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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30

구본홍 사장 사퇴에 YTN 노조, "제2 낙하산 거부한다" 오늘 YTN 구본홍 사장이 사퇴 발표를 했습니다. 구 사장의 급작스런 사퇴 배경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사퇴 배경 설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YTN 노조의 성명을 전합니다. YTN 노조는 이명박정부가 편집국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구본홍 사장을 교체하기로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YTN 노조는 내일(8월4일) 열리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서 제2의 낙하산 사장이 추천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정부가 휴가철을 틈타 새 사장을 임명하고 그를 통해 YTN 민영화를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내일 열리는 긴급이사회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YTN 노조는 구본홍 사장 사퇴에 대한 성명을 내고 바로 이어서 이사회에 대한 성명을 냈습니다. 내일 이사회 .. 2009. 8. 3.
국경없는기자회가 목격한 한국의 참담한 언론상황 지난주, 국경없는기자회(RSF)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인 뱅상 브로셀 기자가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5박6일의 방한 기간 동안 그는 한국의 언론상황을 취재하고 갔습니다. 정부의 언론통제 움직임과 이에 맞서는 현장 언론인들이 겪는 고통을 낱낱이 취재했습니다. 브로셀 기자와 동행하면서 한국의 언론 상황을 함께 들여다보았습니다. 떠나는 그에게 폭탄주를 권하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을 안내하는 일은 즐거우면서도 괴로운 일이었다. 영화 에서 뉴욕타임즈 기자를 안내하는 캄보디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지금 한국은 '저널리스트의 킬링필드'다. 한국의 언론통제 상황을 잘 알려주기 바란다. 프랑스에서 이런 문제가 생기면 내가 가서 취재해 주겠다"라고. 그의 취재기를 함께 들여다보시죠. 3월23일, 국.. 2009. 4. 2.
노종면 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배 기자의 감동 편지 구속영장이 청구된 YTN 노종면위원장에게 선배인 송태엽기자가 쓴 편지글입니다. (송태엽 기자는 이 글을 기고문으로 썼다고 하는데, YTN 노조 웹진 글인 줄 알고 발행시점보다 먼저 올리는 실례를 범했습니다. YTN 노조에서 원문이 게재된 곳을 밝히고 올려달라고 해서 수정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찍었던 노종면 선배 사진을 모아서 포스팅을 한 번 구성해 보려고 했는데... 송 선배가 먼저 감동적인 글을 쓰셔서, 저도 자극을 받고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밖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YTN마니아(http://www.ytnmania.com)에 한번 방문하셔서 응원글 남겨 주세요. “노종면 없이는 YTN도 없다” 글 : YTN 송태엽 조합원 / 사진 : 마니아 편집팀.. 2009. 3. 29.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두 가지를 물었다 국경없는기자회 뱅상 브로쎌 대변인과 면회를 갔을 때,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구속자는 나 혼자일 것이다. 그들은 노조로부터 나를 분리하고 싶어한다" 라고 말했는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먼저 석방된 데 이어, 어제 밤에 현덕수 조승호 기자도 석방되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무기한 파업'을 앞두고 그를 인터뷰하러 갔습니다. 몇 가지 질문에 답한 그는 저에게 두 가지를 물었습니다. 그 질문 속에 그의 고뇌가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던지는 것으로 그는 그 과제에 대한 답을 모두 구했습니다. 지면에는 '핫라인'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과 전화로 긴급 인터뷰를 해서 그 내용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이번호 '핫라인' 대상은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이었습니다. .. 2009. 3. 25.
YTN 현덕수 조승호 기자의 석방 모습 술 한잔 하고 집에 거의 다 왔는데, YTN 노조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현덕수 조승호 기자의 영장이 기각되어 석방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단숨에 길을 돌려 남대문서로 갔습니다. 현덕수 조승호 선배가 막 석방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은 밝으면서 어두웠고 그들의 동료들은 기뻐하면서 슬퍼했습니다. 아직 남대문서 유치장에 노종면 노조위원장이 남아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석방된 두 사람이 기다린 동료와 함께 외친 구호는 '노종면을 석방하라'라는 구호였습니다. 하루 먼저 석방되었던 임장혁 돌발영상 팀장은 한쪽에서 내내 울었습니다. 낮에 YTN 노조를 촬영했던 몽구님이 임장혁 기자가 계속 운다고 했었는데, 밤중까지도...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부어서, 다른 사람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임 기자는 "저 안에서.. 2009. 3. 25.
국경을 넘어선 두 기자의 우정, 그 짧은 만남의 순간 (동영상) 국경없는기자회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인 벵상 브로쎌 기자의 방한 일정을 거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함께 만났습니다. 10분 동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지구 맞은편에서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은 금새 십년지기처럼 가까워졌습니다. 친구를 위해 벵상 브로쎌 기자는 빨리 움직였습니다. 곧바로 본부에 연락해 YTN 기자들을 위한 성명을 내주었습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가 유리창을 사이에 둔 아쉬운 면회를 마치고 다시 입감하는 노종면 위원장을 배웅하는 장면입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는 노종면 위원장에게 꼭 밖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짧은 면회를 마치고 유치장에 다시 입감되는 노종면 위원장을 계단 밑에서 기다렸다가 짧은 이별 인사를 했습니다... 2009. 3. 24.
<속보 3신> '국경 없는 기자회', YTN 사태 진상 조사한다 YTN 노조집행부 체포 관련 속보 3신입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이하 기자회)' 집행부가 내일 서울에 직접 와서 경찰의 YTN 기자 체포에 대한 진상을 파악합니다. '기자회'는 내일 오전에 열리는 YTN 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해 YTN 사태 전반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반 서울 방문에는 '기자회' 아시아 데스크가 오는데 사무총장 방한 여부는 오늘 중으로 확정된다고 합니다. YTN 노조 지도부 체포에 대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성명 첨부합니다. 후안무치한 MB정권의 언론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이른 아침 YTN노조 노종면 위원장, 현덕수 전위원장, 조승호기자, 임장혁기자가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되었다. 이유는 경찰 조사 '출석불응' 이었다. 오늘은 휴일이고, 안식일이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 2009. 3. 22.
<속보 2신> "지도부 구속은 공권력 개입이다" (YTN 노조) 경찰이 오늘 아침 YTN 노조 지도부를 체포했습니다. 이에 대해 YTN 노조는 부당한 공권력 개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일단 체포 과정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법원은 3월22일 01시30부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체로 영장이 발부되는 경우는 출석 요구를 3번 했는데 안 나오거나 출석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을 때입니다. 그러나 YTN 노조는 두 번의 출석요구를 받은 상태였고 경찰 측과 조사 일정을 협의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 전야에 무리해서 체포한 것은 공권력 개입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권력의 부당한 개입 중단하라 - 경찰, 노종면 위원장 등 4명 오늘 새벽 체포 - 이번주 조사 일정 협의해 놓고 소환 불응했다며 표적 수사 - 파업 앞두고 노조 집행부 와해하려는 시도.. 2009. 3. 22.
<속보-수정> 경찰, YTN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임장혁 체포 방금 언론노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남대문경찰서에서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 조승호 기자, 임장혁 기자를 오늘 아침 체포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YTN 노조간부들을 체포한 것이 법원의 체포 영장 발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노조는 내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습니다. 파업전야에 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체포된 YTN 노조 지도부 4명은 남대문서 2층의 유치장에 입감되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들의 구속을 정권 차원의 탄압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4명을 체포한 이유에 대해 YTN 노조 집행부가 출석요구에 불응했기 때문에 법원의 체포영장을.. 2009. 3. 22.
‘가난’ ‘고난’ ‘비난’, 언론계가 겪고 있는 ‘삼재’ 대한민국 언론사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광고 급감에 굶고 있는 언론사와 정부에게 얻어맞고 있는 언론사와 장자연리스트에 떨고 있는 언론사입니다. 굶는 언론사의 ‘가난의 행군’ 얻어맞는 언론사의 ‘고난의 행군’ 떨고 있는 언론사의 ‘비난의 행군’ 그, 세 가지 속사정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하나, ‘가난의 행군’ 얼마 전 블로그에 경향신문에 근무하는 부부기자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월급이 깎이고 깎이다 지난달에는 50%가 삭감되어, ‘88만원 세대’가 되어버렸다는... 둘이 벌어도 다른 언론사(방송사나 조중동) 기자의 절반 밖에 안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경향신문에 근무하는 또 다른 부부기자에게서 댓글이 달렸습니다. 두 분은 문화일보에 얼마 전 ‘자유언론’으로 ‘귀순’하셨는데, 완전 된서리를 맞았죠. 그런.. 2009. 3. 21.
이명박시대, 언론인들이 겪는 '사회적 사춘기' 검사집단이나 의사집단처럼 엘리트집단을 자처하는 다른 집단과 마찬가지로 기자집단 역시 선후배질서가 엄격한, 지극히 후진적인 문화를, 무슨 대단한 것처럼 고이 간직하고 있다. 이 집단의 선배들은 당연히 전수해주어야 할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며 온갖 생색을 내며 거드름을 피운다. 이들 집단에서 후배 구박은 당연한 일상이다. 제작 자율성이 높은 PD집단은 상대적으로 선후배간 위계질서가 자유로운 것 같다. 프로그램 내에서 연출과 조연출의 지배 피지배관계는 존재하지만 프로그램 밖을 벗어나면 기자들처럼 '군대놀이'를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어찌되었건 언론계의 미덕인지 악덕인지 모를 이 선후배 관계가 위기를 맞을 때가 있다. 바로 '파업'이다. 파업을 하면 선배들이 거드름을 피우기가 힘들어진다. 선배들이 그나마 헛기침을.. 2009. 2. 16.
<속보4신> "신임 보도국장과 담판 짓겠다"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편집국 성원을 무시한 신임 보도국장 임명에 항의해 사장실을 점거했던 YTN 노조가 오늘 아침 07시를 기해 점거를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구본홍 사장은 그의 출근을 기다리던 취재진 규모에 놀라 출근을 포기하고 돌아갔습니다. YTN 노조는 사장실 앞에서 정리집회를 갖고 08시45분경 해산했습니다. 오늘 YTN 상황은 이렇습니다. 밤샘 농성을 하던 YTN 노조는 07시에 사장실 점거를 해제했습니다. 그리고 YTN 본사 후문으로 나고 구본홍 사장을 기다렸습니다. 07시23분에 구본홍 사장이 나타났습니다. 노조는 출근저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통보했지만 취재진의 플래쉬 세례에 놀란 구 사장은 07시30분경 발길을 돌렸습니다. 노조원들은 다시 17층 사장실 앞으로 집결했습니다. 구본홍 사장은 "사장실에 사람이.. 2009.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