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귀농28 마음씨 좋은 농업인 '슈퍼스타K'를 소개합니다 No.2 배추 가격 폭등과 채소 가격 폭등으로 소비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번 농산물 파동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바로 농산물 직거래다. 그러나 누구와 직거래를 할지, 해당 농가가 믿을 만한지, 진짜 유기농이 맞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둘러봐도 아리송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부족하지만 그 답을 찾아보았다. 매년 ‘사이버 농업인대회’를 열고 있는 ‘충남전자상거래연구회(충전연)’와 공동으로 추천 농가를 선정해보았다. 충전연은 과 함께 귀농 특집기사와 농산물 전자상거래 기사를 기획했던 단체로, 충남 지역 농어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재임 시절 주말마다 이들을 찾았던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추천을 거들었다. ‘직거래 지면 장터.. 2010. 10. 22. 농업인 '슈퍼스타K'를 추천합니다 배추 가격 폭등과 채소 가격 폭등으로 소비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번 농산물 파동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바로 농산물 직거래다. 그러나 누구와 직거래를 할지, 해당 농가가 믿을 만한지, 진짜 유기농이 맞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둘러봐도 아리송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부족하지만 그 답을 찾아보았다. 매년 ‘사이버 농업인대회’를 열고 있는 ‘충남전자상거래연구회(충전연)’와 공동으로 추천 농가를 선정해보았다. 충전연은 과 함께 귀농 특집기사와 농산물 전자상거래 기사를 기획했던 단체로, 충남 지역 농어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재임 시절 주말마다 이들을 찾았던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추천을 거들었다. ‘직거래 지면 장터.. 2010. 10. 19. 세상에서 가장 동굴 깊숙히에 있는 와인바 '머루와인'으로 유명한 전북 무주에 있는 '동굴와인바'입니다. 단풍으로 유명한 적상산 중턱에 있는데 동굴속으로 250미터 정도 들어가야 있는 와인바입니다. 전체 동굴 깊이는 600미터라고 하더군요. 자연동굴은 아니고요 부근에 양수발전소가 있는데 양수터널로 뚫어두었던 동굴입니다. 쓰지 않고 방치되어 있다가 올해부터 와인저장고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머루와인'은 섭씨 12도 정도에서 보관되어야 맛이 좋은데 동굴속 온도가 딱 그 정도라고 합니다. 와인저장고 중간에 와인바가 있는데, 여기서 마셔야 제격이라고 합니다. '동굴와인바'가 있는 무주 적상산은 단풍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적상'이라는 말이 '붉은 치마'를 의미하는데, 그만큼 단풍이 흐드러지게 물든다고 합니다. 단풍여행 가시면 한번 들러보실 만 할 듯. .. 2009. 12. 5. 농촌에서 꿈을 이룬 88만원 세대 (두 번째 이야기) 많은 도시인들이 ‘귀농로망’을 가지고 있다. 그 로망은 간단하다. ‘언젠가 농촌에 귀농 혹은 귀촌하고 싶다’ ‘그러나 농사는 힘들어서 못 짓겠다’ ‘하지만 벌어놓은 돈이 많지 않아 조그만 돈벌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다. 그런 로망에 대한 답을 찾아 한가위 합병호에 ‘달콤한 귀농’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었다. 경남 하동, 전남 함평, 전북 남원 진안, 충남 서천, 충북 충주 등 전국 곳곳의 귀농인들을 만나고 그 답을 찾아보았다. 마을 사무장 등 일종의 사회적 일자리에 취업하는 방식, 농촌체험마을 등 도시인의 활용해 비즈니스 모형을 만드는 방식, 다양한 농가공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 등 다양한 답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귀농을 빨리 하면 빨리 할수.. 2009. 11. 11. 농촌에서 꿈을 이룬 88만원 세대 이야기 Send your own ElfYourself eCards 우리 농촌을 '골드오션'으로 일구고 있는 개념있는 88만원 세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도시인들이 ‘귀농로망’을 가지고 있다. 그 로망은 간단하다. ‘언젠가 농촌에 귀농 혹은 귀촌하고 싶다’ ‘그러나 농사는 힘들어서 못 짓겠다’ ‘하지만 벌어놓은 돈이 많지 않아 조그만 돈벌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다. 그런 로망에 대한 답을 찾아 한가위 합병호에 ‘달콤한 귀농’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었다. 경남 하동, 전남 함평, 전북 남원 진안, 충남 서천, 충북 충주 등 전국 곳곳의 귀농인들을 만나고 그 답을 찾아보았다. 마을 사무장 등 일종의 사회적 일자리에 취업하는 방식, 농촌체험마을 등 도시인의 활용해 비즈니스 모형을 만드는 방식, 다양한 농.. 2009. 11. 10. 용감한 귀농 감행한 '처녀 농사꾼' 귀농 취재를 위해 남원시 산내면에 갔을 때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젊은 여성 혼자서 귀농한 사례가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는 것입니다. 미술학원 강사를 하다 귀농한 정혜지씨를 비롯해 환경운동을 하다 한옥을 짓고 귀농한 김해경씨 등 다양한 ‘처녀귀농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실상사귀농학교에도 여성 수강생이 2명이나 있었습니다. 남자들도 꺼려하는 귀농을 젊은 여성 혼자서 감행한다는 것이 이채로웠습니다. ‘처녀귀농인’은 지리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귀농 취재 중 전국 각지에서 사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전남 영광의 한 처녀 농군은 20대 초반이었습니다. 한농대를 졸업하자마자 내려와서 어머니가 짓던 농사를 물려받아 농사를 짓는다고 했습니다. 일정이 맞지 않아 직접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취.. 2009. 11. 8. '술의 달인'이 된 농촌 총각 충남 연기군에서 묘목 농사를 하는 농촌총각(정확히는 '농촌돌싱) 신중우씨입니다. 묘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가을에 씨를 받아야 하는데, 씨를 받으러 다니며 캔 약초 뿌리 등으로 술을 담아버릇 한 것이 수백병에 이른다고 합니다. 술이 계속 쌓이는 이유는 신중우씨가 술이 약하기 때문인데요, 본인은 정량이 소주잔 한잔이라고 합니다. 집에 놀러 오는 사람들은 마음껐 마실 수 있는데, 한 가지 규칙은 외부 반출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저도 벌써 두 번 찾아가서 마시고 왔습니다. ㅋㅋ) 아래 보이는 사진에, 전시대에 진열한 담금술은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냉동 저장 창고에 훨씬 많은 담금술이 있고 집 뒤에는 아래 사진처럼 술독에 술이 가득합니다. 이 술들은 신중우씨의 재혼 결혼식 때 쓰일 예정입니다. 이미 장래를 약.. 2009. 11. 1. 트위터로 '농협과의 전쟁' 시작한 장태평 농식품부장관 농협개혁은 역대 정부가 모두 시도했던 사업입니다. 동시에 어떤 정부도 성공하지 못했던 사업이기도 합니다. 이명박 정부도 농업개혁의 기치를 내걸었습니다. 그 선두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장태평 농식품부장관입니다. 농협개혁을 위해 농협과의 공개 토론을 주장하며 장태평 장관은 아고라에 글을 올리며 논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트위터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어제 그제 트위터로 농업개혁 관련 글을 연속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농협개혁이 용두사미식으로 끝나는 것을 지켜봤던 농민과 농민단체들은 장태평 장관에게 '할려면 제대로 하라'며 독려하고 있습니다. '독설닷컴'은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장태평 장관 vs 농협'의 논쟁을 중계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장태평 장관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농협은 협동.. 2009. 10. 28. 농촌총각들이 화려하게 변신한 모습 '독설닷컴'에서 얼마 전 소개해 드렸던 '꽃 파는 산적'들의 변신 모습입니다. 제가 이들의 사연을 블로그에 소개하자 'jayworks'님이 이들의 캐릭터 티셔츠를 만들어주시기로 하셨고 그래피티 디자이너 '와이젠하이머'님이 디자인을 해줘서 제작했습니다. 고형록(32)+유준영(32)+나석운(30)씨는 충남 서천군의 두메 산골에서 '고유나 플라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유나 플라워'는 셋의 성을 딴 브랜드명으로 주로 '관엽식물'을 기르고 있습니다. 남자 셋이 비닐하우스 임시거처에서 숙식하면서 일년 내내 땀을 흘려 올리는 소득은 고작 3천만원입니다. 한 명씩 나누면 천만원이고, 월급으로 환산하면 88만원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들의 '현재' 모습일뿐, '미래'의 모습은 다를 것입니다. 이제 틀.. 2009. 10. 23. "귀농으로 인생 2모작 일구시라" 장태평 장관 (달콤한 귀농-6) 달콤한 귀농 - 6 귀농인 인터넷 카페인 ‘우리는 지금 농촌으로 간다’의 회원이기도 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귀농을 통한 농촌 살리기를 꾀하고 있다. 시사IN은 ‘귀농 드라이브’ 정책을 이끄는 장 장관으로부터 특별 기고를 받았다. 이 글을 농식품부의 허락을 얻어 '독설닷컴'에도 게재한다. 최근 복잡한 도시를 떠나서 공기 좋고 물 맑은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귀농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농촌에서 도시로 인력이 대폭 이동했던 산업화 시대의 인구 흐름을 반전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인구 감소 문제로 오랫동안 고민해온 농촌의 처지에서 보면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본다. 선진국도 국민소득이 2만 달러 근처에 이르렀을 때 이와 비슷한 현상을 경험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제 농업과 .. 2009. 10. 7. 농업 블루오션을 개척한 하동의 귀농인들 (달콤한 귀농-5) '달콤한 귀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귀농 혹은 귀촌을 하고 싶다. 그런데 농사는 힘들어서 못짓겠다. 하지만 벌어놓은 돈이 적으니 최소한의 돈벌이는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귀농로망'을 만족시킬 모델을 찾고 있습니다. 다음은 '남지원'님이 직접 취재한 경남 하동의 사례입니다. 달콤한 귀농 5 - 남지원 (연세대 사회학과) 유기농 녹차에 승부 건 이기성 김미희 부부 “나이 들어서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생각해봤어요. 노인정에서 고스톱 치는 것보다는 밭에서 호미 들고 일하는 모습이 나을 것 같았죠.” 이기성(46)·김미희(44) 부부는 지난해 3월 경남 하동 악양면 상신흥마을에 새 보금자리를 꾸렸다. 김미희씨는 아이와 함께 이곳에 눌러앉았고, 이기성씨는 아직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 2009. 10. 6. 엉터리 농사꾼이 대박 농사꾼으로 거듭난 사연 (달콤한 귀농-4) 수십년 농사를 짓는 사람도 농가부채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귀농한 초보 농사꾼들이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제대로 농사를 짓지도 못하는데, 흑자를 낼 수 있을까? 그 답을 찾고 있는 귀농인들을 만나보았다. 답은 농촌이 아니라 도시에 있었다. 도시에서 사람들을 끌어오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농촌에 농사 잘 짓는 사람은 충분히 있다. 농사 말고 다른 것을 잘하는 사람이 절실하다. 그런 사람이 농촌에 들어갔을 때의 효과를 알아보았다. 엉터리 농사꾼, 대박 농사꾼으로 거듭나다 도시인들이 가진 ‘귀농 로망’은 간단하다. ‘적당한 시기에 귀농(혹은 귀촌·귀향)하고 싶다. 그러나 농사는 못 짓겠다(짓더라도 돈벌이가 아닌 자급자족을 위한 농사만 짓고 싶다). 하지만 벌어놓은 돈이 충분하지 않아 적당한 돈벌이.. 2009. 10. 5. 이전 1 2 3 다음