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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203

트래블러스랩 연간 여행 일정과 후원회원 안내 고재열 여행감독입니다. '바쁜 현대 도시인'을 위한 '어른의 여행'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현지의 여행 프로들과 다양한 '수제 패키지 여행'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 패키지여행에 뭔가 아쉬움이 있는 분이나 자유여행을 좋아하지만 때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순간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여행을 기획합니다. 이런 여행을 함께 발전시킬 여행클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구독한다? 무슨 얘기인지 궁금할 것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여행감독인 제가 기획한 '수제 패키지 여행'에 함께 누린다는 얘기입니다. 매월 세시풍속처럼 그 시기에 가면 가장 좋은 곳을 좋은 사람들과 '어른의 여행'에 맞는 일정으로 다녀오실 수 있도록 여행 밥상을 열심히 차리고 있습니다. 이 여행을 함께 하게 됩니다. 기존의 패키지여행과 가장 큰 .. 2021. 11. 6.
진안 고원 스테이, 진안을 이해하는 세 가지 키워드 3개의 마을과 인연을 맺고, (마을여행) 3명의 아티스트가 재해석한 진안을 돌아보고, (예술여행) 3명의 귀촌자들로부터 전원생활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행. (귀촌여행) 여행 답사를 할 때 1지망은 제치고 생각한다. 거긴 안 가봐도 좋은 곳인 줄 아니까. 가본 사람들의 정보가 많이 있으니까. 그래서 진안에서는 마이산과 모래재너머와 진안고원길을 제쳤다. 2박3일 ‘진안고원 스테이’를 1박2일 동안 압축적으로 경험하고 와야 하니까. 진안 답사 여행을 위해 ‘감이 익어갈 무렵’까지 기다렸다. 진안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홍시가 된 ‘씨 없는 감’을 따는 것으로 ‘진안 고원 스테이’를 시작하려고 한다. 하나는 바로 따서 먹고 몇 개는 얼려서 홍시 셔벗으로 먹고. 여행을 기획할 때 대부분 압도.. 2021. 10. 17.
좋은 돼지고기를 고르기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세 가지 ‘한돈 소믈리에’ 과정에 나오는, 돼지고기를 고를 때 봐야 하는 것 세 가지다. 1) 지방의 색은 희고 견고하며 2) 살코기 전체가 연한 분홍색이며 3) 고기의 결이 곧고 탄력이 있어야 한다 1) 지방 : 백색의 단단한 지방이 주는 고소함 ❍ 그 이유는 백색의 단단한 지방이 고소함을 주는 맛 성분이 더 많이 있기 때문임. 수입산 돈육에 비해 국내산 돈육이 더 맛이 있는 이유이기도 함. ❍ 삼겹살마다 지방의 색은 다름. 어떤 삼겹살은 지방의 색이 희게 보이는 반면 어떤 삼겹살은 지방의 색이 약간 노랗게 보이기도 함. 그 이유는 지방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산의 조성 차이 때문이고 이 지방산의 조성 차이가 맛의 차이까지 이어지게 됨 ❍ 지방을 구성하는 지방산 중에 맛에 영향을 미치는 지방산으로 올레산(Oleic.. 2021. 10. 8.
느슨한 귀촌 공동체를 경험하는 느린 마을여행, 남제천 마을맛 여행 주말에 남제천 마을맛 기행을 다녀왔다. 제천시 수산면과 덕산면 일대 마을을 맛을 주제로 둘러보았다. 이 여행을 마치고 '농촌 미식 체험' 버전과 다른 '느슨한 귀촌 공동체를 경험하는 느린 마을여행'을 기획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촌 미식 체험' 여행을 만들어낼 수 있는 마을 공동체의 연대가 더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전국에 귀농귀촌 공동체가 좋은 곳이 몇 곳 있다. 남원의 실상사 일대, 진안의 장승초등학교 일대 그리고 제천의 간디학교 주변이다. 처음 간디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구축된 귀촌 공동체에 졸업한 학생 그리고 은퇴한 교사 등이 결합하면서 다양한 역량을 공동체 역량을 보여주는 곳으로 진화되어 있었다. 그들이 좋은 여행 자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행하듯 다녀오.. 2021. 10. 3.
최저가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기 위한 10가지 원칙 해외여행에서 항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여행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항공 루트에 따라 여행 일정이 좌우된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이해한다는 것은 항공권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과 항공권의 상식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성비 좋은 항공권을 예약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항공사는 크게 저비용(저가) 항공사(Low Cost Carrier·LCC)와 풀 서비스 항공사(Full Service Carrier·FSC)로 구분된다. 대부분 가성비 좋은 항공권은 LCC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거리의 경우 그런 경우가 있지만, 장거리 노선은 FSC가 가성비 좋은 항공권을 구하는데 훨씬 유리하다. 항공권 가격이 어떻게 구성되고, 항공사가.. 2021. 9. 26.
'아소플가', 여행에서 음악으로 만난 사이 아소플가, 여행에서 만난 사이 프로젝트 그룹 '아소플가'는 아리락의 아, 소프라노의 소, 플라멩코의 플, 가야금의 가를 하나씩 따서 만든 이름이다. 이들은 '여행에서 만난 사이'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여행에서 음악으로 만난 사이'다. 소프라노 정찬희가 을 부를 때 플라멩코 무용가 최원경이 뒤에서 춤을 쳐 주었다. 플라멩코 무용가 최원경이 춤을 출 때에는 가야금 연주자 하소라가 반주를 해주었다. 여기에 아리랑을 락으로 풀어낸 고구려밴드의 보컬 이길영이 결합해 혼성 4인조 그룹을 이뤄냈다. '여행에서 음악으로 만난 사이', 아소플가의 인연을 맺어준 사람은 고재열 여행감독이다. 고 감독의 여행에 동참하면서 남원과 순창 그리고 문경과 남이섬에서 함께 '길 위의 살롱'을 만들어냈다. 록커 이길영은 동서양을 넘.. 2021. 9. 20.
헌 책과 헌 캐리어로 '올레를 책칠하자' 캐리어도서관 시즌4 프로젝트 : ‘올레를 책칠하자’ 1> 프로젝트 참여 : 캐리어도서관 프로젝트는 안 쓰는 캐리어를 책장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기증받은 책으로 책캐리어를 만들어 도서관을 만들어서 책을 공유합니다. 여행 불가 시대에 여행지에 먼저 책을 보내서 여행을 기약하자는 의도로 시작했습니다. 2020년 시작해 시즌1, 시즌2, 시즌3를 진행했던 캐리어도서관이 이번에는 제주로 갑니다. 제주올레 전 코스의 안내소에 책캐리어를 가져다 놓고 '책 쉼터'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올레꾼들이 어디서든 책을 빌리고 어디서든 책을 반납할 수 있도록요. '올레를 책칠하자'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 기증자들이 보낸 책과 캐리어(혹은 캐리어에 책을 넣은 책캐리어)를 제주올레가 기증받아 책정거장에 모아두었다가.. 2021. 9. 2.
'신안 섬 스테이'를 위한 신안 맛집 리스트 Ver 1.0 일단 '신안 섬 스테이'에 꼭 이용하려고 하는 식당 리스트부터 올립니다. 증도 '고향식당' : 짱뚱어탕은 순천만 쪽이 유명한데 저보고 남도 짱뚱어탕집 중 원픽을 고르라면 이집을 추천하겠습니다. 자은도 '맛나제식당' : 제주도에 마을마다 해녀식당이 있듯이 전라도에도 섬마다 마을식당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중 '맛나제식당'은 가장 높은 수준의 성취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압해도 '꽃 피는 무화과' : 돌솥밥과 함께 차분한 전라도 밥상을 드시고 싶다면 이 집을 추천합니다.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하실만한 곳입니다. 소악도 부녀회장님댁 : 장명순 부녀회장님이 하는 테이블 3~4개짜리 작은 식당입니다. 손맛이 좋으시고 음식에 대해서 창의적입니다. 팔금도 '억순이네 기찬밥상' : 신안군 맛예술과장님이 추천하신 집입니다... 2021. 8. 31.
색다른 조지아 와인 랜선 투어를 제안합니다 주) 온라인 상영 시간은 9월10일 금요일 저녁 7시~8시반 네이버TV : https://tv.naver.com/iiff2020 조지아는 와인의 나라다. 술문화로 보면 '형제의 나라'는 터키가 아니라 조지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조지아인들은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조지아인들이 자신들의 와인사랑을 이야기할 때 드는 우화가 있다. 신이 사람들을 전부 불러 모았는데 조지아인이 늦었다고 한다. 이유를 물으니 ‘와인을 마시며 신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변명했다는 것이다. 신도 포기할 만큼 와인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조지아를 돌아다니다 보면 시골 어르신들이 막걸리를 권하듯 걸핏하면 와인을 권한다. 조지아에서는 함부로 술자랑하면 안 된다. 조지아인들은 기쁜 날은 인당 26잔, 슬픈 날은 인당 18잔의 와인을.. 2021. 8. 26.
단풍 보러 가는 섬이 있다고? 응, 있지. 풍도라고 풍도는 거대한 온실 밖 식물원 소설가 김훈 선생님을 모시고 풍도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에 경기아트센터에서 김훈 선생님을 모시고 토크콘서트를 가질 예정인데 사진/동영상 촬영차 다녀왔습니다. 일전에 뵈었을 때 최근에 다녀온 풍도 이야기를 했더니 궁금해하시더군요. 특히 풍도 앞바다가 청일전쟁의 주된 전장이었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여행가로서의 김훈'을 재발견하기 위해 풍도 답사를 기획했습니다. 답사 내내 김훈 선생님의 화두는 청나라 병사, 청일전쟁, 청나라 병사의 무덤 등등 오직 풍도의 역사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을 잇는 풍도 역사소설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풍도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오셔서 저도 자료조사를 조금 해보았는데 무엇보다 청일전쟁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 2021. 8. 25.
인간이 그려낸 무늬, 수목을 살피는 인문기행을 제안하다 동물에서 식물로. 국민소득이 3만 불에서 4만 불 구간으로 가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려동물 카페가 유행이었다가 이제 대세는 식물 카페가 되었다. 식물에서 꽃에서 풀로, 인위적인 것에서 자연스러운 것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신속하게 옮겨가고 있다. 여행감독으로서 식물에 대한 관심을 관광자원의 측면에서 들여다보려고 한다. 수목 또한 인간이 그려낸 무늬다. 광양 읍성터의 고목들, 삼천포 대방진굴항의 고목들, 남해 물건리의 방풍림 그리고 황홀했던 경주 대릉원의 고목숲, 여기에는 인간이 진하게 써 내려간 삶의 무늬가 있다. 그것을 읽어내는 여행은 다분히 인문적이다. 인문여행의 한 형식으로 수목여행을 살핀다. 1> 불완전한 정원에서 되살려본 역사적 상상력 담양의 정자는 잘 알려진 관광자원이다. 그런데 정.. 2021. 8. 24.
가을에 가볼만한 남도의 섬 전라남도는 섬이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다. 하지만 전국 섬 중에서 전남의 섬이 가장 낙후되었다. 수도권에서 가기에는 너무나 멀고 경남 통영의 섬처럼 관광지로 잘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자발적 유배’로 가볼 만한 섬이 많다. 아무것도 안 하는 순간을 즐기고 싶을 때,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을 때가 바로 남도의 섬을 갈 때다. 특히 더위가 수그러지는 늦여름과 초가을이 섬여행의 적기다. 바닷바람의 꿉꿉함은 사라지고 바람은 산들산들 불어오고 석양은 붉어지기 때문이다. 그럼 남도 어느 섬으로 가볼까? 여행전문가와 섬전문가로부터 두루 추천을 받아보았다. 첫 번째 리스트는 여행 전문 기자와 여행작가들의 섬 소개다. 천소현 〈트래비(Travie)〉 팀장, 박찬은.. 2021.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