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귀농/사이버 귀농 프로젝트14 마음씨 좋은 농업인 '슈퍼스타K'를 소개합니다 No.2 배추 가격 폭등과 채소 가격 폭등으로 소비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번 농산물 파동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바로 농산물 직거래다. 그러나 누구와 직거래를 할지, 해당 농가가 믿을 만한지, 진짜 유기농이 맞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둘러봐도 아리송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부족하지만 그 답을 찾아보았다. 매년 ‘사이버 농업인대회’를 열고 있는 ‘충남전자상거래연구회(충전연)’와 공동으로 추천 농가를 선정해보았다. 충전연은 과 함께 귀농 특집기사와 농산물 전자상거래 기사를 기획했던 단체로, 충남 지역 농어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재임 시절 주말마다 이들을 찾았던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추천을 거들었다. ‘직거래 지면 장터.. 2010. 10. 22. 농업인 '슈퍼스타K'를 추천합니다 배추 가격 폭등과 채소 가격 폭등으로 소비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번 농산물 파동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바로 농산물 직거래다. 그러나 누구와 직거래를 할지, 해당 농가가 믿을 만한지, 진짜 유기농이 맞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둘러봐도 아리송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부족하지만 그 답을 찾아보았다. 매년 ‘사이버 농업인대회’를 열고 있는 ‘충남전자상거래연구회(충전연)’와 공동으로 추천 농가를 선정해보았다. 충전연은 과 함께 귀농 특집기사와 농산물 전자상거래 기사를 기획했던 단체로, 충남 지역 농어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재임 시절 주말마다 이들을 찾았던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추천을 거들었다. ‘직거래 지면 장터.. 2010. 10. 19. '최고의 밥상'에 도전하는 농촌총각들 그저께,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잘못 찍어 밤 12시에 공동묘지로 가는 어려움을 겪으며 어렵게 만난 농촌총각들 모습입니다. 밤새 수다를 떨고 새벽에 차를 달려 다시 집으로 왔는데, 가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도 양평의 한 농가(이들 중 한 명이 운영하는 체험농가였습니다)에서 모였는데 각자 자신이 기르는 농산물을 들고 와서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늦게 가서 '개군한우'와 '대부도포도' 밖에 못 먹었는데, 완전 '강추' 맛이었습니다. 특히 개군한우는 '펜션총각'이 환상적으로 구워주어서... 앞으로 이들과 함께 '최고의 밥상'을 꾸며보려고 합니다. 품질도 최고겠지만, 그것보다는 이들 한명한명의 스토리를 담은 밥상을 꾸며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소통할 수 있는 밥상이라면 진정한 '최고의 밥상'이 아.. 2009. 9. 20. 지리산 첩첩산중의 시위 괴롭힌 산림청 헬리콥터 9월16일 지리산 첩첩산중, 함양군 마천면 용유담 근처에서 시위가 있었습니다. 남원시 산내면 주민과 마천면 주민 등 인근 주민 500여명이 의탄초등학교에서 용유담까지 2Km를 걸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첩첩산중에 왠 시위냐구요? 좀 당황스럽죠? 정부가 첩첩산중에 댐을 만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완전 황당하죠? 정부는 부산 경남지역 용수 공급을 위해 지리산에 1억톤 규모의 '지리산댐'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정부는 지리산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지리산 뉴타운'만 들어서면 '지리산 3종세트'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지리산댐은 10여년 전 계획되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4대강 살리기 바람을 타면서 다시 등장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리산댐 막기 시즌2'에 적극 동참했.. 2009. 9. 18. 환갑날 농민들과 6시간 동안 토론한 '독한 장관' 토요일에 '귀농 한마당' 행사에 갔다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보았습니다. 마침 귀농 관련 취재를 하고 있었던 터라 이 행사와 함께 장태평 장관이 저녁 때 참석한 행사장 두 곳도 따라가 보았습니다. 이날 장 장관은 세 곳의 행사장에서 도합 6시간의 '농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귀농한마당에서 2시간, 서천 이색체험마을 주민들과 1시간, 서천 농업기술센터에서 3시간... 보는 제가 나가 떨어질 정도의 살인적인 일정이었습니다. 농민들의 질문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1/3은 농식품부 장관이 답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대통령이나 군수가 답해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1/3은 질문이 아니라 농민들의 하소연이었습니다. 몇몇 농민들은 질문 와중에 울먹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1.. 2009. 9. 14. 환갑날 출장와서 10분 동안 환갑잔치한 장태평 장관 어제 블로거 몽구님과 함께 '귀농인 한마당'에 갔습니다. 천안연암대학에서 열린 '귀농인 한마당'을 마치고 서천군 '이색체험마을'의 간담회에 들른 다음 서천군 농촌기술센터에서 열린 강연회를 방청했습니다. 일정을 마치니 자정을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토요일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불평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함께 행사에 참석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어제가 환갑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생일날 일하는 것이야, 장관이라면 응당 그래야 하겠지만, 환갑날 출장다니는 것은....독해.... (장 장관은 전날 경남 고성군에서 밤늦게까지 일정을 마치고 왔다고 하더군요.) 환갑날 장 장관은 '농민과의 대화'를 세 번에 걸쳐 6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진행되었는데, 정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2009. 9. 13. 농민 블로거, "디카와 컴퓨터는 디지털 농기구" 블로거 장관인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의 영향으로 농민들 사이에서도 블로그 열풍이 불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와 컴퓨터를 디지털 농기구로 활용하고 있는 농민들을 만나보았다. 충남 부여 ‘웃골농원(blog.daum.net/hsleue04)’의 이석희·전옥화 부부는 동네에서 소문난, 금실 좋은 부부다. 침대도 함께 쓰고 밥도 함께 먹고 통장도 함께 쓴다. 그런데 이 부부가 따로 쓰는 것이 있다. 바로 블로그다.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도 2대를 사고 컴퓨터도 2대를 사서 따로 사용한다.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는 것은 그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부부는 충남 예산의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2회 충청남도 사이버농업인 정보화대회’에서 블로그 부문 최우수상(아내)과 장려상(남편)을.. 2009. 7. 23. 농민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며칠 전, 충남 예산의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2회 충청남도 사이버 농업인 정보화대회에 다녀왔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농민분들이 이렇게 치열하게 사시는구나, 라는 것을 몸소 겪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보통 시장에 가면 삶의 치열함을 느낀다고들 하지만, 그 치열함 속에는 사실 이문을 남기기 위한 얼마간의 '잇속'이 숨겨져 있습니다. 진정성이 있는 치열함을 느끼기 위해서라면, 시장이 아니라 농촌에 가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많은 것을 느꼈던 자리였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얻은 최고의 수확을, 사람과 만나서 대화할 수 있었다, 라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서는 코끝이 시큰해졌습니다. 단순히 농산물을 파는 것이 아니라 농부의 마음을 파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는 농민들에.. 2009. 7. 19. 마늘을 입는다? '마늘녀'의 우아한 자태 오늘 충남 예산에서 열린 '제2회 충청남도 사이버 농업인 정보화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충남지역 농업인 분들이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겨루는 자리였는데, 300여분의 농업인이 오셨습니다. 오늘 본 농업인분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분은 '마늘녀'님이었습니다. 마늘농장과 냉동 다진 마늘을 선전하기 위해서 '마늘녀'님은 마늘꽃다발과 마늘목걸이, 그리고 마늘원피스로 '중무장'을 하시고 오셨습니다. 마늘녀님 앞에서 카메라 플래쉬가 연거푸 터졌습니다. '마늘녀'님을 보면서 '농업인들이 참 노력을 많이 하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늘꽃다발과 마늘목걸이, 마늘원피스 모두 직접 만드셨다고 하시더군요. '마늘녀'님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농업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 2009. 7. 16. 블로고스피어의 '스타 농민'을 소개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는 농민들은 아직 블로고스피어의 '스타 농민'은 아닙니다. 저는 이분들이 블로고스피어의 '스타 농민'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소개합니다. 주경야독하며, 정말 열심히 살고 계시는 농민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에, 충남 금산의 벤처농업대학 졸업생 열 두분의 '농산품 CF'를 다른 블로거분들과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열심히 사는 이 농민분들을 블로고스피어에 소개하자는 취지였습니다. 미흡하지만 그 결과물을 여기에 소개합니다. 앞으로 이분들 계신 곳에 블로거들이 찾아가서 좀더 자세한 소식을 전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블로거들이 이분들을 돕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블로거들이 마음의 고향을 찾는 '심정적 귀농'이 될 것입니다. (관심 있으신 블로거분들은 함께 동참해 .. 2009. 4. 23. 꼬마 마술사의 킹왕짱 비누방울 만들기 시범 지난 주말 충남 금산에서 이은결을 이을 꼬마 마술사를 발견했습니다. 킹왕짱 비누방울을 만드는, 신기에 가까운, 저 기술...ㅋㅋ 살짝 카메라를 의식해 주시고... 동생들에게도 한 수 가르쳐 주시고... 꼬마 마술사를 신기한 듯 폰카로 찍고 있는 몽구님. 염치불구, 빌려서 한번 직접 해보고... (나도 해보고 싶었는데...ㅋㅋ) 금산에서 단연 압권은 커다란 인삼 동상이었습니다. 에일리언 같기도 하고... 사람같기도 한...솔직히 좀 이물스러웠습니다. 2009. 4. 22. 농민들 CF 찍어주는 블로거들의 모습 지난주 토요일 여러 블로거들과 함께 '농민 CF 찍어주기' 프로젝트를 하고 왔습니다. 충남 금산의 '한국농업벤처대학' 졸업생들의 농산품 CF를 찍어주는 행사였습니다. 미디어몽구 라쿤 한유나 님 등 블로거와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 그리고 농림수산식품부 대학생 기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한국벤처농업대학' 졸업생 중 열 분 정도가 직접 기르거나 길러서 가공한 농산품을 가지고 오셔서 CF를 찍으셨습니다. CF를 찍는다고 말끔하게 옷을 입고 오셔서, '농민 맞나?'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맞습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보조 모델로 세우고 CF를 찍어서 신뢰도를 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행사는, 평생 농사만 짓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특별히 애착을 가지고 진행했습니다. 이 분.. 2009. 4.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