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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한국기행/지역 축제2

울주산악영화제를 세시풍속으로 즐기는 법 # 세시풍속이 된 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무주산골영화제와 함께 세시풍속처럼 매년 들르는 행사다. 두 행사 모두 캠핑을 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캠핑과 영화를 둘 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 함께 전원속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행사를 즐기고 온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는 게스트로 영화 GV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산악영화가 주는 담백한 매력이 있다. 여행감독의 시선으로 산악영화를 보면 고산 등정대장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여행은 계산된 모험인데 고산 등정은 ‘계산된 위험’이라 앞에 선 자의 무거움이 느껴진다. 올해는 작천정 별빛캠핑장에서 캠핑 콘서트를 주관하면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함께 했다. 오페라 연출가이면서 스스로 뮤지컬 가수이기도 한 홍민정 씨를 초대해 캠핑장 공연을 주선했다. 봄.. 2021. 4. 14.
제주비엔날레는 단풍축제였나? ​​제주비엔날레는 단풍축제였나?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이런저런 비난 기사를 보았다. 가을에 단풍축제처럼 흔한 비엔날레에 하나가 더 보태졌는데, 가보니 성급한 치적 사업이었고, 비엔날레라는 이름에 미치지 못하는 전시였다는 내용이었다. 15억 원의 예산을 사용했는데 볼만한 작품이 없었고 작가들이 신작을 내놓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과연 그럴까? 의문이 생겼다.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시절 뇌과학과 예술을 접목시키는 실험을 하고, 지리산프로젝트를 통해 대지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과 김지연 예술감독 콤비가 벌인 일이라, 의문과 기대와 걱정을 품고 제주비엔날레를 찾았다. 가서 일본군 공군기지 격납고를 활용한 알뜨르 전시와 저지리예술인마을의 제주현대미술관 전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제주.. 2017.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