는 은혜를 갚을 기회를 얻었다. 꼭 1년 전 이맘때다. 안진걸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36)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는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참여연대 상근간사들이 아름다운가게 본부 옥상에서 ‘시사저널 사직 기자들 후원을 위한 일일 찻집’을 연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웃어라, 정의야!’라는 이름의 ‘일일 찻집’은 안진걸(당시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 팀장의 ‘뒷공작’으로 성사된 것이었다. 안 팀장은 “정의도 웃고, 참언론도 웃고, 우리들도 웃는 행사를 .. 2008.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