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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기자들, PD들/언론노조 3차 총파업 중계 게시판2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헌옷 구경하세요 이제 다 아시죠? 내일 언론자유를 위한 '탐탐한 바자회' 있는 것. 어제 언론노조에 갔는데, 여성 3국분들이 기증품 정리하느라 정신 없으시더군요. 오늘은 거의 밤을 새서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여유 되시는 분, 자원봉사 부탁드립니다. 바자회 홍보를 위해 기증품을 들고 한 컷 찍었습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헌옷 아닌가요? 가수 이승환, 김태호 PD 등 많은 분들이 기증품을 내셨습니다. 저도 시사IN 창간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전시회 때 샀던 김억 선생님의 판화 '남한산성 시리즈'를 기증했습니다. 제 결혼식 주례를 봐주셨던 소설가 김훈 선생님께 드리려고 산 것인데, 여태 못드리고 있었는데 더 의미있게 쓰게 되네요. 처가에서 협찬받은 그릇세트도 들고 갑니다. 2009. 9. 5.
언론자유를 위한 '탐탐한 바자회' 안내문입니다 언론자유를 탐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탐나는 물건과 재미가 가득한 탐탐한 바자회 시간 : 9월 6일(일요일) 오후1시-8시까지 장소 : 정동길 덕수초등학교 뒤 운동장 살거리 : 바자회 (의류, 신발, 가방, 책, 농산물 등) 시민 벼룩시장 명사 애장품 경매(만화가 강풀, 판화가 이철수, 영화감독 정지영, 가수 윤도현, 안치환, 이하늘, 정세균, 강기갑, 노회찬, 문국현,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아나운서, 백기완, 진중권, 김어준 등) 볼거리 : 연극 품바, B-Boy, 대학생율동, 시민악대, 평화의나무 합창단 공연, 잡리스, 강이한 놀거리 : 컵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네일아트, 메이크업, 타로점, 가훈써주기 등 먹거리 : 막걸리, 파전, 충무김밥, 솜사탕, 떡볶이, 냉커피 등 후원계좌 : .. 2009. 9. 2.
언론장악 막장드라마의 '재방송'이 시작되었다 기자 초년병 시절, 수해가 났던 곳에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수해가 나서 주민들이 좌절하고 있는 마을을 취재한 적이 있다. 거듭되는 수해에 주민들은 재기의 의지를 잃고 홍수에 쓸려간 민박집을 ‘수해박물관’으로 만들겠다며 방치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쌓여가는 고지서를 보며 술로 시름을 달래고 있었고 마을의 노파는 그 술병을 모아 생계를 도모했다. 두 번의 수해는 댐이 무너져서 발생한 것이었는데, 건설사는 다시 댐을 건설하겠다고 덤볐다. 막을 의지를 잃은 마을 주민들은 세간을 옥상에 올려놓는 것이나 기둥을 세워 그 위에 집을 짓는 식으로 소극적으로 대처했다. 홍수가 났을 때는 ‘물반 기자반’이었지만 이내 기자들은 다 돌아갔고 마을에는 깊은 허무의 강이 흐르고 있었다. 겪었던 고통을 다시 겪는다는 것은 그 상상만.. 2009. 8. 27.
8월30일 '시민바자회'에서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보여주세요 - 독설닷컴 공지 ◉ 행사개요 주최 : 언론악법 원천무효 100일행동, 여성삼국(쌍코, 쏘울드레서, 화장발), 네티즌커뮤니티 후원단체 :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시사인, 독설닷컴, 민주노총, 전교조, 전농, 참여연대 등 (섭외 진행중) 맞불광고 모금액 : 1억 목표 (바자회와 후원) 바자회 일정 : 8월 30일(일요일오후 1시 - 오후 8시까지) 장 소 : 협의중 애장품 경매 : 오후 15:00-16:30, 17:30-19:00(두차례), 생중계, 명사들이 직접 자신의 애장품 경매 시간도 운영 정 치 권 : 고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정세균, 강기갑, 노회찬, 문국현, 한명숙, 유시민, 김근태, 정동영, 심상정.. 2009. 8. 17.
링겔 맞으며 1인 시위하는 한 시민의 투혼 어제(8월8일) '언론악법 원천무효,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1인 아트 퍼포먼스'가 광화문광장-청계광장-서울광장 일대에서 있었습니다. 일반시민과 언론노조 그리고 국회의원들까지 참여해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1인 아트 퍼포먼스'는 고양이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밀집모자를 쓰고 언론악법이 왜 원천무효인지, 언론장악을 왜 저지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것이었는데, 정말 아이디어가 만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링겔을 맞으며 1인 시위하신 분이 있었는데, '부상투혼'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설정'이라고 오해할 정도였습니다. 말씀을 들어보니 팔에 골절상을 입어서 입원중이시라고 하시더군요. 이분 말고도 인상적인 분장을 하고 오신 시민분들이 많았습니다. 국회의원(이젠 전직 국회의원이네.. 2009. 8. 9.
구본홍 사장 사퇴에 YTN 노조, "제2 낙하산 거부한다" 오늘 YTN 구본홍 사장이 사퇴 발표를 했습니다. 구 사장의 급작스런 사퇴 배경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사퇴 배경 설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YTN 노조의 성명을 전합니다. YTN 노조는 이명박정부가 편집국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구본홍 사장을 교체하기로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YTN 노조는 내일(8월4일) 열리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서 제2의 낙하산 사장이 추천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정부가 휴가철을 틈타 새 사장을 임명하고 그를 통해 YTN 민영화를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내일 열리는 긴급이사회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YTN 노조는 구본홍 사장 사퇴에 대한 성명을 내고 바로 이어서 이사회에 대한 성명을 냈습니다. 내일 이사회 .. 2009. 8. 3.
‘언론 5적’ 규정은 사전선거운동이 맞다 민주당이 언론악법 표결처리 원흉 한나라당 의원 5명을 꼽아 ‘언론 5적’으로 규정했다. ‘언론 5적’으로 규정된 5명은 김형오 국회의장, 이윤성 국회부의장,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나경원 의원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재투표로 일사부재의의 원칙을 어기고 대리부정투표까지 이뤄진 언론악법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장외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언론 5적’으로 규정한 의원의 해당 지역구에까지 가서 언론악법의 폐해를 설명하는 가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결론부터 먼저 얘기하자면 ‘언론5적’으로 규정하고 해당 지역구에서 홍보전을 하는 것은 명백한 사전 선거운동이다. ‘언.. 2009. 8. 2.
정권과 맞선 당당한 언론인들, 이들에게 박수를! 7월22일,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은 아홉 겹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의장석 주변은 한나라당 의원과 국회 경위들이 둘러싸고 민주당 의원의 진입을 막았다. 그 본회의장 안은 야당 의원들이, 밖은 야당 보좌진이 둘러싸고 한나라당 의원의 출입을 막았다. 국회 경위들은 본회의장이 있는 국회 본청 출입을 통제했고 그 밖에서는 경찰이 본청을 둘러싸고 출입을 봉쇄했다. 경찰 앞에서는 언론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이 본청 출입을 시도하며 한편으로는 한나라당 의원의 출입을 막았다. 국회 정문에서는 경찰이 시민의 국회 출입을 통제했다. 국회도서관에 가는 시민도 막았다. 경찰 앞에는 촘촘하게 차벽이 쳐져 있었다. 국회는 거대한 요새와 같았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경찰은 민주노총과 KBS 노조 시위대를 막기 위해 국회 앞 대로에 .. 2009. 7. 30.
최상재 위원장 초등학생 딸, '내가 아빠의 체포 장면을 찍은 이유' 어제(7월27일) 언론계는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과 한 가지 훈훈한 소식으로 하루 종일 요란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은 미디어악법 개정 반대를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의 최선봉에 섰던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는 소식이었고, 훈훈한 소식은 최 위원장의 초등학생 딸이 체포 장면 사진을 찍어두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 딸의 '기록정신'에 대해서는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어른도, 심지어 기자들도 그런 상황에서는 당황해서 제대로 대처하기가 어려운데 초등학생 딸이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에, 다들 대견해 했습니다. 역시 언론노조위원장의 딸답다는... 더욱 대견한 것은, 그 상황에서 동영상까지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최상재 위원장이 SBS PD출신인데, PD아빠의 영향을 받은 .. 2009. 7. 28.
<긴급>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찍은 아빠의 체포장면 오늘 아침 7시30분께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자택 앞에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 장면을 촬영한 사람은 초등학교 6학년인 최상재 위원장의 딸이었습니다. 이 한 장의 사진이 우리 언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언론노조총파업을 진두지휘 해왔습니다. 경찰은 딸이 보는 앞에서 최 위원장에게 수갑을 채우고 연행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자신이 체포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파업 때는 언론노조 지본부장들과 함께 국회 본청에 밀고 들어갔기 때문에, 본인도 체포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표결 무산 이후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 2009. 7. 27.
<긴급> 구속된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 "나 한 명으로 끝내라" 방금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언론노조총파업을 진두지휘 해왔습니다. 경찰은 딸이 보는 앞에서 최 위원장에게 수갑을 채우고 연행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자신이 체포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파업 때는 언론노조 지본부장들과 함께 국회 본청에 밀고 들어갔기 때문에, 본인도 체포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표결 무산 이후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나 한 명으로 끝내라. 다른 언론노조 지본부장은 건드리지 마라"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만약 다른 지본부장까지 문제삼으려면 야당 국회의원들을 폭행한 한나라당 당직자에게도 똑같이 죄를 물으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구.. 2009. 7. 27.
사진으로 보는 언론노조 총파업 90시간 7월21일 06시부터 7월25일 00시까지 진행된 90시간의 언론노조 총파업이 끝났습니다. 미디어악법 개정을 막기 위한 총파업으로 12월~1월, 2월~3월에 이은 3차 총파업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이명박 정부와 언론인들의 싸움은 언론인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직권상정으로 미디어법을 표결했으나 '일사부재의의 원칙'을 어기고 '부정 대리투표'를 저지르고 '수정 동의안 제출 시한'을 어겨 사실상 부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총파업 90시간 동안의 언론인들 모습을 담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모두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한명 한명에게 큰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1차 2차 총파업에 비해 바뀐 것이라고는 계절 밖에 없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4일 동안의 집회에 모두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언.. 2009.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