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발견/제주 문화이민14 제주도에서 15분 안에 갈 수 있는 맛집 리스트 제주도 가족여행을 가는데...여행코스를 어떻게 짤까 하다가...맛집리스트를 기반으로 짜 보았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제법 있습니다. 믿을만한 맛객들의 추천을 받은 곳인데...이번에 기회가 되면 함 들러보려구요. 제주도에서 원래 유명한 것들...이를테면 흑돼지 옥돔구이 전복죽 고기국수... 이런 것들은 소홀히 했어요. 워낙 잘하는 집이 많으니까요. 이 리스트의 핵심은 제주도 어디에 있던...자동차로 15분 안에 갈 수 있는 맛집이라는 것입니다. 제주도를 9개 블록으로 나눠서 정리했습니다. 이 리스트에 없는 맛집 아시면 댓글로 추천해 주시고요~직접 가보니 별로더라, 하시면 냉정하게 디스해 주시고요~의견 주시면 리스트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주 시내 (구제주)마라도횟집(방어회/ 선술집 스타일인데,.. 2015. 2. 17. 제주올레 살인사건에 대한 언론의 호들갑, 그리고 이상한 결론 제주올레 1코스를 잠정폐쇄 하기로 했다는데... 언론의 호들갑이 이상한 결론을 도출시켰다. 교통사고 난다고 도로를 폐쇄하나? 올레는 새로 낸 길이 아니라 마을길 숲길 해변길을 연결한 것일 뿐이다(폐쇄 시킬 수도 없는 길이다). 길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세상이 위험한 것인데... 세계 유명 트레일에는 '낭떠러지 조심' 등 길의 위험성을 알리거나 '곰 습격 조심' 등 돌발상황을 경고하는 표지판이 있다. 제주올레에는 '사람 습격 조심' 표지판을 달아야 하나??? CCTV를 설치하고 순찰을 도는 것이 '사람' 때문이라니 씁쓸하다. 혼자 길을 걷기에는 세상이 너무 험악해졌다. 피해자 유가족의 참담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제주올레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것은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 제주올레는 올레길을 내고 길을 걷는.. 2012. 7. 25. 제주를 여행하는 가장 멋진 방식, 'GET in JEJU' 6월17일 새벽 2시, 제주시 탑동 흑돼지골목의 어느 고깃집. 경쾌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50여 명이 이리저리 잔을 부딪치며 유쾌한 술자리를 갖고 있다. 밴드 크라잉넛의 기타리스트 한경록씨가 분위기를 주도하고, 밴드 게이트플라워즈와 브로큰발렌타인 멤버들은 돌아가며 개인기를 선보인다. 술자리 분위기는 동창회, 송년회처럼 흥겹다. 이들은 이날 저녁 공연을 마친 가수와 팬들이었다. 밴드와 팬이 함께 음악여행을 하는 ‘GET in JEJU(Great Escape Tour in JEJU)’에 참여해 여행 코스 중 하나인 ‘겟라이브’ 공연을 마치고 뒤풀이하러 온 것이었다. 숙소인 펜션에 돌아와서도 술자리는 이어졌다. 물을 채우지 않은 수영장 주변에 자리를 펴고 제주의 밤을 즐겼다. 마치 홍대 앞 클럽에서 공연을.. 2012. 7. 16. 아웃도어 살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것들 아웃도어 마련 순서는 신발=>바지=>윈드재킷=>배낭 올레길·둘레길 걷기를 집 근처 산책로 걷기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걷는 사람도 꽤 많다. 그러나 이렇게 길을 만만하게 보고 나섰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올레길·둘레길은 제법 긴 곳이 많고, 인가와 떨어진 곳도 많아서 도움을 받기 쉽지 않은 데다, 산책로의 탈을 쓴 등산로라 할 만큼 길이 제법 험한 곳도 있기 때문이다. 올레길·둘레길을 걸을 때 입을 만한 아웃도어 의류와 트레킹 장비를 알아보았다. 사전조사차 트위터를 통해 물어보니 사람들은 대개 이런 순서로 장비를 마련하고 있었다. 먼저 트레킹에 적합한 신발을 장만한다. 그리고 신축성이 좋은 바지를 마련한다. 비 오고 바람 부는 날에 대비해 윈드 재킷을 준.. 2012. 7. 14. 올 여름 제주 가실 분들~~~ 'GET in JEJU' 추천합니다 제주에 가실 분들~~~ 'GETinJEJU' 프로젝트 추천합니다~~~ 제주와 하와이의 차이점은 뭘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 차이는 '스스로 즐기느냐' 하는 점일 것입니다. 휴양지에서 현지인들은 죽어라 일만하는데 놀러오는 사람들이 편안할 수 있을까요? 그런 면에서 제주는 스스로 즐기는 문화가 좀 아쉽더군요. 스스로 즐기면서 따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기식 관광이 많죠. 제주에 버스 정거장보다 많은 곳이 바로 '테마파크'입니다. 제주를 지나다보면 정말 버스정거장보다 테마파크가 더 자주 나옵니다. 저는 그 많은 테마들이 제주의 테마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 수많은 테마파크들은 제주에 대해서 아무런 테마도 말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올레를 가장 나중에 걷기 시작한 사람들은 어디 사람들일까요? 제주 .. 2012. 6. 19. 독설닷컴 추천 제주도 맛집 Ver 1.0 (제주 맛집 추천해 달라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일단 제가 검증한 곳들 추천해 드립니다. 일단 다섯 곳 올리고... 점점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성식당 : 접짝뼈국과 각재기국. 곰탕 비슷한 접짝뼈국의 진한 국물 맛이 해장에 일품이었다. 각재기국은 시원(생선을 통으로 넣어서 당황하는 사람도...). 제주식 해장국으로 부를 수 있을 듯. (064-755-0285) 관촌밀면 : 밀면은 원래 부산음식이라는데... 부산에서 먹어 본 밀면보다 여기 밀면이 더 맛있었다. 담백하면서도 간이 있다. 여름에 제주 갔을 때 시원하게 한 그릇 먹으면 더위가 싹 가신다. (064-732-5585) 한라대가 해장국 : 제주도는 해장국이 좋다. 제주도민들은 술자리 마지막에 고기국수로 해장을 한다는데... 해장국 잘하는 집도 많.. 2012. 6. 18. 여기가 제주도 '핫 플레이스', 제주 가실 분 참고하세요~~~ 홍대 옆 제주? 제주와 문화적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홍대 옆 제주라고 할만큼, 제주에 '핫 플레이스'가 많아지고 있다. 한 집 한 집 들어서더니, 어느덧 군락을 형성하고 있고, 앞으로 라인을 형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대 앞 정서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쫄깃쎈타'와 같은 곳이 한 둘이 아니다. 제주올레가 놓인 후 사람들이 바람처럼 제주도를 드나들었다. 관광객이 아니라 순례자처럼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꼼꼼히 살폈다.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때로는 스쿠터를 타고, 아니면 자동차를 타고…. 그렇게 바람처럼 제주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돌하르방처럼 눌러앉았다. 이제 제주의 관건은 타이 방콕의 카오산로드처럼 여행자와 이주자로 구성된 문화 중심가가 형성되느냐 여부다. 제주 문화 이주자들.. 2011. 12. 11. 제주에 간 '문화이민자'들을 만나 보았더니... 제주 앞 홍대, 제주 옆 티벳... 이른바 ‘문화 이민자’들이 제주에 정착하면서 이 섬의 문화 지형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어떤 곳은 서울 홍대 앞을, 어떤 곳은 티베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들은 단순히 제주 올레를 걷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새로운 '문화의 길'을 내고 있다. 그 길을 한 번 미리 걸어보았다. 제주올레가 놓인 후 사람들이 바람처럼 제주도를 드나들었다. 관광객이 아니라 순례자처럼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꼼꼼히 살폈다.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때로는 스쿠터를 타고, 아니면 자동차를 타고…. 그렇게 바람처럼 제주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돌하르방처럼 눌러앉았다. 제주도에 정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봄 ‘놀쉬돌(잘 놀고 잘 쉬는 아이돌)’의 대표 주자 중 하나.. 2011. 12. 4. 트위터러들이 추천하는 제주도 맛집과 봄에 가볼만한 곳 주> 자세한 내용은 추천해주신 분께 문의하세요. 트위터 아이디를 참고하시구요. eidos82 권선영 @dogsul '옛날옛적'이라는 음식점이 있는데 돔베고기 옥돔 수제비 먹어봤는데 반찬이며 직원들 서비스며 가격대비 뭐하나 버릴 것 없는 음식점입니다. 또가고 싶어요 yeonsoo2 yeonsoo @dogsul 1.성산 맛나식당(성산읍고성리316) 갈치조림유명해요.싸고 맛난집! 7000원.맛은 그이상.늦게가면 없어요.점심 2.피닉스아일랜드내에있는 지니어스로사이와 글라스하우스도 놓치지마시길(글라스하우스내 민트레스토랑:쉬어가기) 정찬미(ChanmiJoung) @dogsul 너무 늦었나요? 도두항 길촌횟집과 성산근처 시흥리에 시흥해녀의집 전복죽 추천합니다. best 강추는 삼대국수회관에 고기국수입니다!!! 날ㄹㅐ.. 2011. 3. 24. 독설닷컴이 제안하는 1박2일 제주여행 환상 코스 3월18일~19일, 제주도에서 '한국길모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벌써 봄이 흥건하더군요. 걷기 달인들과 함께 한 1박2일이었는데... 사진으로 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벌써 유채꽃이 핀 곳이 많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먼저 핀 곳은 일부러 조성해둔 곳이 대부분입니다. 모슬포 가는 길에 있는 이 유채꽃 밭도 천원씩 받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그냥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찍었어요.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님, 점점 더 젊어지시네요. ㅋㅋ '한국길모임' 참석자들. 신발만 봐도 이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잘 알 것 같죠? 덕분에 좋은 길 멋진 길 의미있는 길, 다양한 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방어의 일종인 히라스. 무척 큽니다. 주방장 아주머니가 자랑 삼아 들고 나오셨습니다. 고기가 좀 질긴데 씹으면.. 2011. 3. 20. '제주 올레'의 친구가 된 세계 10대 걷기 코스 서울에 G20이 있다면, 제주에는 T10이 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트레일’(걷기 여행) 담당자와 도보여행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올레와 이어진 세계의 길, 10곳을 소개한다. 2007년 조성되기 시작해 전국적인 걷기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 ‘올레’는 원래 집 앞의 좁은 골목길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 골목길이 제주를 다시 세상과 이어주었다. 3년 남짓 동안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놀멍 쉬멍 걸으멍’ 17코스 357km의 올레 길을 조성했다. 서울~부산 거리에 70km쯤 못 미치는 길이다. ‘올레축제’에 앞서 11월 7~9일 사흘 동안 제주에서 열린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World Trail Conference)’는 올레 골목길이 세계의 길과 이어지는 자리였다. 스페인 산티아고, 영국 코츠월드.. 2010. 11. 24. 제주 올레길 340km 놓은 21세기 김만덕의 '좌충우돌 올레 방랑기' 출세한 사람들이 금빛 비단옷 입고 고향으로 내려갈 때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사진)은 금빛 상상력을 품고 고향으로 갔다. 산티아고보다 아름다운 제주의 길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포부였다. 가진 것은 없었다. 자연이 빚어낸 막사발, 올레를 알리겠다는 열정뿐이었다. 기자 초년병 시절 편집장으로 함께했던 서 이사장은 성격이 급한 스타일이었다. 마감 늦는 기자에게 "'고요한 돈강' 쓰냐? 기사를 쓰는 거냐, 노벨문학상에 출품할 소설을 쓰는 거냐?"라고 채근하곤 했다. 혹여 실수라도 발견되면 "머리는 몸통 위에 보기 좋으라고 올려놓은 게 아니다"라며 다그치곤 했다. 그런 성질 급한 서 이사장이 올레길을 낸다고 했을 때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꼬닥꼬닥('천천히'라는 의미의 제주 방언) 한 코스 한 코.. 2010. 8.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