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몸살 프로젝트/조선일보 칼럼 첨삭 지도8 조선일보의 논리로 조선일보를 반박하다 아래 첨부한 글은 어제 조선일보 사설 '검찰총장의 처신과 판단'이다. 이 사설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채동욱' 위치에 '박근혜'를 대입해보면 알 수 있다. 조선일보의 논리는 결국 이런 얘기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9/10/2013091003761.html?editorial 자, 가정을 해보자. 1) 어떤 편부가 아이를 데리고 살고 있는데 최근에 호적 이름에 엄마 이름을 '박근혜'라고 올렸다. 2) 이 아이가 주변에 '우리 엄마는 대통령'이라고 떠들고 다닌다. 3) 이 아이 아빠 임모씨는 택배 배달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 집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아이 아빠가 아니라고 한다. 다른 아이들이 아이를 깔볼까봐 지어낸 얘기였다고 한다.. 2013. 9. 12. 다시 보는 조선일보 명칼럼... 1) 우리가 절대로 조선일보를 이길 수 없는 까닭 "돌고래는 애초부터 정치인들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친구였다. 돌고래도 특정 집단을 위한 정치쇼에 동원되는 쪽보다는 갇힌 상태일지언정 어린이들을 위한 쇼를 계속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대사가 아니라 조선일보 칼럼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법 포획되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공연 중인 '제돌이'를 구럼비 앞바다에 방사하겠다는 것을 조선일보 김동석 차장이 칼럼으로 비판하며 쓴 글의 마지막입니다. 확실히 1등신문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동물과도 소통하는 조선일보, 우리는 절대로 조선일보를 이길 수 없습니다. KBS 도청기자는 벽치기로 A4 몇 장 분량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받아적는 괴력을 가지고 있더니 조선일보 기자는 돌고래의 초음.. 2013. 7. 11. 조선일보의 '이외수 죽이기'의 진실을 알아보았더니... # 조선일보 독자 vs 시사IN 독자 조선일보가 독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시사IN이 독자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그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이번 '이외수 혼외아들'에 대한 보도라고 생각한다(자세한 내용은 월요일에 발간되는 시사IN 295호를 참고하세요). 조선일보는 지난 한 달 동안 '이외수 혼외아들'에 대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했다. 관련 보도 횟수는 이렇다. 최초 보도한 경향신문 4회, 지역 일간지인 강원일보 3회, 스포츠조선 2회, 조선일보 27회. 조선일보에는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그리고 '이외수부'가 있는 것 같았다. 이걸 보면서 '1등 신문 조선일보는 별걸 다 일등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한 달 동안 다른 신문들이 2~3회 보도할 때 27회 보도하는 것이 조선일보가 독자를 바라보는 수준이다.. 2013. 5. 5. 조선일보의 국정원 쉴드가 어설픈 까닭 조선일보가 국정원 구하기에 나섰다. 오늘 자 조선일보에 '大選여론 조작 목적이면 330위 사이트 골랐겠나'라는 칼럼을 쓴 김창균 부국장이 대선 여론조작 국정원 요원 쉴드치기 위해 펼친 논리는 왜 네이버같은 포털이 아니라 방문자 적은 사이트에서 댓글 달겠냐는 것. 그걸 1면에 배치하는 조선일보의 패기. 참 애쓴다. 무리수를 둔 칼럼을 1면에 배치한 무리수를 둔 조선일보 데스크의 뇌구조가 궁금하다. 국정원 심리전단에는 수십 명의 요원이 속해 있다. 그 중 1-2명이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서 댓글로 대선 여론 공작을 벌였다면 나머지 요원들은 어디서 여론 공작을 했는지 궁금해해야 정상 아닐까? 그래서 다른 사이트에 나타난 여론 조작 흔적을 찾아보는 것이 순서 아닐까? 김 부국장이 국정원 요원이 대선 여론조작을.. 2013. 4. 24. 조선일보의 세 가지 터부(김대중 칼럼을 읽고) 김대중군 보아요 9월8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언론의 세 가지 터부’ 잘 보았어요. 아니, 잘 보지 못했어요. 김군, 이번 글은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조갑제 군의 글을 보는 듯한, 불쾌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은 김군에게 ‘조선일보의 세 가지 터부’를 알려주는 것으로 김군의 글이 갖는 문제점을 지적하려고 해요) 흔히 나이 들면 애가 된다고 얘기를 하지요. 김군의 이번 글을 보니 정말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 글은 정말 ‘초딩’이 쓴 글 같아요. 김군은 요즘 태어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안 그랬으면 논술세대에 밀려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거나 조선일보에 들어가는 일은 꿈도 꾸지 못했을거에요. 한 번 따져 볼까요? 김군의 논리는 이렇죠. 우리 언론에는 ‘지역, 여성, 종교’에 대.. 2008. 9. 15.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의 황당한 올림픽 비유 김대중군 보아요 일단 안부부터 전하지요. 오래간만이에요. 그동안 선생님이 이명박군의 방송장악 놀이를 막느라 정신이 없어서 신경을 못썼네요. 아직 명박군의 놀이가 다 끝나지 않았지만, 김군의 칼럼 역시 ‘목불인견’이어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네요. 8월25일자 에 실린 ‘금메달과 평준화’라는 칼럼 잘 읽었어요. 이 칼럼에서 김군은 “올림픽 금메달은 찬양하면서 '경쟁' 부정하는 것은 위선이다. 경쟁 가득 찬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아이들에 경쟁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라고 주장했어요. 여기에 대해서 선생님이 한 마디 할께요. 칼럼 첨삭지도에 앞서 선생님이 요즘 우려하는 바를 먼저 전할께요. 요즘 우리 사회에 ‘빨갱이’들이 득세하고 있어요. 청와대에도 있는 것 같아요. 글쎄 KBS가 관영방송이라면서 이명박.. 2008. 8. 28. 칼럼의 최후 방어선 못 지킨 복거일 칼럼 칼럼의 최후 방어선 못 지킨 복거일 칼럼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로 논술 첨삭지도를 했다. 입시생들이 쓴 논술답안지를 채점하고 첨삭 지도를 하는 것이었는데, 벌이가 괜찮았다. 이후 논술 글을 보면 빨간펜을 들고 덤비는 버릇이 생겼다. 겨우 이 버릇을 고쳤는데, 최근 이 버릇이 다시 도졌다. 버릇을 다시 도지게 만든 글은 6월8일 에 실린 ‘김대중고문 특별기고 - 촛불시위 vs 1인시위’라는 글이었다. 이후 를 유심히 보았는데, 역시나 문제가 있는 칼럼이 많았다. 특히 6월12일자 아침논단에 실린 소설가 복거일의 칼럼 ‘이명박 정권의 최후 방어선’은 칼럼의 최후 방어선을 지키지 못한 ‘졸작’이었다. 편의상, 를 ‘조선고등학교’라 하고, 그곳의 칼럼니스트들을 ‘학생’이라고 하자. 이곳 학생들 중에서 특히 김대중군.. 2008. 6. 13. 김대중 고문 특별기고에 대한 특별 충고 김대중 고문 특별 기고에 대한 특별 충고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로 논술 첨삭지도를 했다. 입시생들이 쓴 논술답안지를 채점하고 첨삭 지도를 하는 것이었는데, 벌이가 괜찮았다. 이후 논술 글을 보면 빨간펜을 들고 덤비는 버릇이 생겼다. 겨우 이 버릇을 고쳤는데, 최근 이 버릇이 다시 도졌다. 버릇을 다시 도지게 만든 글은 6월8일 에 실린 ‘김대중고문 특별기고 - 촛불시위 vs 1인시위’라는 글이었다. ‘김대중’은 전직 대통령 이름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이름의 칼럼니스트가 있었다고 한다. 그가 속한 곳은 라는 일간지인데, 알아보니 ‘아무 생각 없이 살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한다. 편의상, 를 ‘조선고등학교’라 하고, 그곳의 칼럼니스트들을 ‘학생’이라고 하자. 나는 조선고등학교 학생들의 글에서 .. 2008. 6.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