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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 스테이'를 위한 신안 맛집 리스트 Ver 1.0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21. 8. 31.

 

일단 '신안 섬 스테이'에 꼭 이용하려고 하는 식당 리스트부터 올립니다.  

증도 '고향식당' : 짱뚱어탕은 순천만 쪽이 유명한데 저보고 남도 짱뚱어탕집 중 원픽을 고르라면 이집을 추천하겠습니다. 

자은도 '맛나제식당' : 제주도에 마을마다 해녀식당이 있듯이 전라도에도 섬마다 마을식당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중 '맛나제식당'은 가장 높은 수준의 성취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압해도 '꽃 피는 무화과' : 돌솥밥과 함께 차분한 전라도 밥상을 드시고 싶다면 이 집을 추천합니다.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하실만한 곳입니다. 

소악도 부녀회장님댁 : 장명순 부녀회장님이 하는 테이블 3~4개짜리 작은 식당입니다. 손맛이 좋으시고 음식에 대해서 창의적입니다. 

팔금도 '억순이네 기찬밥상' : 신안군 맛예술과장님이 추천하신 집입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참고하시고요. 

 

1> 안좌/팔금/암태/자은도 지구 (압해도 포함) 

@ 팔금도 '억순이네 기찬밥상' : 이곳은 진심 감동한 곳입니다. 8천원에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아이템들을 두루 내놓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반찬 맛도 조미료 맛이 아닙니다. 풋풋한 전라도 들판과 짭쪼름한 전라도 갯벌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주인장이 들로 산으로 갯벌로 나가서 직접 채집한 것들입니다. 8천원 밥상에 양념게장이 밑반찬으로 나오기도 힘든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게장 식해'를 내놓습니다. 어리굴젓만 나와도 대단한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소라젓갈을 내놓습니다. 나물도 흔한 것이 아니라 망개나물로. 김치도 갓김치와 물김치 두루 제공합니다. 헤드라이너로 빈대떡, 돼지고기 수육, 생선 튀김을 내놓습니다. 여기에 서브로 콩국수까지 제공합니다. 그리고 메뉴가 매일매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집에서 별도로 시킬 수 있는 요리가 '죽어도 꽥탕'인데 신안 섬 스테이 갔을 때 가보려고 합니다.  

 

 

@ 자은도 '맛나제식당' : 천사대교를 넘어가면 자은/암태/팔금/안좌도가 연도되어 있는데 대부분 이 식당을 추천합니다. 부녀회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음식도 정갈합니다. 

@ 안좌도 '섬마을음식점' : '맛나제식당'처럼 인테리어나 서빙 등 여러 면에서 고루 성취를 이룬 곳은 아니지만 부녀회에서 정감있게 운영하는 곳입니다. 낙지초무침이 아주 좋았습니다.  

 

@ 팔금도 '레스토랑 고산' : 이집은 위치가 압권입니다. 예전에 배가 드나들던 곳에 매표소 등으로 사용하던 건물인데 통창이 있어 신안 바다를 조망하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며 메뉴에서 신안 식자재를 잘 살리지는 못한 것 같더군요. 

@ 압해도 '꽃 피는 무화과' : 정갈한 밥상을 원하실 때 가시면 좋습니다. 차분한 한정식 느낌으로 음식을 내줍니다. 

 

 

2> 증도/사옥도/지도/임자도 지구 (기점소악도 포함) 

@ 증도 '고향식당' : 순천만에 있는 짱뚱어 식당보다 훨씬 밸런스가 좋고 정제된 맛이었습니다. 광주의 여러 국밥집 중에 '영명국밥'이 원픽이듯 남도의 여러 짱뚱어탕 중에 이집이 저의 원픽입니다. 

@ 소악도 '부녀회장님댁' : 소악도 선착장 근처에 있습니다. 목포 항에서 식당 하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남편이 말려서 못해 한이 되었다는 분이십니다. 음식에 진심인 편이고 실험적이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손맛 좋은 사람이 실험적일 때 손님들이 호강하게 되는데 딱 그런 집입니다. '맛조개장'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3> 흑산도/비금도/도초도 지구 

: 흑산도에서 갔던 음식점들은 그리 인상적인 곳이 없었습니다. 흑산도 홍어의 경우에도 목포나 나주 영산포에서 먹었던 것이 더 나았던 것 같고요. 이 부분은 좀더 서치를 해보겠습니다. 

@ 도초도 '보광회타운' : 이집 간재미무침이 아주 좋았습니다. 낮술을 부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