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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기자들, PD들/언론노조 20년의 발자취4

이 재밌는 동영상을 누가 만들었을까? 지난주 월요일(11월24일)은 언론노조가 창립 2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언론노조의 스무살 생일이었지만 분위기는 우울했습니다.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은 기념하는 자리가 되지 못하고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우울한 개회사를 했습니다.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민주언론상' 시상식이 있었는데,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YTN 노동조합이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광우병편' 보도 때문에 검찰 수사에 시달리고 있는 MBC 제작팀이 보도부문 특별상을, 그리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싸우고 있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가 활동부문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세 수상팀의 공통점은 투쟁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입니다. YTN 노동조합은 '다섯 달째' 낙하산 사장 출근저지 투쟁.. 2008. 11. 30.
언론노조 20년 신화의 새로운 주인공은 누구? (동영상 추가) 1980년대, 권영길은 언론노련을 조직했다. 1990년대, 손석희는 MBC 파업을 주동했다. 2000년대, YTN은 다섯 달째 낙하산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다. 1980년대 언론노조(당시 언론노련)를 조직하고 초대 위원장을 맡았던 권영길 의원. 이후 그는 숱한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진보정당 최초로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정치인이 되었다. 1990년대 MBC 파업을 주동했던(쟁의부장) 손석희 교수. 이 파업 이후 손 교수는 핸섬한 아나운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 언론의 상징이 되었다. 현재 그는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을 제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꼽힌다. 다음 영광은 누구에게? 언론노조 20주년 기념식 때 상영되었던 언론노조 20년 동영상을 올립니다. 20년.. 2008. 11. 29.
1992년 MBC, 그리고 2008년 YTN (언론노조 20주년 기념) 11월24일은 전국언론노조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선 언론노조의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는 '언론노조 20주년 기념'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992년 MBC 파업 MBC 노동조합의 공정방송을 위한 투쟁은 1990년 9월부터 이미 시작되어 노사간 갈등을 유지하고 있었다. 90년 9월 7일 우루과이라운드 반대를 위한 농민대회 개최를 앞두고 9월 4일 방영예정이던 우루과이라운드와 관련하여 농촌문제를 다룬 PD수첩이 2주간 방영이 연기되자 이에 담당 PD들과 노조간부들이 사장실을 방문해 격렬하게 항의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회사는 이 사건을 문제 삼아 안성일 노조위원장과 김평호 사무국장을 '위계질서 문란' 등의 이유로 해고조치했다. 한편 MBC .. 2008. 11. 22.
동아투위와 KBS 사원행동 (언론노조 20주년 기념) 11월24일은 전국언론노조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선 언론노조의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는 '언론노조 20년 발자취'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4년 전, 1974년 10월 동아일보 기자들이 '동아자유언론실천선언'을 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내에 나왔습니다. 34년 뒤, 2008년 11월 KBS 기자와 PD들이 권력에 장악된 KBS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동아일보 선배들이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를 만들었듯이 이들은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을 만들었습니다. 34년입니다. 34년 동안 변한 것이 없습니다. 34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입니다. 34년.... 2008.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