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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투나잇13

도도공주, 박사임 아나운서가 흘린 뜨거운 눈물 어제 KBS2TV, 에 박사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박사임 아나운서는 폐지된(정확히는 변경된) 의 마지막 앵커였다. 을 보면서 종방날 그녀가 흘렸던 눈물이 떠올랐다. 마지막 진행자로서, 그녀는 누구보다도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날 찍었던 사진 중에서 박사임 아나운서의 눈물 사진만 모아보았다. 이렇게 해서, 또 한번 을 추억하게 된다. 종방날 박사임 아나운서는 눈물을 참 많이 흘렸다. PD... 작가...다들 울지듯이... 박사임 아나운서가 안쓰러웠던 것은, 화장 때문에 불편하게 울었다는 것이었다. 종방의 표정을 기록하려는 카메라들의 플래시는 사방에서 터지고... (주) 플래시 파일이 용량이 너무 커서 구동이 안되네요. 다시 올리겠습니다. 박사임 아나운서의 인상은, '도도공주'라는 말처럼 차가웠다. 방송 .. 2009. 2. 1.
YTN '황혜경과 아이들' vs KBS '병순아 일 좀 하자' 다행히 정말 불행 중 다행으로 KBS 기자와 PD들의 '무기한 제작거부'가 사측의 백기투항으로 짧게 끝났습니다. 그 승리의 기분을 누리꾼 여러분도 만끽하시라고 KBS 젊은 PD들이 급조한 노래패 '병순아 일 좀 하자'의 공연 동영상을 공개합니다. 더 재밌게 보시라고 YTN 노조의 비밀병기, '황혜경과 아이들'의 공연 모습도 보여드립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2백일 투쟁의 관록이 느껴집니다.) 황혜경 기자가 법조팀으로 발령 받아 바빠지면서 요즘은 후배인 장아영 기자가 팀을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편하게 보시고, 다함께 2월 악법 저지투쟁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독설닷컴'도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전선에 서겠습니다. 먼저, YTN '황혜경과 아이들' 공연 모습입니다. 팬덤이 형성되었을 정도로,.. 2009. 1. 30.
사진으로 다시 보는 <시사투나잇> 최후의 밤 마지막 방송 직전, 방송 당시, 직후 모습입니다. 11월에 찍었던 사진을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설연휴에 겨우 짬이 나서... 작가분들께 약속드렸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늦어졌습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KBS 기자협회와 PD협회의 '제작거부' 투쟁을 보니, 뭔가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나마... 동영상도 감상하세요.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제작진 모습입니다. 이 순간이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래 엔딩크레딧 동영상도 있습니다.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송재헌 CP가 박사임 아나운서를 위로하고 있다. 다른 스텝들이 부조종실에서 마지막 방송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을 때, 진행자인 강희중 PD와 박사임 아나운서는 슬픔을 삼켜야 했다. 방송 직후 사진이라 그런지, 세명 다 표정이 .. 2009. 1. 26.
진정회PD 때문에 KBS '생방송, 시사360' 봐줄만 하다 어제(12월23일) KBS 을 보는데 일제고사 시행을 다룬 아이템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멘트, “시사360 진정횝니다." 진정회 PD였다. 폐지를 반대하며 KBS사원행동에서 투쟁하다 에 배치를 받은 비운의 여인, 진정회였다. 그녀로 인해 KBS의 사생아 과 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은 사생아다. 교양제작국의 거의 전 PD들이 의 존치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사측은 폐지를 강행하고 을 편성했다. 에 배치를 받은 PD들은 절망했다. 누구도 이들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KBS의 사생아’였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는 ‘도살장에 끌려 나오는 심정’으로 합류한, 김경란 아나운서보다 100배 정도 더 예쁜 진정회 PD도 있었다. 진정회 PD 때문에 나는 을 다시 보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는 진.. 2008. 12. 24.
건즈앤로지즈와 함께 했던 <시사투나잇>의 마지막 방송 이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어제 신문을 보니 헤비메탈밴드 건즈앤로지즈가 17년만에 정규앨범 를 발표했다는 기사가 나왔더군요. 마지막 방송 당시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온 음악이 건즈앤로지즈의 이었습니다. 그 감동을 다시 느끼실 수 있도록 시투 막방 엔딩 크레딧 화면과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시투 제작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립니다. 이지운 PD가 Guns n' Roses의 을 엔딩 크레딧 화면의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는데, 정말 절묘한 선곡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사가 절묘하게 들어맞네요. "And it's hard to hold a candle, in the cold November rain. 차가운 11월의 빗속에서 초를 들고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We've been th.. 2008. 11. 29.
<시사 투나잇> PD들, 이렇게 싸웠다 정부의 방송 장악 저지를 위해 와 이 기사 특약을 맺었습니다. 내용 중 누리꾼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을 통해서 전달됩니다. 이번호 사설과 논란이 된 가을개편에 대한 'PD들의 말말말'을 전합니다. 사진은 마지막까지 결사 항전했던 PD들의 투쟁 모습입니다. 望遠庭에서 본 세상 정권이 바뀐 뒤, 너무 아낌없이 주는 KBS 여의도 길가의 은행나무 잎들이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다. 10월 내내 후 두둑 소리를 내며 은행알을 사방에 뿌리더니, 바람이 스산하게 불어오면 하나 둘, 부채모양의 잎들을 바닥에 떨어뜨린다. IBC 사무실의 창밖 너머 로 겨울 준비를 하기 위해 잎에 물을 들이고 움츠러드는 여의도 공원의 활엽수들을 내려다 본다. 여름 내내 푸르고 풍성한 잎과 가지로 신선한 산소와 그늘을 제공했던 나무들도.. 2008. 11. 15.
(보도자료) '천막농성에 들어가며' 김덕재 KBS PD협회장 에서는 사회적으로 알려질 필요가 있는 행사 인물 책 성명 등의 '보도자료'를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보도자료'를 올리는 또 다른 이유는 블로거분들의 취재 편의를 돕는 것입니다. (일선 기자들에 비해 정보가 부족하다고 안타까워하는 블로거 분들이 많은데 참고하시길...) 블로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취재를 기원합니다. KBS 관제화 저지에 사우들의 한마음을 호소합니다 - 천막농성에 들어가며 1. 청와대 기획, 연출의 대통령 정례연설이 벌써 두 번이나 KBS 전파를 탔습니다. 앞으로도 격주로 대통령 연설을 열심히 받아 내보내는 것이 청와대와 ‘합의’되었다고 합니다. 2. ‘미디어 포커스’와 ‘시사투나잇’ 폐지를 골자로 한 개편안이 확정, 시행되었습니다. 두 프로그램 제작진은 매일 새벽 한시, 두시까지 일하고 .. 2008. 11. 10.
신태섭 전 이사가 본 KBS의 오늘 정부의 언론 장악 저지를 위해 와 이 기사 특약을 맺었습니다. 에서 언론 장악 저지의 최전선에 선 언론인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을 통해서 누리꾼들에게 전하기로 했습니다. (가 만난 사람은 신태섭 전 KBS 이사입니다.) "기계적인 균형은 강자를 위한 것이다" PD들은 소신있게 프로그램 제작해야, 신태섭 전 KBS 이사 글 - 윤성도 PD (KBS 스페셜팀) 지난 6월 20일, 부산의 동의대학교는 학교측의 동의 없이 KBS이사 활동을 한다는 등의 구실로 신태섭 교수를 해임결정했다. 그리고 한 달 후, 방통위는 대학에서 해임됐다는 이유로 신교수의 KBS이사직을 박탈했다. 정연주 사장의 축출과 방송장악을 위한 이 희대의 코미디극에 본의아니게 출연을 했던 신태섭 전 KBS이사를 만났다. 학교에서 해직을 당하고.. 2008. 11. 6.
언론인들이 대통령에게 고마워하는 이유 기자들이 편해졌다. PD들이 편해졌다. 그러나 세상은 그만큼 불편해졌다. 지난 8월, EBS 김진혁 PD는 에서 해방되었다. 적절한 소재를 찾느라 적절한 표현 방식을 고민하느라 날을 지새웠던 고생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3년 동안 분신처럼 키워온 , 그 고감도 스트레스에서 ‘타의로’ 해방되었다. 더 이상 광우병 문제를 다룬 같은 아이템 때문에 정부로부터 압력을 받을 일도 없어졌고 경영진에 불려갈 일도 없어졌다. EBS 또한 교육방송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과연?). YTN 임장혁 PD도 제작 스트레스로부터 최근 벗어나게 되었다. 경영진은 후배 둘을 이끌고 하루에 3편씩 만들어내며 강행군을 하면서도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에 앞장선 그의 노고를 인정해 ‘정직’ 처분을 내려주었.. 2008. 11. 5.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는 '시사투나잇의 밤' 어젯밤 KBS 방송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KBS PD들이 한 호프집에 모였습니다. 비록 프로그램 존폐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이날 만은 PD들의 표정도 밝았습니다. 어제의 감동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전합니다. 제작진이 만든 5주년 기념 동영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유경-이상호일 때가 그림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성 연장자 앵커가 왼쪽, 남성 앵커가 오른쪽에 앉는 파격적인 자리 배치가 마음에 들었었죠.) "시사투나잇 천일야화, 시투의 밤을 시작합니다." - 사회를 맡은 김효진 PD ('계란이 왔어요' 마이크가 눈에 밟힌다. 'PD저널리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5주년 기념식에 회사는 아무것도 지원해주지 않았다. PD들이 각출해서 술값을 충당했다.) "저보고 '정빠'라고 하더군요. .. 2008. 10. 11.
(동영상) 생방송 '시사투나잇' PD들의 공연 모습 어제(10월10일) 저녁에 KBS 5주년 기념 주점에 가서 밤늦도록 함께 했습니다. '시투'를 사랑하는, 어제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시투' 5년을 요약한 동영상과 '시투' PD들의 '충격적인' 축하공연 장면을 공개합니다. 먼저 5주년 기념 동영상입니다. 은 자막 사고가 많이 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합니다. 이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인지, 이 5주년 기념 동영상도 자막이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시투'는 2004년 11월이 아니라 2003년 11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병순 사장 취임 이후, 은 폐지 영순위로 꼽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1천회 이상 방송되며 5천여 개 아이템을 다루었던 '시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기 직전인 것입니다. 5주년 기념식은 '시투' 지키기 출정식장을 방불케할 만큼 비장미가 흐.. 2008. 10. 11.
이명박 시대 '언론 5성' vs '언론 5적' 지켜야 할 '언론 5성' vs 맞서야 할 '언론 5적'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 저지를 위한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YTN 낙하산 저지’ ‘KBS 독립 유지’ ‘MBC 민영화 반대’가 그것이다. 이 세 개의 전선에서 이명박 정부와 국민은 격돌하고 있고 계속 맞붙게 될 것이다. 이 큰 싸움과 관련해 승부의 분기점이 될 다섯 개의 고지가 있다.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와 관련해 반드시 지켜야 할 다섯 개의 고지인 이 프로그램을 ‘언론 5성’이라 부를 수 있겠다. 정부는 이 다섯 개의 별을 야금야금 잠식할 것이다. 담당 PD나 진행자를 바꾸는 방법 등을 통해 천천히 변질시킬 것이다. 자의적인 기준에 의해 ‘언론 5성’을 꼽아보면, MBC 과 MBC라디오 , KBS 과 , YTN의 을 방송독립을 위.. 2008.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