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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획한 해외여행14

쿠바 아바나 풍경, 2024 @ 올드시티 @ 하바나클럽 럼 박물관 @ 올드카 드라이브 / 재밌어 재밌어 재밌어 @ 바 & 클럽 / 흥과 끼가 넘치는 곳 @ 쿠바 아트 팩토리 /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복합 문화 공간’ @ 우연히 만난 패션쇼 장면 @ 쿠바 국립 미술관 / 쿠바 근현대 회화 발달사를 보여주는 여인 초상화 @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to be continued 2024. 11. 8.
천산산맥 트레킹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 부) 천산산맥 크레킹은 2024년 5월25일~6월1일 진행할 예정이다 천산산맥의 대자연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산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산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성장/숙성되며 어떤 경지에 이를 수 있는지를 두루 볼 수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곳. 풍화작용으로 산의 꼴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악타우, 그리고 골이 형성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챠른캐년 등 다양한 캐년 지형들. 그리고 그 산에 아름드리 수목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는 콜사이, 마지막으로 늠름한 설산을 조망하는 침불락 등. 천산산맥 트레킹은 일본 트레킹 오마카세 시리즈처럼 트레킹 오마카세로 구성했다. 히말라야 트레킹처럼 힘든 종주 방식이 아니라 가볍게 산책할 분도 참가할 수 있는 원점.. 2023. 9. 17.
<월간 고재열>의 일본 트레킹 오마카세 (2023년 진행 버전) 지난해 일본 트레킹여행 전문가 JT투어 김창희 소장님과 함께 ‘일본 트레킹 오마카세’ 구축을 위해 나가노현 일정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왔습니다. 1차에서는 옛길트레킹/ 편백숲트레킹/ 고원트레킹/ 계곡 트레킹/ 습지와 야생화 트레킹 등 다섯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걸어보았습니다. 2차에서는 4박5일이었던 이번 일정을 5박6일로 확장해서, 테마도 다섯 개에서 여덟 개로 늘려서 진행해 보았습니다. 지난해 트레킹 때 찍은 사진으로 여덟 개의 테마를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2024년에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입니다. @ 고원 트레킹 이번에 기리가미네 고원과 우츠시가하라 고원을 걷고 왔습니다. 두 고원은 모두 일본 북알프스, 중부알프스, 남알프스 그리고 후지산과 온다케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곳.. 2023. 5. 28.
누구나 인생에 한 번은 쿠바! 여행에 관해 크게 한 수 가르쳐준 쿠바 여행의 기록 관광은 서비스업이 아니라 자존업이다. 쿠바 여행이 준 깨달음이다. 관광을 서비스로 접근하는 건 하수다. 관광은 자존업이다. 관광지 사람들의 자존감이 여행자의 만족감을 극대화한다. 물론 쿠바의 역설도 있다. 모두가 쿠바에 가고 싶어하는데 쿠바의 젊은 세대는 다들 쿠바를 떠나고 싶어한다. (우리 가이드도 그랬다) 나라가 가난하니까. 그럼에도 쿠바인들은 자존감으로 꽉 차 있다. 심지어 구걸하는 사람들까지. 거리에 구걸하는 사람이 제법 있었지만 태도가 당당했다. 쿠바에 왔는데 돈 좀 내시지, 하는 태도. 무엇이 쿠바인들의 자존감의 원천인지가 궁금했다. 아르메니아는 가난하지만 격조 있는 나라였는데, 쿠바는 가난하지만 자존감이 있는 나라였다. 혁명 정부가 문화예술.. 2020. 3. 10.
캄차카 원시 대자연기행 우리가 대자연을 찾는 이유는? 대자연에 압도당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광활한 대지, 웅장한 산, 고요한 호수를 바라보며 가슴이 뻥 뚫린 느낌을 받고 싶어서, 답답한 도시에서 해방되고 싶어서 우리는 그곳에 간다. 그런 당신을 위해 캄차카 반도는 최고의 도피처요 유배지다. 캄차카는 우리를 압도한다. 대자연 앞에서 우리를 한없이 작고 한없이 무기력하게 만들어준다. 러시아 공군 비행장을 개조한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이하 캄차츠키, 캄차카의 주도)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이 느낌은 시작된다. 멀리, 하지만 뚜렷이 보이는 설산 군봉을 바라보며 탐험가의 흥분을 느끼게 된다. 캄차카에 가면 여행 첫날 헬기 투어를 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되기 일쑤여서 보통 헬기 투어는 투어 앞부분에 배치한다. 헬기.. 2019. 12. 22.
캄차카 원시 대자연 기행 (7월5일 밤~7월11일) ​ 드디어 ‘캄차카 대자연 기행’ 웹페이지 오픈했습니다. 캄차카는 여행 좀 다녀본 사람들에게도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이번 여행을 기획하면서 주안점을 둔 부분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원시 그대로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습니다. 2 버스에 타고 내리는 것을 반복하며 주마간산식으로 보는 잡스러운 일정은 과감히 뺐습니다. 3 기존 여행 코스에는 없지만 제가 가보고 정말 멋진 곳이라고 생각하는 곳을 넣었습니다(미센노이 전망대). 4 킹크랩을 두 번 먹습니다(블라디보스토크에서 킹크랩 드신 분들은 킹크랩 드셨다고 하면 안 됩니다. 캄차카 킹크랩에 비하면 그건 프린스크랩입니다). 5 불편한 차(카마스)를 너무 오래 타고 가야 하는 무트높스키 화산지대는 과감히 빌류친스키 전망대에서.. 2019. 5. 11.
아재투어, 북해도 낮술 기행, 모든 잔이 좋았다 북해도 낮술 기행 간단 후기 매년 봄 좋은 물에 몸을 담그고(온천), 좋은 물을 마시며(사케), 좋은 물을 감상하자(설산)며, 사케원정대를 조직하는데, 올해는 북해도에 다녀왔습니다. 이 그룹 멤버이기도 한 김병준 님이 이 여행을 연출해서, 이 그룹 멤버리기도 한 엔타비 김윤중 대표가 구현해 주었습니다. 20명 정도가 참여했고요. 대체로 오전에는 이동하고, 오후에 양조장을 방문해 낮술을 하고, 숙소에 들어가 온천을 좀 하고, 저녁 먹고 또 한 잔을 하는, 술 중심 스케줄이었습니다. 경관이 좋은 곳과 관광지를 중간에 배치해 술을 깰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고요. ㅋㅋ 오타루 근처의 요이치에 있는 니카 위스키 양조장, 비에이 근처에 있는 오토코야마 사케 양조장, 삿포로 시내에 있는 삿포로맥주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2019. 3. 29.
히말라야에서 조난당할 뻔한 사연, 무사히 내려와서 다행이지만 ​ 밤 여덟시까지 일행이 돌아오지 않으면 정식으로 조난 신고를 하려고 했다. 해발 4000미터, 날은 어두워졌고, 아직 겨울이고,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눈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아이젠도 스패치도 없이, 대부분 헤드랜턴도 없이 올라간 상태였다. 잠시 산책을 나간다며 나갔는데 아직 소식이 없었다. 네팔인 가이드를 포함해 6명이 올라갔는데, 한 명만 네려왔다. 그들을 데리러 간 한국인 가이드도 연락이 두절 되었다. 위성전화를 해보았지만 신호가 가지 않았다. 먼저 내려온 사람은 뒤쳐져서, 일행이 먼저 내려가라고 해서 내려오는 길이라고 했다. 키친팀을 이끄는 네팔인과 키친보이 두 명도 올라갔다고 했다. 해가 지니 너무 걱정이 되었다. 여덟시를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정식으로 조난 신고를 하고 동원할 수 있.. 2019. 3. 4.
순정만화 갑툭튀, 이제반 산장의 꽃미남들 3년 동안 매년 코카서스를 갔는데, 올해는 아직 계획이 없다. 만약 올해 간다면 트레킹 위주로 코스를 구성할 것 같은데, 아르메니아 이제반 산장에는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이제반 산장에서는 아르메니아 중산간 지방의 풍경이 발아래 펼쳐진다. 멋진 트레킹 코스도 있고. 별도 많고.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것같은 남자 종업원들이 일하는데, 이 녀석들이 해질녘이 되면 방목한 말을 타고 전력질주를 한다. 그럼 우린 가만히 서서 오징어가 된다. ㅋㅋ 이제반 상장에서는 코카서스 현지인들이 즐기는 산장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데... 우리 MT랑 분위기가 비슷하다. 밤에 앰프 켜고 놀아도 실례가 아니란다. 이제반 산장에서 빵 굽던 할매도 그립다. 그빵 참 맛났는데... ​​​​​​​​​ 2019. 3. 2.
캄차카 원시 대자연 기행 다시 생각해 보아도, 캄차카는 정말 어마어마했다. 일단 사진들... ​​ @ 쿠릴호수 @ 크수다치 칼데라 @ 호투트카 노천 온천 @ 낙타봉 @무트놉스키 @ 아바차만 ​​​​​​​​ 2018. 10. 22.
잔지바르, 천국의 아이들 마지막 노예무역항, 불행으로 가는 관문이었던 이곳, 이제 천국으로 향하는 문이 되었다. 그 문에서 만난 천국의 아이들~ ​​​​​​​​​​ 2018. 10. 22.
역시 인생 여행지 그루지야, 모든 걸음이 좋았다 가격은 이코노미, 실속은 퍼스트클래스였던 이번 코카서스 원정대에서 내가 구현하려고 했던 &#039;업그레이드 패키지&#039; 모형은 대략 이런 것이었다. 숙소 - 외곽이 아니라 가장 핫한 도심지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호텔에 묵을 것. 시그니처 호텔에 한두 번은 묵어볼 것. 식사 - 여행서 맛집이 아니라 지역 맛집으로. 일정의 1/4 정도는 각자 골라서 사먹게 하고. 멤버 - 되도록 전에 알던 사람들을 조직해서, 멤버간 동질성을 최대한 높이고(이를테면 나이대 등등). 스케줄 - 일정을 줄여서라도 여유 시간을 확보에서 혼자 서성거릴 시간을 주기. 특히 트레킹 시간/거리 확보. 이중 구현된 것도 있고 이번에 구현하기는 힘들었던 것도 있는데, 신이 내린 가이드(블라디미르 박) 덕분에 만족스럽게 마무리 지었.. 2017.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