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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83

"여자들만 골라 동원했던 31세 장씨입니다" 경찰과 검찰의 ‘묻지마 연행’과 ‘무차별 기소’에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에서는 억울한 촛불이 생기지 않도록 ‘촛불 사냥꾼’들의 ‘묻지마 인간사냥’에 대한 사례를 파악해 전하고 있습니다. 여학교에서 일하는 남성은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일할까? 여성 매장에서 일하는 남성은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일할까? 일하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여성 사이트에 가입한 남성은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가입했을까? 군사독재 시절에는 평범한 시민이 갑자기 연행되고 난 뒤, 좌익사범으로 둔갑하곤 했다. 요즘은 파렴치범이 된다. '31세 장씨'가 대표적이다. 평범한 시민이었던 그는 경찰과 언론에 의해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여성에게 접근한 파렴치범이 되었다. ‘3.. 2008. 9. 11.
소설가 김훈의 <시사IN>에 대한 고언 "사실에 바탕해서 의견을 만들고 의견에 바탕해서 신념을 만들고 신념에 바탕해서 정의를 만들고 정의에 바탕해서 지향점을 만들라. 이게 갈 길이다." 지난 월요일 남문희 신임 편집국장이 일산으로 소설가 김훈 선생을 찾아갔습니다. 김훈 선생은 기자들이 에 있을 당시 편집국장으로 모셨던 선배입니다. ‘시사저널 파업’ 기간 중에도 거리편집국을 찾아오는 등 여러 차례 지지방문을 해주었습니다. 남 국장은 창간 1주년을 맞아 김훈 선생으로부터 고언을 듣고 왔습니다. (둘이 도합 4병의 소주를 비웠다고 하는군요) 김훈 선생의 고언을 에 옮깁니다. 이 시대 매체가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깊은 고민을 던지는 화두인 것 같습니다. '1인 미디어'로 활동하시는 블로거분들도 한번쯤 참고하실만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블로고.. 2008. 9. 11.
<시사IN> 세 여기자 이야기 김은남은 돌아왔고 노순동은 떠났고 안은주는 쉰다. 나는 이 세 여기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으로 보는 '시사저널 사태' 그리고 창간 1주년 '시사저널 사태'를 겪기 전까지 김은남과 노순동과 안은주는 그냥 선배였다. '시사저널 사태'를 겪고 그들은 '누님'이 되었다. 창간 1주년을 되돌아보면서 사진을 정리하는데, 유독 이들 '세 누님'의 사진이 눈에 많이 띄였다. (다른 누님들이 삐질라....흠...) 그래서 '시사저널 사태'와 '시사저널 파업' 그리고 '시사IN 창간'을 이들의 사진으로 재구성 해보았다. - 김은남- 김은남 선배는 노조 사무국장을 맡아 고생을 많이 했다. 빤한 노조 살림을 요모조모 요령 있게 잘 꾸렸다. 창간을 마치고 김은남 선배는 남편과 함께 미국 연수를 갔다가 최근 컴백했다. 이제 .. 2008. 9. 10.
'촛불 사냥꾼'의 '묻지마 인간사냥' 경찰과 검찰의 ‘묻지마 연행’과 ‘무차별 기소’에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에서는 억울한 촛불이 생기지 않도록 이와 관련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촛불 집회 기간 중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였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 미사 모습. 이 미사를 온전히 감상하기 위해 근처 극장에서 재개봉한 영화 을 보고 갔었다. 지난 주, 아고라 논객 ‘단군후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의 안부를 전하는 전하였다. 그는 아고라에서 함께 활동했던 ‘권태로운 창’이 경찰에 구속된 이후 계속 숨어다니고 있다. 경찰은 얼마 전 그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권태로운 창’과 함께 촛불집회를 주종했다는 혐의였다. 안부를 묻는데, 전화기 너머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곧 전화가 끊겼다. ‘조중동 광고주 불.. 2008. 9. 10.
"대만에서 성공하려고 혀를 깨물어야 했다" 대만에서 '야친'으로 살아남기 제2부 ‘블로거 인큐베이팅’의 두 번째 대상인 ‘야친(정다운)’ 님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야친’님의 블로그에 1백개의 응원글이 달렸습니다. (yaqinstory.tistory.com) 벌써 한 방송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작가분이 ‘야친’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조만간 방송에서 ‘야친’님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자고나니 스타가 되었다’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제가 제2의 ‘산드라 박’을 언급했는데, 그럴 조짐이 보이네요. 이제 ‘야친’님이 한국에 돌아오면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 같네요. 일단 ‘야친’님의 자세부터 달라졌습니다. 저는 글을 고치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계속 고치고 또 고쳐서(한 예닐곱 번 정도) ‘대만에서.. 2008. 9. 10.
독설닷컴이 처음으로 청탁기사를 써준 이유 청탁기사 1호를 포스팅합니다. 청탁기사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닭싸움이 어린이 체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그러니 어린이들에게 닭싸움을 권장해야 한다. 내가 여러 가지 닭싸움 방식을 고안했다. 이 방식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에 이런저런 기사 청탁이 많았습니다. 모두 거절했습니다. 자유롭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청탁은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이 청탁기사를 써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청탁하신 분의 진정성을 믿기 때문입니다. 기사 청탁을 하신 송추체육관 고경석 관장님이 ‘시사저널 파업’ 당시 우리에게 보여준 진정성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심상기 회장 집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는 정희상 선배와 김은남 선배를 지켜주지 위해 그는 24시간 동안 .. 2008. 9. 10.
KBS 젊은 기자 vs 90년대 기자 정부의 KBS 장악에 맞서 2000년대 입사한 KBS 젊은 기자와 1990년대 입사한 KBS 중견 기자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성명서를 냈습니다. 정권의 무도한 방송 장악에 끝까지 맞서는 그들의 기자정신에 깊은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에 몸담고 있는 우리 젊은 기자들은 최근 KBS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원과 검찰이 앞장선 KBS에 대한 압박, 경찰력을 동원한 KBS 이사회의 사장 해임, 어용 이사회에 의한 이병순 신임 사장의 취임 등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슴 한 구석에 응어리가 졌습니다. 공영방송 기자로서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상처로만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당연하게 누리고 있던 취재·제작의 자율성을 잃을 수 있다는 두.. 2008. 9. 9.
"문제는 소통이야 멍청아!" 강준만이 변한 이유 “요즘 이가 심하게 상했다. 주변에서 그런다. 그렇게 남을 씹어대니 이가 성할 리가 있냐고? 그러다 요즘 내가 소통을 얘기하니까, 그렇게 비판해댈 때는 언제고 이제 소통하자고 난리냐고? 말한다. 그렇게 비판을 해댔는데, 소통이 되겠냐고? 그래도 소통 이야기를 해야겠다.” (강준만 교수) ‘비판의 달인’ 강준만 교수가 변했다. ‘소통 전도사’가 되겠다는 것이다. 지난 9월6일, 강 교수는 ‘비판에서 소통으로’, 공식 노선 전환을 선언했다. 동국대학교 다향관에서 열린 ‘소통포럼’ 창립식에서 그는 “대통령과 국민만 소통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끼리 소통도 안 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소통이다”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소통포럼’ 창립 세미나 기조 발제에서 ‘한국사회의 소통을 가로막는 .. 2008. 9. 8.
"내가 대만 연예계에 데뷔한 이유" 대만에서 ‘야친’으로 살아남기 ‘블로거 인큐베이팅’, 두 번째 대상은 바로 연예인입니다. 그런데 좀 색다른 연예인입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 아닙니다. 대만에서 ‘송아진(쑹야친)’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정다운님입니다. (yaqinstory.tistory.com) 정다운님은 지난 겨울에 대만에서 데뷔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와 상하이에서 연예계 데뷔를 시도했지만 둘 다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좋은 기획사와 계약을 해서 상처받을 일도 없고, 일도 술술 잘 풀리고 있다고 합니다. 대만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금의환향'할 수도 있겠죠. 정다운님은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지난 겨울 대만으로 갔습니다. 아직 안정 단계에 들어섰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정다운님은 CF모델로 활약하면서 몇몇 오.. 2008. 9. 8.
<현장 취재> '내가 조선일보 기자가 되려는 이유' 9월7일 일요일, MBC와 조선일보가 한판 자존심 싸움을 벌였습니다. 같은 날 수습공채 필기시험을 본 것입니다. 두 군데 모두 서류전형에 합격한 응시자들이 과연 둘 중 어디로 갔을지 궁금합니다. MBC 시험에는 방송기자직 지원자 487명과 TV PD 535명 등 모두 2천4백여 명이 응시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시험에는 707명이 응시했다고 합니다. 결시율은 나와 있지 않은데, 두 군데 모두 응시자격을 가진 응시자가 어디로 갔을 지 정말 궁금하네요. 두 언론사 공채 필기시험에서 제 관심을 모은 것은 작문 주제였습니다. 작문 주제를 보니 MBC의 작문 주제는 MBC의 ‘고민’을, 조선일보의 작문 주제는 조선일보의 ‘자만’을 담고 있더군요. MBC의 주제는 ‘평상심’이었고 조선일보의 주제는 ‘촛불의 정치학과.. 2008. 9. 7.
MBC 작문시험 주제가 '평상심'이었던 이유 오늘(9월7일) 치러진 MBC 공채 필기시험 작문 주제가 '평상심'이었다고 한다. 지금 MBC에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평상심'일 것이다. 나라면 '평상심'에 대해서 어떻게 글을 썼을지 생각해 보았다. 오늘 MBC 공채 신입사원 모집을 위한 필기시험이 있었다. 필기시험을 보고 나온 지인으로부터 이번 작문 시험 주제가 ‘평상심’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소리를 듣고 무릎을 쳤다. ‘그렇지. 지금 MBC에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평상심이지. 문제 참 잘 냈다.’ ‘광우병편’에 대한 사과방송을 함으로써 완패 선언을 MBC에게, 조조 이명박과 보수정권 보수언론 보수단체 연합 부대에 맞서 ‘민영화 적벽대전’을 벌여야 하는 MBC에게 가장 절실한 것, 그것은 바로 ‘평상심’일 것이다. 조조의 70만 대군과의 .. 2008. 9. 7.
어느 70대 노 기자의 자기 부고기사 여기 어느 노 기자가 쓴 자기 부고 기사를 한 편 올립니다. 물론 이 기사는 '가상 기사'입니다. 그는 살아있는 기자입니다. 자신의 죽음마저 기록해 보겠다는 그 불굴의 ‘기록 정신’을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고 기사를 쓰신 분은 안병찬 언론인권센터이사장입니다. 그 전에는 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셨고 그 전에는 주간과 고문으로 일하셨고 (이때 저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안주간님’으로 부릅니다) 그 전에는 한국일보 기자로 일하셨습니다. 우리 업계에서는 ‘베트남전 최후 종군기자’로 유명합니다. 학교에서 은퇴하신 뒤에서 스스로를 ‘르포르타주 저널리스트’로 명명하시고 지금도 취재를 계속 열심히 하시고 계십니다. 요즘도 그는 관훈클럽 3층 기자실에 매일 출근하고 있습.. 2008.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