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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철2

기꺼이 '거리의 앵커'가 된 KBS 새노조 조합원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7월1일부터 파업 중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내걸고 있지만, 기실 이명박정권의 언론장악을 막기 위한 처절한 항거죠. 이번 파업은 파업을 통해서 얻는 것 보다, 파업 자체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정권과 특보사장에 투항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위하는 것이니까요. KBS 새노조는 2008년 낙하산 사장을 막지 못하고 2009년 특보사장을 막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지만... 2008년에 그런 고초를 겪고... 2009년에 또 겪고 나서... 올해 다시 깃발을 드는 것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7월1일~2일 파업현장 컷을 보내와서 올립니다. YTN에서... MBC에서... 보았던 모습이 KBS에서도 재현되었.. 2010. 7. 6.
이것이 진짜 KBS 노조다 어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아직 많은 수의 KBS 구성원들이 어용노조에 속해있지만 그래도 800명이 KBS의 방송독립을 지키기 위해 새노조를 출범시켰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정연주 사장 퇴진부터 비롯된 KBS의 지난 1년 반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쳤습니다. 어렵게 구심을 만든 만큼 좋을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 사진 몇 컷 전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출범선언문 아! 이 얼마나 목마르게 기다려온 순간인가! 오늘, 우리는 저마다의 마음속에 응어리진 단단한 침묵의 껍질을 깨고 일어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가슴 벅찬 순간을 맞이했다. 돌이켜 보면, 무도한 공권력이 공영방송 KBS를 무자비하게 침탈하고 언론 자유의 깃발을 무참히 짓밟은 2008년 8월.. 2010.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