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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89

"마흔 아홉, 투쟁을 하기엔 너무 늙었지만..." (중계) KBS에서 울리는 양심의 소리 1편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사냥이 본격화 되면서, 올림픽 중계도 탄력을 받아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은 좀 다른 중계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부의 KBS 장악 작전과 이에 막으려는 KBS 내부 기자 PD 등 직원들의 움직임을 중계하려고 합니다. 그 중계의 일환으로 KBS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호소문을 ‘KBS독립 특설링’ 게시판을 통해 중계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사이버 대자보’ 기능을 해보려고 합니다) 애초에는 올라온 글을 묶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한편 한편이 너무나 절절해서 그런 무례를 범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보시고 KBS 내부에 어떤 움직임이 일고 있는지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8. 8. 11.
'청와대 전화 괴담' 들어보셨나요? ‘청와대 전화괴담’에 언론사 관계자들이 떨고 있다. ‘프레스 프렌들리’하다는 청와대와 ‘소통’하는 것은 언론사 관계자들에게 ‘공포’ 그 자체다. 청와대 부탁을 들어줘도 문제고 안 들어줘도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자정신의 죽음’을 부르는 ‘청와대 전화의 저주’에 언론사 편집국장 기자 PD들이 고통을 겪었다.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은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간다는 것은 공포영화의 고전적인 설정 중 하나다. 한국 공포영화 이나 일본 공포영화 등이 이런 ‘전화 공포’에 기반해서 제작된 대표적인 영화다. 요즘 언론인들에게 공포영화의 전화만큼 공포스러운 전화가 있다. 바로 청와대에서 걸려오는 전화다. 청와대 전화를 받은 언론인에게 화가 미치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고 부탁을 들어줘도 화가 미치고 들어주지 않아도 화가 미친.. 2008. 8. 11.
독자님들, <독설닷컴> 인턴을 함께 뽑아주세요 은 다양한 ‘1인 미디어’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독자분들과 함께 ‘취재’를 하기도 했고 널리 알려져야 할 글이 있으면 ‘기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촛불주 사기 운동’과 같은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고요. 앞으로도 은 '시사 블로그'로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 그 실험을 도와줄 ‘인턴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여러 분이 응모해 주셨는데, 그 중 서류심사를 거쳐 세 분을 선발했습니다. 너무 출중하신 분들이라 ‘인턴’이라는 말을 붙이기가 미안할 정도입니다. 이분들 중에서 과 함께 할 한 분을 독자분들과 함께 선발하려고 합니다. ‘집단지성’의 과정을 거쳐 가장 적합하신 분을 모시려고 합니다. 세 분의 자기소개서를 올립니다. 보시고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를 하셔도 좋고, 나름대로 기.. 2008. 8. 10.
우리는 정연주에게 당했다. 그러나 정연주를 지키겠다 KBS 이사회의 정연주 사장 해임에 대해 전 언론계가 들고 일어섰지만 정작 KBS 내부에서는 조용합니다. 정연주 사장을 지킬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외주사의 수입원을 가로채고 제작비를 줄이는 정연주 사장의 외주사 운용방식 때문에 가장 크게 피해를 입었던 한국독립PD협회에서 정 사장 지킴이로 나섰습니다. 정 사장은 밉지만 그를 지키는 것이 방송독립을 지키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KBS 내부의 방관자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저자의 양해를 얻어 에 올립니다. 한국독립PD협회 방송장악저지 비상대책 위원회 위원장인 이성규 PD(전 한국독립PD협회장)님이 쓴 글입니다. 새장을 박차고 나오자 공영방송 사수와 방송장악 저지는 방송인의 양심입니다. 어떻게 이야길 시작해야 할지 참 난감합니.. 2008. 8. 10.
조선일보가 블로그 기사 베껴 썼나? 다음은 오늘자(8월9일) 조선일보 정치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서 조선일보는 "지난 4월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민주당의 전직 의원들이 촛불집회와 KBS 정연주 사장 구하기의 진원지인 포털 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 주변을 서성이고 있다. 아고라에 직접 글을 올리거나, 이들이 주최하는 집회에 참여하는 등 국회의원 때보다 더 적극적인 정치활동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하고 "가장 열심인 것은 정청래 전 의원으로, 그는 아고라에 정 사장 구하기와 주요 신문을 비판하는 글 100여 편을 계속 올렸을 뿐 아니라, 정 사장 구하기 촛불집회를 제안하고 참여하고 있다. 그는 7일 밤 KBS 본관 앞 집회에 참여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정 의원은 촛불집회 때도 민주당 보다는 아고라.. 2008. 8. 9.
YTN 기자들과 KBS 기자들의 '닮은꼴' 투쟁 2008년, 기자로 산다는 것 (그리고 PD로 산다는 것) YTN 주주총회에는 ‘용역산성’이 있었고 KBS 이사회에는 ‘사복산성’이 있었습니다. YTN은 상장회사라 용역을 고용하고 KBS는 ‘국가기관’이라 사복경찰들이 나왔을까요? YTN 용역들은 대주주를 지켜주었습니다. KBS 경찰들은 이사를 지켜주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그리 부끄러워서 얼굴을 숨기고 무엇이 그리 불안해 저리도 웅크리고 숨었을까요? YTN 주주총회에서도, KBS 이사회에서도 여기자들은 불의가 진행되는 것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습니다. 시민들도 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YTN 주주총회장과 KBS 이사회장 안팎에서 노조원들을 응원했습니다. 누가 여자를 약하다고 했나요? 여성들은 늘 시위의 앞자리에 서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장서야 할 사.. 2008. 8. 8.
지옥을 방불케했던 KBS 이사회장 입구 풍경 "당신들이 권력의 개야?" "당신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줄 알아? 공영방송 KBS를 죽이고 있어. 앞으로 20~30년 동안 계속 자료 화면에 나오게 돼 당신 자녀에게 부끄럽지 않아?" "얼굴 들어, 왜 얼굴을 못들어?" "우리 회사야, 왜 막어? 여기 KBS야 KBS, 공영방송 KBS" "왜 막어? KBS기자가 KBS이사회를 왜 못 찍어, 여기가 평양이야 뭐야?" "카메라는 들어가게 해야지. 카메라는... 카메라'만' 가게 해. 카메라'만'" "비켜요, 비켜, 환자예요." (현장에서 들었던 말입니다.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요.) 2008. 8. 8.
기자들이 또 맞았습니다 요즘 기자들 많이 맞습니다. 전생에 업보들이 많아서일까요? 촛불집회 현장에서 취재하다가 부지기수로 얻어맞고 있습니다. 시사IN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한겨레 경향 MBC KBS... 그 와중에도 경찰은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사 기자들만 골라서 때립니다. 집회 현장에서만 맞는 것이 아닙니다. 안방에서도 맞습니다. YTN 기자들은 날치기 주주총회를 막는 과정에서 용역직원들에게 맞아 두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아! 한 명은 회사 밖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얻어맞았군요) YTN을 취재하다 저도 '맞을 뻔'했는데, 안타깝게 제대로 맞지 못했습니다. 못난 본능이 날아오는 주먹(인지 손바닥인지)를 피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자가 맞는 것이, 참 흔해졌습니다. 오늘 정연주 사장 해임안을 가결시키려는 KBS 이사회 회의장 밖에서도.. 2008. 8. 8.
'지식채널e'의 김진혁 PD가 보여준 최고의 복수 며칠 전 EBS 의 김진혁 PD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기사의 내용은 이랬다. 영국의 광우병 파동을 다룬 ‘17년 후’를 방영한 교육방송(EBS) 의 김진혁 PD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년 후’ 방영당시 EBS 경영진이 청와대의 전화를 받고 결방시켜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 교육방송은 지난 1일 정기인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지식채널e’를 연출했던 김 PD를 어린이·청소년팀으로 발령냈다. 이번 인사에 대해 김 PD는 "인사가 난 뒤 바로 부당 인사로 보고 회사 쪽에 이의 제기를 했다"라고 언론에 밝혔다. 교육방송 노조도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했던 담당 피디를 교체한 인사는 보복성 인사이며 경영진의 전형적인 정권 눈치보기다. 김 PD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 2008. 8. 8.
KBS 정연주 사장이 물러나야 하는 이유 KBS 정연주 사장은 물러나야 한다. 정 사장이 물러나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나) 적자 규모가 너무 적다. 정연주 사장이 취임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KBS의 결산 손익은 189억원 흑자다. 법인세 추납액과 환급금을 차감하면 순 손익은 44억원 적자다. 이 정도 적자라면, 공영방송이 돈벌이에만 급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그러므로 정 사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둘) 부채 비율이 너무 낮다. 2007년 기준 KBS의 부채비율은 72.8%다. 우리나라 상장회사 평균 부채비율은 83%에 10%나 낮다. 또한 KBS의 총이익잉여금은 4.144억원에 이른다. 이는 KBS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실험에 인색했다는 것을 방증한다(최근에 차입금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는 없었다). 그러므로.. 2008. 8. 7.
<자료3>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PD수첩> 심의 결과 '광우병편' 논란과 관련된 자료들을 몇 가지 올려놓으려고 합니다. 이 자료는 언론에 제공된 것들입니다. 일반인들이 원본을 보기는 힘들 것 같아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올려 놓습니다. 세 번째로 올리는 자료는 '광우병편'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 원 회 의 의결 제2008-11-064 호 2008. 7. 16. 방 송 사 : (주)문화방송(채널명 MBC-TV) 프로그램명 : PD수첩 1, 2 방송일시 : 2008.4.29.화, 5.13.화, 23:05-00:10 주 문 : (주)문화방송의 ‘PD수첩’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결정한다. (주)문화방송은 위의 조치 내용을 4개의 전면화면(#1,#2,#3,#4)으로 나누어 음성과 자막(푸른 바탕, 흰 글씨)으로 방.. 2008. 8. 7.
<자료2>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정정 반론사건' 남부지법 판결문 '광우병편' 논란과 관련된 자료들을 몇 가지 올려놓으려고 합니다. 이 자료는 언론에 제공된 것들입니다. 일반인들이 원본을 보기는 힘들 것 같아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올려 놓습니다. 두 번째 자료는 '광우병편' 정정보도 관련 사건을 맡았던 서울남부지법 민사15부가 내린 판결관련 보도자료입니다. PD수첩의 광우병보도 정정․반론사건 판결 관련 보도자료 판결선고 2008. 7. 31.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15부 1. 사안의 개요 문화방송(MBC)은 2008. 4. 29. 23:00경부터 24:00경까지 “PD 수첩” 프로그램에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제목 아래, 광우병에 걸린 미국산 쇠고기가 2008. 4. 18. 개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으로 인하여 국내에 수입될 수 있고 이로 .. 2008.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