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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열이 만난 사람/아름다운 시선 캠페인6

사진작가 김중만이 촛불집회를 못 찍는 이유 "촛불은 사람과 사람의 내일을 이어주는 다리다. 촛불은 도전이다. 촛불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열 창의력의 실체가 드러났다." 사진작가 김중만은 2002년 월드컵 때 광장의 붉은악마를 찍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라고 했다. 그 역동하는 한국인의 에너지를 뷰파인더에 담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스럽다는 것이었다. 김중만 선생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다. 그는 촛불집회에서 우리의 ‘내일’과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읽었다. 그는 “촛불은 사람과 사람의 내일을 이어주는 다리다. 촛불은 도전이다. 촛불을 통해 미래를 열 창의력이 무엇인지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촛불집회를 직접 찍지 않았다. 이번에는 일부러 ‘찍지 못한 한’을 남겨두기로 했다. 자신이 찍은 사진이 .. 2009. 6. 4.
이외수가 최고의 '감성 멘토'로 꼽히는 까닭 삼일제약과 이 함께하는 감성 회복 캠페인, ‘아름다운 시선’에서는 지난 1년 동안 현대인의 감성을 일깨우고 마음의 눈을 뜨게 해줄 ‘감성 멘토’들을 만나왔다. 이외수(소설가) 도종환(시인) 윤도현(가수) 이철수(판화가) 김중만(사진작가) 손혜원(브랜드 디자이너) 김C(가수) 심실(유엔 WTO 홍보대사) 등 자문위원이 인터뷰를 통해 마음의 눈이 먼 현대인, ‘심(心)봉사’들에게 감성 회복 ‘필살기’를 전수해왔다. 이들에게 인터뷰 때마다 반복되는 질문을 던졌다. ‘아름다운 시선’이 무엇이고, 현대인이 왜 감수성을 잃었다고 생각하는지,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것이었다. 답은 그야말로 8인8색이었다. 진단과 처방이 모두 달랐다. ‘아름다운 시선’에 대한 시선은 모아지지 못하고 분산되었.. 2008. 12. 5.
내가 좌파교수와 재벌을 맺어주는 이유 “좌파 교수와 재벌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때 세상이 더욱 풍요로워진다” 소셜 코디네이터 심실 인터뷰 주) 이 인터뷰는 탁현민(아름다운시선 캠페인 총괄 기획자)씨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삼일제약과 이 공동 기획한 감성 회복 캠페인 ‘삼일제약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시선’에서 이번 달에 만난 사람은 심실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회장이다. '아름다운시선'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심 회장은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그녀를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면 '재벌가와 좌파교수를 연결시켜주는 중매쟁이' 정도가 될 것이다. '소셜 코디네이터'를 자처하는 심 회장은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정년퇴임식장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데리고 가는 등 이질적인 두 집단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했다. 수십여 가지의 봉사활동에 관.. 2008. 10. 27.
혈액암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아름다운 시선' 많이 아팠다.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 살기 힘드니 포기하라는 말도 들었다. 온 집안을 덮은 슬픔과 절망. 어머니는 눈물을 꾹 참으시면서 곁을 지키셨다. 작은 희망의 불씨를 스스로 만들어 꺼지지 않게 지키셨다. 수차례의 입술을 깨물 힘도 남겨주지 않는 항암 치료의 고통, 하지만 어머니가 옆에 있기에 버티어간다. 골수이식이라는 말만 들어도 끔찍한 단어는,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더 기쁠 게 없는 희망으로 다가왔다. 조금씩 나는 머리카락들이 아름답기만 하다. 이제는 화장을 잘만 하면 '어느 정도' 감출 수 있다. 이제 얼굴의 미소는 더이상 남들만의 소유물은 아닌 듯하다. '心봉사’ 눈 뜨게 하는 감성 회복 캠페인, 아름다운 시선 삼일제약과 이 공동 기획한 감성 회복 캠페인 ‘EYE2O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시선.. 2008. 8. 12.
촛불에 이철수식 '감성투쟁'을 제안하는 이유 촛불이 격해지고 있다. 물론 촛불이 격해지는 정부에 있다. 무리하게 쇠고기 고시를 강행하고 촛불집회를 강경진압한 것이 근본 원인이다. 촛불이 격해지는 것은 정부의 성급한 정책과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대한 ‘리액션’일 뿐이다. 어쨌든 촛불이 격해지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 이 현실은 조금 개선할 필요가 있다. 촛불이 격하면 격해질수록 국민 다수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상황은 다급하지만, 상황에 대한 대응은 조금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이때 떠올린 사람이 판화가 이철수 선생이다. 그의 감성적인 판화 작품을 보고 성난 마음을 누그러뜨리자는 것이 아니다. 이철수 선생도 지금 투쟁 중이다. 마을 뒷산에 콘도를 지으려는 건설사와 이를 추진하는 시장에게 항의하며 마을주민들과 반대투쟁을 하.. 2008. 6. 27.
대통령이 꼭 배워야 할 '이외수식 소통법' "가장 위대한 것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이라고 한다. 본인도 조중동도 야당도 시민단체도,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이 대통령의 소통은 ‘소하고만 통하고’ 국민과는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앞으로 어떻게 국민과 소통해야 할까? 그 답을 이 대통령의 맹렬한 비판자, 소설가 이외수씨로부터 알아본다. 지난 1월 강원도 화천군 깊숙이 ‘짱박혀’ 사는 이외수씨를 P당기획의 탁현민 대표(아름다운 시선 캠페인 총괄 기획자)와 함께 찾아가서 만났다. 사람들의 감성을 회복시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아름다운 시선’ 캠페인(삼일제약 후원)의 첫 번째 인터뷰 대상자로 이외수씨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탁 대표는 이씨가 춘천에 살 때부터 문안을 드리던 ‘문청’이었다. ‘감성 관리사’를 자처.. 2008.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