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키미 게시판/YTN사태 시즌24 YTN 노조 노종면 위원장, 사퇴의 변 주>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 노종면 지부장이 노조위원장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그가 쓴 '사퇴의 변'을 옮깁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위원장이어서 행복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께. 부족하디 부족한 노조위원장 노종면입니다. 저는 2009년의 세밑에 위원장이라는 짐을 조심스레 내려놓으려 합니다. 예기치 않은 결정으로 조합원들께 혼란을 드리는 게 아닌가 여전히 걱정스럽지만 지금 사퇴하는 것이 우리 노조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데 밀알이 되는 길이라 판단해 마음을 굳혔습니다. 하나의 행동은 갖가지 해석을 낳기 마련이지만 저의 사퇴를 패배로 해석하는 것은 철저히 경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저는 위원장에 당선된 이래 지난 16개월 동안 수많은 고비를 조합원 여러분과 맞닥뜨렸지만 단 한번도.. 2009. 12. 23. YTN 해직기자들에게 농촌총각들이 준 최고의 선물 오늘 팔자에 없는 택배 배달원 노릇을 좀 했습니다. 충남지역 농촌총각 5명이 YTN 해직기자 6명에게 보내달라며 쌀 고구마 버섯 가시오가피즙 배즙을 보내왔습니다. 그것들을 싣고 해직기자분들께 갖다 드렸습니다. 해직기자 한 분께, 쌀 반 포대(20kg) 고구마 1박스 버섯 가시오가피즙 배즙 각 1박스 씩이 전달되었습니다. 차가 빵꾸날 듯 무거웟지만 정말 뿌듯했습니다. 최상급 갈비세트나 최고급 굴비세트보다 훨씬 값진 선물이었을 것입니다. '시사저널 파업' 때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았습니다. 설 연휴 때, 정말 처참했습니다. 남들이 회사에서 이런저런 선물세트 받아올 때, 저는 회사에서 징계위원회 출석 통지서와 명예훼손 소송 내용증명 등기를 받았습니다. YTN 해직기자들의 상황도 그때 저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09. 10. 2. 사장을 고소한 <돌발영상> 임장혁 팀장의 용기 '시사저널 사태' 당시 파업기자들을 지지하는 독자들이 '진품 시사저널' 예약운동을 벌였는데, 금창태 사장이 그 독자들을 '영업방해'로 고소한 적이 있었습니다. 독자를 고소한 황당한 사장에게 항의하기 위해 금 사장 집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적이 있는데, YTN 임장혁 팀장이 자사 프로그램인 을 편파적이라고 매도한 배석규 사장 직무대행을 고소했네요. 임장혁 팀장의 고소장을 참고 자료로 올립니다. 고 소 사 실 1. 당사자의 지위 피고소인은 1993.9.14. 설립된 후 위 주소지에 본사를 두고 상시 근로자 700여명을 고용하여 종합뉴스프로그램의 제작 및 공급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의 사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자이며, 고소인은 피고소인 회사의 보도국 소속 근로자로서, 최근까지 5년 간 YTN 채널의 간판 .. 2009. 9. 17. YTN 박진수 기자, "제가 용역 7명을 때려눕혔다굽쇼?" 주말에 YTN 노조에서 온 메일을 열어보니 또 열받게 되네요. 돌발영상 임장혁 팀장과 박진수 기자 등 노조원 5명을 징계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네요. (지난해 노조원 33명을 징계했는데, 배석규가 다시 피바람을 몰고 오는군요.) 특히 임장혁 팀장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의 행적에 대해 꼬치꼬치 토를 달며 문제를 삼는다고 하는데, 임선배가 정말 마음 고생이 심할 것 같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내왔는데, 올립니다. 읽어보니 '시사저널 사태' 때 기억이 나더군요. 노조원과 회사 직원들 사이의 드잡이를 말렸는데, 오히려 저를 폭행죄로 고소했더군요. 무죄 판결을 받느라 6개월이 걸렸습니다. 파업을 해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10대 맞고 한 대 때려도 노동자만 죄인 되는 세상입니다. 파업 때 회.. 2009.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