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로 가는 길29 지금 파워블로거들에게 필요한 '블로거리즘'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를 통한 사용자 평가 형태의 상품 홍보 사례가 늘고 있다. 기업의 마케팅 차원에서 수행되는 제품 평가는 명백한 광고이며, 그런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이와 관련해 시사IN 필진인 허광준님의 글을 게재한다. 블로거와 광고주 관계 명시하게 한 미국을 본받자 허광준 (위스콘신대학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미국에서 라디오를 듣다보면 재미있는 장면을 만나게 된다. 라디오 광고 중에, 상품 홍보가 끝날 즈음 사람이 입으로 하는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광고문을 읽어나가는 경우가 있다. 누구도 알아듣기 어려운 이 광고문은, 청취자에게 상품을 홍보하고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광고 본연의 목적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하는 듯하다. 미국 잡지의 의약품 광고는 대개 앞뒤 두 쪽에 걸쳐.. 2010. 1. 23. 이제 '미디어몽구'의 눈물에 우리가 답할 때다 '미디어몽구'라는 블로거가 있다. 블로거 하는 사람치고, 파워블로거라고 일컬어지는 사람치고 미디어몽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없다면 간첩이거나 제대로 된 파워블로거가 아니다. 미디어몽구는 블로그계의 전설이다. 블로그 관련 각종 상을 휩쓸었고, 블로그 관련 각종 수치를 갈아 치웠다. 한국 블로고스피어의 성장과정은 미디어몽구의 성장과정과 궤를 같이 한다. 블로거 중에서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맨 먼저 잡혀간 사람도 미디어몽구였고 블로거 중에서 맨 먼저 명예훼손을 당한 사람도 미디어몽구였다. 전업블로거 1호를 기록한 이도 그였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는 여전히 거리에 서있다. 그가 어제 열린 '2009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에서 시사/비즈니스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상을 받았다. 그런데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울었다... 2010. 1. 15. 블로그로 1천5백만명 모을 수 있었던 비결 블로그 강좌를 위해 만든 자료입니다.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올립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팍스고재여리아’ 건설기 1> 블로그는 ‘이슈 천국, 악플 지옥’ ‘블로고스피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딱 1년 6개월 남짓 되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보낸 시간은 내게 ‘이슈의 천국에서 보낸, 달콤 살벌한 시간’이었다. 일단 성적표부터 살펴보자. 9월20일까지 누적 방문객이 1천510만 명을 넘어섰다. 2008년 5월에 블로깅을 시작했으니, 한 달에 90만 명, 하루에 3만 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 하루 방문자가 3만 명이면, ‘1인 미디어’라고 하기에 부끄럽지는 않은 숫자다. 이 3만 명을 불러 모으기 위해 많은 것을 바쳤다. 잠을 희생했고 밥을 희생했고 .. 2009. 9. 21. 오늘 국회의원들에게 강의할 '열두 가지 블로그팁'입니다 국회의원을 위한 열두 가지 블로그팁 (민주당 의원 워크숍 강의안) 고재열 (시사IN 기획특집팀 기자, 블로그 운영) 개요 - 블로그 개설 : 2008년 4월30일 - 블로그 방문자수 : 1460만명 (하루 평균 : 3만명) - 블로그 게재 글 수 : 1066편 (댓글 : 3만2천개) “누구나 주연이고 싶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조연을, 심지어 엑스트라를 맡아야 할 때가 있다. 그때는 나만의 드라마를 써라. 그리고 주인공이 되어라. 블로그에서.” @ 블로그는 네모다 * 블로그는 ‘자가용’이다.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더라도 자가용이 있어야 한다. 대중교통에만 의지하면 내가 진짜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없다. 내가 가고 싶은 곳에 내가 가고 싶은 때에 가려면 자가용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대중매체에만 의지.. 2009. 9. 3. 블로거가 기자보다 나은 네 가지 이유 지지난 주말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준비위원회 초청으로 ‘블로거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출장과 출장 사이 이틀 동안 다녀와야 해서 망설였지만, 여수에서 맺었던 소중한 인연이 있었고, 이명박정부가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에 무심하다는 소식을 들은터라, 좀 무리해서 다녀왔습니다. 유명 블로거분들을 많이 뵐 수 있다는 것도 무리해서 참가했던 이유였습니다. 지난 겨울에 평창 숭어축제 초청으로 ‘블로거 팸투어’를 다녀왔었는데, 그때 블로거분들을 뵐 수 있어서 정말 좋았거든요. 그때 블로거분들의 취재 방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거분들에게 좀 실망했습니다. 꼼꼼히 메모하는 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냥 건성으로 사진을 찍는둥 마는둥 하는 모습이었는데, 나중에 돌아와서 포스팅하신 것을 보.. 2009. 8. 31. 블로그 방문자 천만의 비밀, '불타는 질투심'이었다 방금 미디어 전문지 기자분과 인터뷰를 하고 왔습니다. 기자블로거로서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방문자 천만명을 달성한 비결에 대한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정작 블로그 천만의 비밀을 이야기하지 않았더군요. '독설닷컴' 방문자 천만명의 비밀, 그것은 '불타는 질투심'이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 대해서 질투심을 느꼈을까요? 미디어몽구? 창천항로? MP4/13? 발가는대로? 미디어토씨? 아닙니다. 하늘의 별이 서로 별빛을 탐하지 않듯, 저도 다른 블로거분들은 그들만의 목소리로 '블로고스피어'에 공헌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또한 존경하고 있습니다. 제가 질투했던 블로그는 우리가 결별선언을 하고 나온 에 글을 쓰는 사람들의 블로그였습니다. 그들의 블로그가 부각되면, 저는 질투심에 앉은 자리에서.. 2009. 5. 4. "블로거들에게 취재비표 제공하겠다" (민주노총) 오늘 민주노총 미디어담당자 분에게서 메일이 한 통 왔습니다. 노동절날 블로거들에게 취재비표를 제공한다는, 반가운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에게 이를 알려달라고 해서, '독설닷컴'을 통해 소개합니다. 5월1일은 '제119주년 세계 노동절'입니다. 민주노총은 올해 노동절을 노동자만의 대회가 아니라 농민,학생,서민,빈민,시민사회 등이 모두 함께하는 '세계 119주년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로 확대해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민주노총은 기존언론의 판에 박힌 보도가 아니라 현장에서 발로 뛰는 블로거들의 생생한 취재를 원한다며, 블로거들에게 취재비표를 발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의 취재비표 발급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거들을 당당한 저널리스트로 인정하는 상징적인 조치이기 때문입니다. 취재비표 발급.. 2009. 4. 24. ‘블로거뉴스’와 ‘유익한 정보검색’ 자리를 바꿔야 하는 8가지 이유 블로거뉴스가 다음 메인 화면에서 확대 개편되고, 시간이 좀 흘렀다. 한 번 평가를 해볼만한 시점인 것 같다. 블로거뉴스가 메인 화면에 한 블록으로 들어가서 많은 블로거들이 기대를 했지만, 결과는 오히려 반대였다. 오히려 트래픽이 줄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메인화면에서 차지하는 공간은 넓어졌지만, 위치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모니터에서 스크롤을 해야 하는 위치에 블로거뉴스가 위치하고 있다. 이는 비유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대로’ 큰길가에 있던 블로거뉴스가 더 큰 매장을 얻었다. 문제는 매장은 넓어졌는데, 큰길가가 아니라 이면도로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도 손님도 줄면서 매출도 줄어들었다. 비유를 계속 이어가자면, ‘블로거뉴스’가 있어야 할 큰길가 자리에 ‘땡처.. 2009. 4. 20. 유명인들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 나타나는 버릇 요즘 제가 주목하는 유명인 블로그가 몇 개 있습니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 민주당 최문순 의원,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 블로그입니다. 이들의 블로그를 종종 찾아 들어가는데, 저도 그렇고 블로그 시작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버릇들이 나타나더군요. 하나, 셔터질 블로거들에게는 디카가 수첩입니다. 예전에 블로거들과 함께 현장 취재를 간 적이 있었는데, 저는 열심히 메모를 하는데 블로거들은 설명 들으면서 그냥 디카로 사진만 찍더군요. 나중에 저는 메모한 것을 보고 포스팅을 구성하는데 블로거분들은 사진을 에디팅하며 텍스트를 채워넣더군요. 이미지를 중심으로 기억을 재생하는 것이었는데, '저렇게 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명인들도 비슷한 버릇이 나타나더군요. 박원순 변호사의 원순닷컴이나 최문.. 2009. 4. 10. 정부블로그를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 3월19일 블로거뉴스 개편 설명회에서 최근 파워블로그로 부상한 정부블로그를 ‘싸고 질 좋은’ 미국산쇠고기에 비유했더니, 정부부처에서 ‘우리 그냥 블로깅하게 해주세요’ 라며 볼멘소리를 내더군요. 아마 미국산쇠고기를 안 좋아하시나 봅니다. ㅋㅋ ‘정부블로그 배제론’이 아니라 가볍게 견제구 하나 던진 것뿐인데... 좀 민감하신 듯. 말 나온 김에 마저 얘기를 하겠습니다. 사실 그날 말하려고 했는데, 너무 나서는 것 같아 미처 말하지 못했던 내용입니다. 하나, 정부부처 블로그를 미국산쇠고기에 빗댄 것은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부처 블로그는 인력과 예산 지원이 막대합니다. 10~30인 정도가 블로그 관리에 동원되며 부처당 1억원 안팎의 추가 예산이 소요됩니다. 이런 정부부처 블로그가.. 2009. 3. 23. 기자 정치인 의사, 전문가 블로그의 시대가 왔다 기존 미디어와 블로그를 나누는 '프로 기자 vs 아마추어 블로거'라는 이분법은 이제 완전히 무의미해졌다. 동료 기자들이 블로거로 나서고 자신들의 취재원인 정치인과 의사들이 블로거로 나서는 모습을 보고 기자들은 블로거를 무시하던 버릇을 고쳤다. 기자 정치인 의사 등 전문 영역 종사자들이 얼마만큼 '블로고스피어'에 진출했는지, 그 현황을 살폈다. 이들 중 몇은 깊이 들여다볼 생각이다.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입니다' 4월 재보선 출마의사를 밝힌 정동영 전 의원은 출마 결심을 하게 된 경위를 자신의 블로그(정동영의 히스토리)에 남겼다. 이 글은 다음 블로거뉴스 등을 통해 '블로고스피어'에 전파되었고, 정동영은 누리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자신의 정계 복귀를 설명할 기회를 얻었다. 바야흐로 '블로그 정치'의 .. 2009. 3. 13. 파워블로거가 된 정부부처, 어떻게 봐야할까? '따스아리(보건복지부)' '동고동락(국방부)' '정책공감(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 블로그가 파워블로그로 부상했다. 반면 시민사회단체 블로그는 '블로고스피어'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어 있다. 정부부처 블로그의 부상을 어떻게 봐야할까? 블로그계도 '부익부' '빈익빈'이 되는 것일까? '블로고스피어'로 강력한 포식자로 부상한 정부부처 블로그 현황을 살펴보았다. 올해 들어 ‘블로고스피어(커뮤니티나 소셜 네트워크 구실을 하는 모든 블로그의 집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 블로그가 있다. 바로 ‘따스아리’와 ‘동고동락’이라는 블로그다. 2009년 최고의 파워 블로거로 꼽히는 이 두 블로그는 6000여 개의 블로그가 등록된 위젯의 블로그 순위에서 ‘e세상이야기’와 함께 1위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 2009. 3. 1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